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부산 토요오름 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향기나는 추억
(기장) 백운산~망월산~매암산~철마산 정기산행
1. 산행일자 : 2015년 3월 7일(토) 10:00
2. 집결장소 : 범어사 버스종점(범어사역에서 3분거리). 버스종점에서 37번 버스 타고 갑니다.(종점이라 앉아 갑니다)
3. 산행코스 : 진태고개(정관고개) - 백운산 - 해밋고개 - 망월산 - 매암산(매암바위) - 소산봉(당나귀봉) - 철마산 - 입석마을
4. 산행시간 : 산행거리 : 약 9.7km (실제 이동거리) 4시간 정도 소요
5. 산행대장 : 추억심는 日松님외 14명
6 대중교통이용방법
대중교통은 범어사 버스종점(범어사역에서 3분거리). 버스종점에서 37번 버스 타고 갑니다. 종점이라 앉아 간다고는 했지만 정관을 거처 월내까지 가는 노선이라 손님이 많아 건강하면 서서가면 마음이 편하다. 들머리는 진태고개 정류소에 하차하면 되고, 날머리인 입석마을에서는 금정 2-2번을 이용하면 지하절2호선 노포동, 범어사역에 하차하면 된다.
7. 산행후기
진태고개(정관)에서 하차하여 아스팔트 길을 잠시 올라서니 여러개의 공장이 있는 도로에서 오늘 제412차 정기산행 일송대장님 일솔하에 국민체조 기본 몸풀기와 산행일정 소개를 시작으로 행랑을 챙겨 소나무와 편백나무 울밀한 숲을 바로 가파르게 오르기가 쉽지 않은 산을 50여분만에 오른다.
백운산(白雲山 521.4m)은 기장 지역의 배후산지 중 으뜸을 이루는 산이라는데 노상 흰구름에 잠겨 있다는 멋진 이름을 가진 산인데 비해 나무에 푯말이 매달려져 표지석이 없어진 명망이 서글프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한후 내리막을 접하면 임기마을 표시방향으로 내려오면 몇 번의 이정표를 만나지만 지체 없이 한 길로 향한다.
머잖아 임기마을과 망월산으로 갈라지는 밴취에 잠시 숨을 고른다. 해밋고개에 다다르면 넓은장소에 운동기구와 평상과 테이블이 잘 만들어진 곳에서 정성껏 싸가지고 온 맛난 점심을 먹고, 후식 오렌지와 커피 한잔을 마시고 다시 다음 목적지 망월산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옮긴다.
어느덧 백운산의 주봉인 망월산(549m) 정상이다. 망월산은 이곳에서 바라보는 달이 유난히 맑고 밝아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편편한 대에 두루미가 둥지를 짓고 살았다는 기장 8경중 하나인 소학대(巢鶴臺) 위에 우뚝 서서 왼쪽으로는 양산 덕계가 보이고 동해바다와 고리까지 보이는 곳으로 정관신도시 전망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곳으로 추천할 만한 장소다. 또한 산불 감시를 하는 아저씨가 있는데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백운산-망월산은 낙동정맥이 천성산을 지나 금정산으로 남하하는 중 용천산을 기점으로 해운대 동백섬까지 이어지는 줄기 위에 솟아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아늑하고 조용한 분지에 아파트 단지며 공단들이 촘촘히도 들어섰다. 정관 신도시로 탄생되어 지금도 발전을 위한 몸부림이 용천지맥의 기운이 내린 도시일께다.
소나무 절개 박유동 시인이 (~ 푸르 청청한 소나무 이나라 백의민족의 기상이고 굳은절개이니~) 지은 시처럼 한그루의 소나무를 처다보고 감탄이 절로난다.
경칩이 지난 임도길은 목책과 계단을 오르며 주변의 나무와 억새과 조화가 이루진길을 걷다보면 매암산 (515.8m) 다다른다. 푸르 청청한 소나무들이 특이하게 또한번의 정관 신도시 남쪽을 바라보는 정상바위에 뿌리를 내려 말없는 수백년의 세월을 지켜 왔구나.
매암산에서 돌아나오면서 왼쪽으로 꺾어 임도를 따라 걷다보면 고리에서 저기를 생산해 전국으로 보내는 고압 송전탑이 이산 저산 봉우리를 연결하여 멀리서 보면 철탑이 작게 보였지만 가장 가깝게 다가와서 보니 대단하다.
일송 대장님 다리는 괜찮으신가요~ ㅎㅎㅎ
억새밭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봉이라는 이름의 당나귀봉이다. 원래 소산봉(574m)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당나귀봉이라는 이름이 별칭으로 붙은 이유가 2008년 8월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9기 졸업생들이 표석을 세우면서 우스꽝스러운 이름을 얻었다. 하필 왜 당나귀봉으로 명명했는지는 모르지만 재미있는 일이다.
이보게 해량 오늘하루 심장으로 오르고 무릎으로 내려오는 건강산행 하게 해주어 고맙구려
철마산(鐵馬山)은 이런 신비스런 전설 이야기가 있다. 옛날 지금의 철마지역에 대홍수가 나고 바닷물이 밀려 올라와 해일(海溢)이 일었다. 철마면 일대가 물속에 잠겨 버리자 동해 용왕은 미역바위(藿岩) 용굴에 사는 용마(龍馬)에 명령을 내려 홍수를 다스리게 하였다. 그리고 용마는 홍수를 물리치고 나자 정작 물이 없어 용궁으로 환궁하지 못하고 용마가 햇볕에 말려 점차 굳어져 쇠말(鐵馬)이 되었다고 한다. 이런 유래로 철마산이 쇠말산, 샛말, 소멀미라고도 불리어졌다. 기장군내서 가장 높은 철마산(604m)에서 철마면 이름이 유래했다.
철마산(605m) 정상에 올라선다. 나무가 시야를 가리지만 서쪽으로는 조망이 시원하다. 금정산 고당봉이 한결 가까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회동수원지와 멀리 장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로는 정면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길이다. 곧 만나는 이정표 삼거리에서는 정면 입석마을 방향으로 간다.
자연과 함께 기쁨과 열정을 찾을수 있는 "부산토요오름산악회" 멋진 휀님들 화이팅!!!
바위 봉우리인 철마산 서봉(577m)에 올라서면 KTX가 빠르게 지나가고 금정구를 한눈으로 내려다보고는 곧바로 급경사 내리막이다.
무름 보호대를 하고 10여 분 뒤 119구급함이 있는 삼거리에서는 오른쪽 입석마을 방향으로 계속 내려간다. 왼쪽은 '대우정밀' 방향이다. 20여 분이면 콘크리트 도로에 내려서고 왼쪽으로 내려가면 곧 입석마을회관을 지나 버스정류장이다
( 2015년 3월 7일 자연과 함께 기쁨과 열정을 찾을수 있는 부산 토요오름 산악회와 함께...산수유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