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가을이 되니 수확을 해야할 농작물이 늘어난다.
풀속에서 자란 메주콩.
풀속에서 태풍을 이겨내며 제 할일을 다하였다.
올해는 콩을 심어놓고 풀을 뽑아줄 시기에 계속 비가 내리는 바람에 풀쟁기를 가동하지 못하여 더 난리다.
팥도 풀속에서 자라느라 고생 많았다.
일하며 쉬는틈에 콩이맘은 고추장까지 만드느라 더 바쁘다.
어느틈에 풋고추를 쪄서 튀김가루까지 입혀 놓고 말리는중.
콩을 베어 냈어도 풀만 가득하여 남보기 창피해서 얼른 예초기로 정리 하였다.
메주콩 수확은 하루에 끝.
설봉농장의 가을 풍경.
10/25
콩이맘은 토요일부터 20일 정도 돈벌러 간다며 감 선별 작업을 다닐 예정 이다.
쪼그려 앉아 가을걷이 하느라 피곤한 몸도 풀어줄겸 안개낀 아침에 화엄사로 단풍 구경이나 다녀 오자고 한다.
고마워. 나야 땡큐지~
화엄사를 찾는 단체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 많다.
화엄사 주차장.
국립공원 자원 활동가로서 쓰레기도 주우면서~
화엄사 입구.
아직은 단풍이 덜 들었다.
자동으로 놓고.
엊그제 내린비로 수량은 풍부하다.
연기암 단풍
연기암에서 바라본 구례는 아직 구름바다 속에 잠들어 있다.
당겨서~
연기암.
나 같으면 한달 정도 단풍을 쓸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둘텐데.......
연기암 입구의 빈 건물은 카페로 만들 예정이라며 공사중이다.
계곡과 단풍
그 어느곳보다 걷기 좋은길.
지리산이 곁에 있어 행복하다.
쓰레기가 별로 없어 마음이 기쁘다.
11월초에는 더 아름다운 단풍이 우리를 기다릴것이다.
김치 담근다고 하우스 안의 배추를 몽땅 뽑는 콩이맘.
아직 덜 자란 무도 두개 뽑고
닭 모이를 주고 살펴보니 알을 크게 낳았다. 큰것은 86g,작은것은 각 53g과 49g
장독대 옆에 콩을 베어내고, 시금치밭을 조그맣게 만들었다.
옆밭 노인네가 우리밭 경계의 탱자나무를 많이 죽여버려서 휑하다.
장독대 자리가 너무 큰가?
바쁜 와중에 오후에는 섬진아트홀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 귀가 하였다.
손빠른 콩이맘은 저녁 먹고 김치까지 담궜다.
밖에 솥에 불을 때면서 시레기국을 끓이더니 어느새 군 고구마까지 가져온다.
내가 직접 땀흘려 가꿔서 그런지 고구마를 구워 놓으니 달고 맛나다. 진짜루^^
첫댓글 갓 담은 김치에 군고구마 너무 맛있겠어요~~저희도 오늘로서 곶감 감을 다 땄답니다. 5동정도 되는데 옆지기와 둘이서 땄답니다.
군고구마가 역시 달더군요.
곶감 5동 깍을 수량이면 어마어마한 양인데 두분이서 다 따셨다니 대단 하십니다.
올해는 더욱 맛난 곶감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