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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보다 더 화려한 축제였던 2분기 드라마들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예상만큼 만족스러웠던 작품도 있고 예상에 비해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던 작품들도 있던 이번 2분기를 평가해보자면 대체적으로 일본 드라마 시장의 침체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놓았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3분기는 더더욱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을 수 밖에 없는데 지금과 같은 상승곡선을 유지하기 위한 방송국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신경전들을 새로이 발표되는 신작 드라마들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새롭게 제작되고 방영 예정인 3분기 드라마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작품들을 골라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태양과 바다의 교실 (가제) - 후지TV 월 21시 오다 유지, 키타가와 케이코, 야마모토 유스케 주연
현재 모든이의 예상을 뒤엎고 어중간한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는 'Change'의 후속작으로는 3년 반만에 게츠구에 복귀하는 톱배우 '오다 유지'의 '태양과 바다의 교실 (가제)'이 확정이 되었습니다. 한동안 흘러나오던 루머로는 '오다 유지'가 이발사 역할을 맡을거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단지 루머에 불과하였고 실제로는 극중에서 학력 지상주의에 물들어 있는 유명 학교에 새롭게 부임하는 괴짜 교사 역할을 맡는다고 합니다. 게츠구에서 선보이는 17년만의 학원물인데다가 '오다 유지'에게 있어서도 정식적으로 교사 역할을 맡는 것이 이번이 처음인지라 각오가 남다르다고 하네요. 상대역으로는 '2008년 가장 촉망받는 여배우 1위' 에 선정된 '키타가와 케이코'가 출연이 확정되었으며 또한 학원물답게 '야마모토 유스케, 오카다 마사키, 요시타카 유리코'등 현재 일본에서 촉망받는 신진 배우들이 학생들로 대거 출연한다고 하니 더더욱 기대되는 게츠구가 되겠습니다.
(홈페이지 : wwwz.fujitv.co.jp/sun-ocean/index.html)
시바 호랑이 (가제) - 후지TV 화 21시 코이케 텟페이, 오고 스즈카 주연
안습이었던 연기력이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누님 팬들을 흐믓하게 해주고 있는 '코이케 텟페이'군이 드디어 연속드라마의 첫 주연을 맡게 되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에 있는 동명만화 '시바 호랑이'를 드라마화 한것으로써 '코이케 텟페이'는 극중에서 비록 외모는 동안이지만 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열혈 기질을 보여주는 형사로 등장하여 '팀 시바 호랑이'라는 팀 동료들과 함께 아동 관련 범죄들을 해결하는 활약상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드라마 제작 초기 단계부터 연출자가 '코이케 텟페이'를 주인공으로 염두에 두었다고 할 정도로 그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수가 있는데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그가 아무쪼록 부담감을 극복하여 좋은 모습을 선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그나저나 후지TV 화 21시는 2분기에 이어 또 다시 만화를 원작으로 하였네요.
(홈페이지 : wwwz.fujitv.co.jp/shibatora/index.html)
코드블루 + 닥터 헬기 긴급 구명 + - 후지TV 목 22시 야마시타 토모히사, 아라가키 유이, 토다 에리카 주연
게츠구가 계속 주춤하고 있자 후지TV가 완전히 작전 변경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2분기의 목요일 22시 시간대에 초호화 캐스팅인 '라스트 프렌즈'로 온갖 화제를 몰고오더니만 다가오는 3분기에도 결코 뒤지지 않을 라인업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잘나가는 신진 배우 세력들에 속하는 '야마삐, 각키, 토다 에리카'가 출연하는 의료 드라마 '코드블루'가 그 주인공인데 이들은 극중에서 긴급 의료용 헬리콥터를 타고 헬기 내에서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 '플라이트 닥터' 후보생들의 역할을 맡았다고 합니다. 호화 출연진에다가 하얀거탑, 구명병동 24시, 의룡, 닥터 고토의 진료소 등 수많은 의료 드라마를 히트시켰던 후지TV가 새롭게 선보이는 '코드블루'가 아마도 다음 3분기의 최대 기대주가 되지 않을까요? 또한 드라마의 주제가는 일본의 국민뮤지션인 Mr.Children이 부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홈페이지 : wwwz.fujitv.co.jp/codeblue/index.html)
마왕 - TBS 금 22시 오노 사토시, 이쿠타 토마 주연
'코드블루'와 더불어 나이 어린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을만한 3분기 작품 '마왕'. 다른 작품들보다 훨씬 일찍 제작 준비에 들어간 이 작품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난 해에 국내에서 방송되어 마니아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던 '엄태웅, 주지훈' 주연의 '마왕'을 리메이크 하였습니다. 이번 리메이크작에서는 쟈니스 선후배 사이인 '오노 사토시'와 '이쿠타 토마'가 열연을 펼칠 예정인데 항상 밝은 이미지로만 비춰졌던 두 아이돌 배우가 선보이는 또다른 모습이 궁금해지는군요. 7월 4일에 첫 방영 예정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도 '마왕족'이 생겨날만큼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지는 직접 방영 당일날 브라운관을 통해 확인해봐야 겠습니다.
