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단순무구하게 산다는
나의 라이프스탈이 무너졌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물흐르 듯이 산다는게 아니된다
틈만 나면
벽돌 쌓기에 바쁘다
잠을 자지 않고 눈뜨고 있는 동안에 말이다
운전을 하다가도
빨간불만 켜지면 여지없이 엉뚱한 생각에 빠진다
벽돌을 쌓았다 허물기를...
몇개월 후에는
대부도에 오토캠핑장을 짖기위해서
나의 스윗홈을 진다는 생각에
하루에도 수없이 만은 집을 스케치 한다
아이가 쌓는
래고라는 장난감이 아니기에
생각은 점점 깊어지고 머리는 아프다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집을 지으려하니
건축공부를 한적도 없는 문외한 이니
그 고행이 오즉할까
그러나 내가 누구인가
눈치코치가 아니더냐
윤곽이 서서히 드러난다
침대에 누워서도
별을 볼수있게 지붕은 유리글라스를 덮고
삼면이 유리성 처럼 기하학적으로 지어야 하고
40여 그루의 소나무를 놓인대로 이용해서 자연 친화적이어야 하고
어디에도 없는 특이한 오토캠핑데크도 설계를 마쳤다
유일무일한 벽난로의 설계도 끝이보인다
유리성 안에 놓여있을 럭셔리틱하며 오토메틱 최신식 희귀한 침대의 설계는 이미 완성되었다
아~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몇날몇일이었을까
몸살감기로 오한에 떨며 끙끙 신음을 내면서도
일생 동안에 밥맛 한번을 잃지 안았던 나인데
밥맛을 완죤 날려 버렸다
이래선 안된다
가진게 몸뚱 뿐인데
밥맛을 가져와야 한다
한번 쯤은 오만방자한 쉐프가 되어도 괜찬으리~
누군가가
입맛은 청와대
눈은 백악관 처럼 이라지만
나의 입맛은 부뚜막이요
나의 눈은 관음증 환자 처럼이라 하자......
들어나 봤다
얼큰불맛 코다리 전골
이거머 대충...........아주 쉽다
무를 깔고
그 위에다가
미이라 처럼 굳어가는 명태를 누이며
영면하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멀뚱한 눈길 마주치기가 거시기하니
빨간 양념장으로 눈을 가리고, 아니 수의라 여기며
열반에 들게 할지니
몇분 후에 열반하여
나의 밥상에 놓이리라
하여 중생을 자비로 구하는 부처의 보시로 환생을 하여
이 허기진 중생을 구원 하리라
깔끔하게 손질을 하였는대도
사금바리가 나오는 형상이 고스님의 사리와 같도다
오만방자한 쉐프는 건강한 육체를 가지고
내일도 삶의 전쟁터로 나아갈 것이오
파인애플&배.등등을 갈아서 만든 양념장
식감이 좋게 잘익은 속살
양념이 잘 베인 무맛이 하일라이트 ㅎ
첫댓글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