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3건이 추가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모두 16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위안부기록물은 등재가 보류되어 옥의 티가 되었습니다.
최근 이슈이므로 꼭 숙지하시고 면접에서 추가로 언급하면 됩니다. 기존 13개에 3건이 2017년에 추가되었다는 점을 확실히 언급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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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확정, 위안부기록물은 등재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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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3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of the UNESCO Memory of the World)에서는 접수된 125개 기록유산 신청서를 검토하고 그 중 78건의 기록유산에 대한 등재를 권고했다. IAC의 권고를 바탕으로 유네스코사무총장은 파리 현지시간 30일(한국시간 31일 새벽) 78건의 등재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우리나라의 등재신청 건 중에서는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조선통신사 기록물」등 3건이 등재되었다.
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된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은 조선왕실에서 책봉하거나 존호를 수여할 때 제작한 금·은·옥에 새긴 의례용 도장과 오색 비단에 책임을 다할 것을 훈계하고 깨우쳐주는 글을 쓴 교명, 옥이나 대나무에 책봉 또는 명칭을 수여하는 글을 새긴 옥책과 죽책, 금동판에 책봉하는 내용을 새긴 금책 등이다. 조선왕조 초부터 근대까지 57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제작·봉헌된 점, 의례용으로 제작되었지만 내용, 작자, 문장의 형식, 글씨체, 재료와 장식물 등에서 당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의 시대적 변천상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그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은 국가가 진 빚을 갚기 위해 한국에서 1907년부터 1910년까지 일어난 국채보상운동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물로 총 2,470점의 수기기록물, 일본 정부 기록물, 당시 실황을 전한 언론기록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기록물은 19세기 말 제국주의 열강이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에 엄청난 규모의 빚을 지워 지배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외채를 갚아 자국을 구하기 위해 국민의 25%가 동참한 국민적 기부운동이었다는 점과, 이후 중국․멕시코․베트남 등 제국주의 침략을 받은 여러 국가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국채보상운동이 연이어 일어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점 등에서 세계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 : 17~19세기 한일 간 평화구축과 문화교류의 역사」기록물은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조선통신사를 통한 한일 교류의 기록으로, 외교기록 5건 51점, 여정기록 65건 136점, 문화교류 기록 41건 146점, 양국 총 111건 333점을 포함하고 있으며, 부산문화재단과 일본 조선통신사 연지연락협의회가 공동으로 신청한 한‧일 공동 등재건 이다. 과거 200년이 넘게 지속되었던 한일 간 선린우호의 상징으로, 양국은 물론 동아시아의 평화 구축에 크게 기여하였고, 세계에서 그 유례가 찾기 힘든 인류가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기록유산으로 인정 받았다.
한편, 함께 심사 대상에 올랐던 위안부 기록물은 등재신청국과 관련국 간의 대화 권고와 함께 등재 보류 판정을 받았다. 일본군‘위안부’기록물은 제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위안부’제도에 관한 공문서 사료, 피해자 증언 및 관련자료, 피해자의 인권회복을 위한 노력의 기록 등을 포함한 2,744건의 자료로 구성되어있다. 이번 신청서는 20세기 비극의 역사를 21세기의 사람들이 어떻게 극복해 갔는가에 대한 기록이자 전시(戰時) 여성인권회복에 관한 기록으로서 2016년 2월 등재소위원회 검토결과에서 “대체불가하고 유일한(irreplaceable and unique)” 자료라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8개국 14개 단체가 신청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역사상 가장 많은 단체가 함께 준비한 공동신청서라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자문회의’ 최종 심사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등재가 보류되었다.
이번 3건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우리나라는 ▲ 훈민정음(1997년) ▲ 조선왕조실록(1997년) ▲ 직지심체요절(2001년) ▲ 승정원일기(2001년) ▲ 조선왕조의궤(2007년) ▲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년) ▲ 동의보감(2009년) ▲ 일성록(2011년) ▲ 5ㆍ18 관련 기록물(2011년) ▲ 난중일기(2013년) ▲ 새마을운동기록물(2013년) ▲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 ▲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2015년) 등 기존의 세계기록유산 13건에 더하여 총 16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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