(홈페이지 : http://www.tbs.co.jp/maou2008/index-j.html)
33분 탐정 - 후지TV 토 23시 도모토 츠요시 주연
'홈드라마' 이후, 4년 4개월만의 연속 드라마 컴백! 킨키키즈의 '도모토 츠요시'가 후지TV 토요 심야드라마의 신작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33분 탐정'이라는 이 작품에서 그는 어리숙한 탐정 역할을 맡아서 한박자 엇나가는 추리를 펼쳐내며 엉뚱한 방향으로 사건 전개를 시키는 코믹한 모습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제목속의 33분은 실제로 이 드라마의 런닝타임을 말하는 것인데, 매회마다 '도모토 츠요시'의 말도 안되지만 코믹한 추리 이야기가 33분간 펼쳐진다고 하네요. 김전일과는 전혀 다른 탐정의 모습을 보여줄 그의 연기가 매우 궁금해집니다. 8월 2일 첫 방영예정.
야스코와 켄지 - NTV 토 21시 마츠오카 마사히로, 히료스에 료코 주연
인기 그룹 TOKIO의 멤버이자 '맨하탄 러브 스토리'의 점장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마츠오카 마사히로'가 '고쿠센3 '의 후속작인 '야스코와 켄지'의 주연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0년전에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폭주족 출신의 켄지가 하나뿐인 여동생 야스코를 보호하기 위해서 개관천선하고 만화가로써 새로운 길을 살아가지만 항상 동생을 과잉보호함으로써 생기는 해프닝들을 코믹하게 그렸습니다. '마츠오카 마사히로'의 상대역으로는 '슬로우 댄스'이후로 3년여만에 연속 드라마에 복귀한 '히료스에 료코'가 정해져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니 더더욱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또한 야스코 역으로는 '타베 미카코'가, '히료스에 료코'의 남동생 역할로는 칸쟈니∞의 '오쿠라 타다요시'가 연기를 한다고 합니다.
(홈페이지 : www.ntv.co.jp/yasuken/)
연공 - TBS 토 20시 주연 미정
인기 휴대폰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지난 가을 대히트를 기록하였던 영화 '연공'의 드라마 판이 TBS 토요일 20시를 통해 '루키즈'의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교생의 첫사랑과 그들을 지켜보는 주변인들의 사랑을 진실되게 담을 예정이라고 하는 '연공'은 극장판의 각본, 음악을 담당했던 이들이 그대로 합류하는 한편, 제2의 '아라가키 유이, 미우라 하루마'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결정한다고 합니다. (6월중순까지 결정한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
(홈페이지 : www.tbs.co.jp/koi-zora/)
로또6으로 3억 2천만엔에 당첨된 남자 - 아사히TV 금 21시 소리마치 다카시 주연
최근들어 만족스러운 시청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소리마치 다카시'가 새로운 작품을 준비중입니다. '로또6으로 3억 2천만엔에 당첨된 남자'에서 그는 평범한 샐러리맨이었으나 우연한 기회에 사게 된 복권이 당첨되어 고액인 3억 2천만엔의 행운을 얻게 되지만 당첨금으로 인해 오히려 더 순탄지 않은 삶을 살게 되는 주인공 다치바나 사토루를 연기한다고 합니다. '소리마치 다카시'는 지난 작품인 '드림 어게인'에서도 하루 아침에 인생이 바뀌는 역할을 맡더니 이번 작품 또한 인생이 바뀌는 주인공을 연기하는 군요. 평소에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수 없는 고액 복권 당첨자의 이야기가 내심 궁금해지는데, 아무쪼록 이번에는 시청률 좀 제대로 뛰기를 기대해 보면서 그의 작품을 응원해야겠습니다.
