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휴가도 포졸이를 데리고 다녀왔는데요~
하마터면 포졸이를 잃을뻔 했어요ㅠㅠ
낮에 수영도 잘 하고 잘 뛰어 놀았는데 저녁에 바베큐가 문제였어요.
고기를 항상 주던 정량만 주고 그만 주었어야되는데 분위기에 휩쓸려 너무 많이 주고, 거기에 사료를 안 먹는다고 건조 연어를 자꾸 주다보니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과식하게 만들었던 듯 해요.
휴가를 끝내고 집에 온 다음날 아침 설사와 구토를 하기 시작해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설사약을 처방 해 주셔서 약을 먹였는데 다음날 저녁에 포졸이가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힘없이 누워서 일어나지도 않더라고요. ㅠㅠ
잠도 못자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새벽 3시에 스스로 일어나 물을 먹는 걸 보고 조금 안심하고 잠을잘수가 있었죠.
아침에 포졸이를 안고 병원에 가서 이것 저것 검사를 하고나니 '췌장염'이라는 군요.
췌장염은 강아지에게도 엄청난 통증이 있는 병이라는데. . . . . ㅠㅠ
원인은 기름기 많은 고기종류를 너무 많이 줘서 췌장에 염증이 생겼고 링거를 맞추느라 입원을 시키고 저녁 늦게 데려오긴 했는데 3일동안 아무것도 주지말고 물만 주라고 하네요.
눈만 마주치면 먹을걸 달라고 애처롭게 쳐다보는데 굶기고 있는 사람이 더 죽겠어요. ㅠㅠ
강아지 키우고 계시는 분들 예쁘다고 과식을 시키면 탈이 날 수도 있으니 적당량만!
더 달라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애원해도 적당량만!
그게 강아지를 위하는 거네요.
수영은 잘 하는데 물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듯 해요.^^
식탁앞에서 나도 주라고 애원하는 눈빛 ㅠㅠ
첫댓글 천만다행이 살아났네요 저희강아지도 족발줬다가 잃을뻔했거든여 질좋은 사료만주는것이 제일좋은거같아요
이번일로 크게 반성하고 있어요~~ㅠㅠ
큰일날뻔했내요
왠만하면 사료만
먹이세요
고기는 많이 먹이면 치료값이 더많이 둘어요
병원비도 병원비지만 애가 아파서 기운이 없고 먹을걸 못먹어서 3.8kg이던 애가 3.3kg이 될정도니 안쓰러워 못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