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비가 내려서 분할측량을 하지 못하였는데 오늘 아침에 측량팀이 곧바로 출동 하였다.
미리 표시해놓은 지점을 확인하고 측량을 시작.
옆집 옥상에서 기계를 작동 하고 있다.
대문 좌측으로 출입구를 분할 해주는데 막상 측량을 하고보니 면적이 생각보다 넓다.
그래도 이번에 분할하여 출입구를 내어주고 경계 지점도 확실하게 표시하고 나니 마음이 개운하다.
2-1.
농가주택 짓기 9일째
어제 기초 공사팀이 철수 하고, 오늘은 늦은 오전에 전기 공사팀과 내부 공사팀이 도착 하였다.
전기 공사팀의 작업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공사 시작부터 신경질 작렬 하였다.
그래도 공사팀이 새로 도착 하였으니 점심은 함께 하였다.
3.
주문받은 고춧가루에 비하여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하여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며 고민 하다가 보낸 시간이 너무 길었다.
다행히 해남으로 귀농하여 바르게 농사 지으며 양심적으로 유통을 하는 곳에서 국산 고춧가루를 좋은것으로 구입하였다.
우리 고추가루와 섞어서 재 포장을 하여 다음주에는 택배로 보내 드릴수 있을것 같아 한 시름 놓았다.
재촉하지 않고 믿고 기다려주신 회원 여러분께 그저 고맙다는 말씀밖에 드릴것이 없다.
2-2.
공사 시작할때부터 강한 태클을 걸었더니 이후 작업은 나름 꼼꼼하게 진행 하고 있다.
그래도 흩날리는 스치로풀 가루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기초 공사팀이 화장실 자리 공간을 많이 비워두고 콘크리트를 치는 바람에 후 공정에서 되 메우기를 하느라 고생을 하고 있다.
문틀 설치 작업도 하고
나름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작업 특성상 진척도는 눈에 후딱 보이지는 않는다.
향기를 뿜어내는 금목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곳은 4구짜리 콘센트를 설치 하고 있다.
4.
자기집 뒷동산에서 직접 캔 둥글레를 방앗간에서 볶아 가지고 가다가 한봉지 나눠 주려고 들른 병호씨와
오늘 우리 경운기로 흙을 날라 화장실 되메우기 작업을 한 친구가 로터리 부착 작업을 하는데 부속이 잘 안맞는다.
5.
콩이맘 동갑내기 친구가 산수동 에서 우리 농막으로 찾아 왔다가 저녁을 사준다고 하여
읍내에서 갈치탕으로 저녁을 함께 하였다.
공사 진도가 궁금하여 우리가 없는 빈 농막에 들렀다가 오신 곰돌이 형님은 이미 저녁을 드셨다고 해서 막거리를 한잔 하였다.
요즘 총각으로 혼자 지내시는 형님은 인기가 좋아서 이곳저곳 부르는곳이 많다. 역시 세상은 인간성 좋게 잘 살고 볼일이다^^
6.
구례동편소리예술단 단장님이신 희배 형님이 창극 심청전을 보러 오라고 청하셔서 저녁을 먹고 늦게라도 참석 하였다.
한창 공연이 진행중이다.
섬진 아트홀은 관람객으로 만원을 이뤘다.
알고보니 심청전 출연자 모두가 아무곳에서나 보기 힘든 특급 출연자라고 한다.
공연 후반부만 관람 하였지만 아주 좋은 시간 이었다.
구례에서 진행되는 10월중 문화예술행사.hwp
7.
그냥 헤어지기 섭섭 하다고 동아집으로 몰려갔는데 일찍 문을 닫았다.
근처 민속주점에서 순희라는 막걸리를 한잔씩 나누고 헤어졌다.
무슨 안주 였는지 특이했던 이름을 잊어 먹었다.
집 짓느라 마음 고생할까 주변 사람들이 염려해주고 배려해주는 가운데 이렇게 지리산에서 오늘 하루를 또 행복하게 보냈다.
첫댓글 바쁘게 하루를 보냈구먼. 전기공사가 우리봉이에게 태클을 걸어왔어?
잘 하려고 했겠지 가만히 살펴보고 잘못?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상의 하여 좋은집 짓길....
저녁 늧게 불러줘서 고맙고, 안주는 나막스 라고 한다네 ㅎㅎㅎ
전기공사팀이 벽체를 뜯어내면서 공사를 하려고 하길래 설봉이 강한 태클을 걸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부터는 작업 특성상 이래저래 마음 쓰일일이 많을것 같구만요.
아~나막스. 근데 새벽에 잠이 깨서 연기암이라도 갈까 하고 문자 넣었는데 왜 깜깜 무소식!
공사진행이 많이 되었군요 집을 짖다보면 태글이 많이 생겨요
오늘은 태클을 걸일이 없이 수월하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사하시랴, 고추 보내주시랴, 바쁘시군요.
약속을 지키기위해 직접 구입까지해서 보내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무탈하게 공사가 완료되길 기원드립니다.
아직까지는 무탈하게 잘 진행이 되었는데 앞으로도 주욱 그렇게 흘러 갔으면 좋겠습니다.
보내주신 문자 잘 받았습니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것인데 가끔은 깨지라고 있는거라고도 하더군요 하하~
설봉형님의 강한태클이었다면 공사팀이 벌벌 떨었을겁니다.....^^;
하나씩 착착 진행되고있네요 !!
고추가루야 언젠가 보내주시겠지~ 하고 별로 신경안쓰고 있습죠..ㅎㅎ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요 !!
한층 쌀쌀해집니다. 건강도 챙기시구요 !!
공사팀은 눈 하나 깜짝 않드만. 돈 받을라고 잠시 몸을 낮추는거지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