(홈페이지 : www.tv-asahi.co.jp/3oku/)
학교는 가르칠 수 없다! - NTV 화 22시 후카다 쿄코, 타니하라 쇼스케 주연
'후카다 쿄코, 타니하라 쇼스케'가 주인공이니만큼 굉장히 밝은 분위기일것이 분명한 '학교는 가르칠 수 없다!'. 7월 15일부터 방영되는 이 드라마에서 '후카다 쿄코'는 '미래강사 메구루'에 이어 다시 한번 영어 교사 역할을 맡았는데 교내에 사교댄스부를 열어서 10명의 학생들에게 춤을 통해 그들 나이대에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해결해 주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춤으로 인생을 배운다'고 하니 문득 영화 '쉘위댄스'가 생각나기는 하는데 그때는 중년층의 이야기였던지라 '학교는...'에서의 학생들과 사교댄스의 이야기가 매우 색다르게 느껴지는군요. 또한 항상 기분좋게 능글거려 주시는 '타니하라 쇼스케'는 '후카다 쿄코'가 재직중인 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으로 출연한다고 합니다. (저 나이에 교장 선생님이라니....)
(홈페이지 : http://www.ntv.co.jp/school/)
몬스터 페어런트 - 후지TV 화 22시 요네쿠라 료코 주연
일본 교육계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몬스터 페어런트'. '몬스터 페어런트'란 자식이 다니고 있는 학교나 유치원에다가 상식에서 벗어난 무리한 요구나 클레임을 거는 학부모들을 지칭하는 용어로써 실제로 일본에서 매우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3분기의 신작 '몬스터 페어런트'에서 '요네쿠라 료코'는 문제가 되는(?) 학부모들과 학교 사이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위원회에서 파견된 변호사 역할을 맡았다고 하는데 이번이 첫 변호사 역할인 그녀이지만 워낙에 강하고 유능한 이미지들을 선보여 왔었기에 이번 작품에서도 무리없이 소화해낼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군요.
Tommorow - TBS 일 21시 다케노우치 유타카, 칸노 미호 주연
TBS의 일요일 21시 시간대를 통해 7월 6일부터 방영되는 신작 드라마에는 '다케노우치 유타카, 칸노 미호' 주연의 'Tomorrow'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직 외과의 출신의 시청 직원이 도산 직전의 지방 병원의 재건을 위해 다시 의료 현장에 복귀하여 의료계가 안고 있는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들과 직접 부딪치며 싸워나가는 이야기로써 '다케노우치 유타카'는 밝고 적극적인 의사 역할을, 칸노 미호는 그를 의료계에 다시 복귀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간호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갖가지 의료 문제들이 터져나와 국민들의 근심 거리를 늘리고 있다는데, 이번 드라마가 그런 사람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전해줄 수 있는 휴먼 의료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홈페이지 : www.tbs.co.jp/Tomorrow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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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바토라 기대됩니다. 재미있는 점은 원작만화의 글작가의 전작품이 신의 물방울이며, 그림작가의 전작품이 쿠니미츠의정치, 사이코메트러 에지입니다.
이거다!싶은건 딱히 모르겠네요 ㅠㅠ
드디어 츠요시군이 드라마에 나오는군요.. 정말 간만에 보게 되네요.. 다케노우치 유타카와 칸노 미호도 간만에 나오구 다음 분기 드라마는 챙겨봐야할 것이 몇개 있겠는데요..
3분기에 볼 것이 한두개가 아니네요.. 근데 이번 분기 유독 쟈니즈가 많이 보이고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던 오노군이나 4년만에 돌아오는 쯔요시군이나.. 뭔가가 있는걸까요.. 반갑지만 갑자기 다 나오니 바빠지네요;;
코드블루♥
보고 싶은거 짱많아요ㅠ이번분기.ㅠㅠ공부해야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요번분기에는 정말 반가운 얼굴들이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