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은 계획으로만 끝난 산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훗날을 기약하고 돌아선 발길이었지요.
천황봉/상봉 정상까지의 걸음에는 밟아야할 절차가 기다리고 있네요.
예전에 많이 가보았던 곳도 이제는 상황이 바뀌어서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꿩대신 닭이라는 말이 있듯이, 대신 동월계곡 한쪽으로 수통골 골짜기를 걷다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산천경개는 아름답고 생각은 우리를 풍요롭게 만듭니다.
더없이 좋은 날씨는 큰 몫을 했지요.
<국립공원 계룡산의 한 줄기인 (유성)수통골에서 만난 등산안내도>
(용동저수지 인근에서부터 걷기 시작하여 민목재 (일명 밀목재)를 넘어 동월계곡 중간 - 수통골로 넘어오는 과정을 돌아본다).
<수통골의 도덕봉 -금수산 줄기에서 서남쪽으로 바라본 계룡산 정상 : 멀리 중계탑이 보인다.>
<민목재/밀목재에서 출입금지 표지판도 읽어보고 >
<민목재를 거의 내려오면 충남여성개발원/학습원과 만나고 우측으로는 동월계곡으로 들어간다.>
<동월게곡입구임을 알려주는 표지판>
<인가도 거의 없는 청정계곡: 우측으로 앙징스런 냇물이 계곡을 이루고.>
<계곡은 얼어붙어서 얼음장 밑으로 개울물소리 들리고>
<월정암에 있는 기도탑 : 계룡터널 밑으로 수통골로 가는 작은 동월계곡으로 통한다.>
<국도 1호선의 계룡터널 굴다리를 빠져나와 되돌아본 계룡산 쪽>
<계곡 응달은 소금밭을 연상케하는 해묵은 눈들이 서걱서걱거리고 시원하다.>
<왼쪽 절벽은 비만 오면 폭포로 변해버릴 곳: 숨어있어 찾기가 쉽지 않을 듯>
<시원한 맛이 마치 냉방이 잘된 느낌을 받는다.: 소금으로 착각되는 눈밭 - 산토끼며 고라니 발자국들만 있다.>
<드디어 나타난 도덕봉 능선상의 거리안내표지판>
<서쪽으로 계룡산 줄기를 바라다 본다:>
<동쪽으로 금수봉 줄기>
<금수봉(532m)>
<암탉이라는 뜻의 빈계산 >
<금수봉 아래로 수통골의 모습이 내려다 보이고>
<도덕봉의 모습: 일명 흑룡산이라고도 하고 도덕봉 골짜기 아래로는 상당히 큰 동굴이 있어 이름하여 '도둑굴'이라고 한다.>
<수통골 계곡의 모습과 한밭대하학교 캠퍼스 , 아파트단지 뒤로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에 도읍지를 살피고
귀경길에 올라왔다해서 붙여진 왕가봉이 왼쪽이 절개된 채로 보인다.>
< 수통골 정류장에서 바라본 도덕봉(535m)의 동쪽모습은 갑하산에서 본 옆모습과 비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