기교론....2. 밴딩 (Banding)

[피아노사랑]

2. 밴딩(Bending)

밴딩(Bending)은 긴 박자의 멋과 화려함을 더하기 위해, 그 박자의 앞에 상향진행으로 두개 또는 세개의 장식음을 덧붙여 노래하는 중요한 기교법입니다.

밴딩은 일종의 돈꾸밈음의 형태를 가지기 때문에 장식음으로 분류해야겠으나, 현대가요의 거의 모든 쟝르에 걸쳐 이 기법이 응용되고 있는 현실성과 중요성을 감안하여, 독립된 항목으로 다뤄 설명하겠습니다.

밴딩은 기준음으로부터 위로 이동했다가 다시 기준음으로 되돌아 오는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밴딩은 현대 대중가요에서 너무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 중에는 이 기법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을 줄로 믿습니다.

현대 가요는 밴딩을 쓰지 않고서는 노래를 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고 많이 사용되는 기교법입니다.

밴딩은 최소한 4분음표( ) 이상의 긴 박자일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박자에서 사용하게 되면 노래가 복잡하고 산만하게 들릴 위험이 있습니다. 표기는 와 같이 합니다.

밴딩(Bending)의 예

<악보【A】> <악보【B】>

	사 랑 했 지 만 사 랑 했 지 만 -

<시범노래♬1> 본래의 노래 : (예제 60 - a)

<시범노래♬2> 밴딩을 사용한 노래 : (예제 60 - b)

<반주> 남자 키로...

<반주> 여자 키로...

밴딩은 4분음표( ) 또는 2분음표( ) 이상의 긴박자일 때 상향(上向)으로 2 ~3개의 장식음(이 때 장식음으로 2개를 붙이는 경우가 가장 아름답게 들린다.)을 붙여, 자칫 무미 건조해지기 쉬운 긴 박자에 화려한 멋을 더해 주는 기교법입니다. 위 【A】와 【B】의 차이를 비교해 보면 밴딩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