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원
한 발 늦더라도
우리 서로 눈이 마주쳤다
나는 반했다
하지만 나에겐 언제나
헤어진 뒤에 속마음을 알아차렸으니
깨달음은 한 발 늦었다
뒤돌아보는 눈가에 아른거린 원망
한 걸음 뒤에 따라붙은 후회가
갈 길을 잃고, 가로등 불빛 아래
터벅대며 걸어가는 골목에
씁쓸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래, 우리 만남은
당시 그 자리에 머물러
달콤한 말의 속삭임에 담겨 있지만
소통은 진정한 마음에 실려 가야
사랑이다, 한 발 늦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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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목) 10시 계산동 상화고택 앞 / 8.15기념행사(서용덕 구구단 신임 의백 주관) - 8월 13일 일장기말소의거 기념행사를 당일 대구KBS라디오 출연(주제: 일장기말소의거)으로 대체하고, 그 대신 8월 15일 행사에 뭉치기로 하였으니 많이 참석바랍니다.
17일(토) 17시 한일극장 옆 / 박정희 동상 규탄 집회
19일(월) 14시 경북대 국제경상관 / 박정희 공과 토론회(김규원 시인 사회)
24일(토) 경주여행 또는 대구여행을 계획하였으나 모임 또는 집회 참석이 매우 많고, 날씨도 너무 무더우므로 31일 오전에 실시하고, 오후에 현진건문학의밤 행사를 하면 어떨까요?
31일(토) 17시 현진건문학의 밤(장소 추후 공지) - 9월 2일 현진건 탄생 124년 기념 행사를
그날이 월요일인 관계로 8월 31일에 앞당겨서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