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백 남진 15구간(빼재~육십령)
2016.12.18(일)
♡산행코스: 빼재(신풍령)~ 갈미봉~대봉~지봉~횡경재~귀봉~백암봉(송계삼거리)~ 중봉~ 향적봉~중봉~백암봉~동엽령~가림봉~ 무룡산~ 삿갓재대피소~ 삿갓봉~월성재~ 남덕유산~서봉~ 할미봉~ 육십령
♡산행거리: 36 km
♡날씨: 맑음
♡함께한이: with J3클럽 20차 추백팀 + 김광윤님, 뽀대뽀님, 민사마님 등 19명
덕유구간을 앞두고 주초에 일기예보를 보니 수, 목 눈이 온다고 한다..
기온도 제법 낮고 멋진 설경을 보겠거니 기대를 했었다..ㅋㅋ
그러나 역시 구라청인가...
출발전 덕유산 탐방센터에 문의해보니
눈은 강원도에만 내리고 덕유산엔 일부 능선 바닥에만 살짝 쌓인 정도라 한다..
살짝 실망을 하며 북대구로 향한다...
이번 구간에는 간만에 경호대장과 정균, 마녀수기등 구미팀 전원이 구미서 함께 출발한다..
이번에도 매화고문님은 참여치 못하고 대신 맛있는 미역국을 보내왔다..
산행 출발전 맛있게 잘먹고 덕분에 완주한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구간에는 꼭 오셔요~~~~
빼재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날이 포근하고 하늘에는 별이 반짝인다..
달빛은 랜턴 없이도 등로가 보일 만큼 밝았다...
출발전 산이 지부장님이 시간이 넉넉하므로 향적봉에는 꼭 들려주고 향적봉서 일출을 보고
간다고 한다..
일출 시간을 감안 할때 넘 빠른듯해 몸에 땀 안나게 천천히 진행합니다..
제삼리 전설중 한분이신 김광윤님과 산이지부장님
마인드님 배낭이 이쁘네요`
또다시 어둠을 밝히며 어둠속을 걸어갑니다`~
아주 천천히 땀흘리지 않고 빼봉에 도착합니다..
빼봉 삼각점
맨후미로 가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건봉산님이 뒤에 계셔서 같이 갑니다..
갈미봉의 건봉산님
건봉산님 점봉산에서의 아찔한 기억도 얘기해주시고..
지난 추억일만큼 건강하셔서 흐뭇합니다~~
대봉을 지납니다..
가다보니 건강한체형님과 프라임도 같이 갑니다..
지봉
건봉산님, 프라임
건강한체형님, 프라임
달이 너무 밝아 달을 앵글에 담아봅니다..
횡경재의 산이지부장님
가다보니 아무리 천천히 가도 향적봉 일출은 너무 이를거 같다...
천천히 가도 의미는 없는거 같아 속도를 내봅니다...
귀봉을 지납니다..
나무 뒷쪽에 가끔 보물이 숨어 있는곳이죠~~~~ㅎㅎ
송계삼거리에 마녀수기..
다들 향적봉을 향하고... 정균과 마녀수기는 바로 진행 한다네요..
향적봉에 후미랑 같이 갈까하고 뒤돌아보니 불빛이 안보여 혼자 출발합니다..
중봉을 오릅니다.. 잠시후 여기서 오수자굴로 가시는 분들 있었다죠 ㅋㅋㅋ
누군지는~~~
뒤돌아보니 불빛이 두어개 보인다...
산이지부장님이랑 몇분 뒤따라 오나부다 했는데 나중에 보니 최후미 기다리며 추워서 왔다리 갔다리 했다고 ㅋㅋㅋ
그것도 모르고 향적봉에서 기다렸다는 ㅎㅎㅎ
선두로 민사마님오시고...그뒤로 써니님과 솔모리, 선돌님 등을 만납니다..
어둠속에서도 주목들은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마인드님등 중간조분들 대피소지나 향적봉에 오르니 내려온다..
향적봉
향적봉에서 셀카 찍으며 지부장님 기다려 보지만 오지를 않는다..
조금더 기다리다 철수 한다..
나중에 보니 백암봉서 바로 진행하였네요.. 그래서 최후미로 진행... 이후 순간님 만나 끝까지 함께 합니다..
고요한 대피소를 지납니다..
세월이 지나도 늘 그대로 이네요~~
다시 중봉...중봉에서 바람이 세차긴 하였지만 셀카 남기고 갑니다..
좌측은 오수자굴 경유하여 백련사 가는 방향입니다..
다시 백암봉에 도착하고...
잠시 알바하고온 순간님이 간식을 먹고 있어서 잠시 쉬다가 같이 갑니다...
대포바위랑 비슷하네요 ㅎㅎ
서서히 여명이 밝아옵니다..
동엽령을 지나며... 노을이 점점더 붉어옵니다..
여기서 일출을 감상하기로 합니다..
잠시 뒤쳐진 순간님에게 전화하니 동엽령이라해서 기다린다..
순간님과 서로 사진을 담아준다..
그러는 사이 점점더 노을은 붉어 온다..
매번 사진으로는 판별이 되는데 직접볼때는 늘 우두산을 가야산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ㅋㅋ
오도산 뒤로 태양이 이글거리고...
점점 절정에 다가갑니다..
드디어.. 일출의 순간.....
태양이 떠오르고....
오도산 넘어 동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의 기를..
온몸으로 받는다...
순간님....
더 머물고 싶지만 갈길이 급한지라 길을 갑니다...
칠이남쪽대기봉 가기전 이능선은 원츄리와 비비츄가 잘 어울리는 곳인데...
붉은 햇살을 받으니 그 또한 이쁩니다~~
지나온 능선길.... 설천봉과 향적봉이 좌측 멀리 보입니다..
조금은 아쉬워하는 내 모습을 순간님이 담아주네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산그리메...
서쪽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길게 멋드러지게 펼쳐진 저산은? ~~
호남알프스 운장산과 구봉산 라인 인것 같은데....사자자리 아우야 맞는가??~~~
호남의 명산들이 펼쳐진 서산의 위용,,,
늦어진 길을 재촉합니다...
가림봉
무룡산과 삿갓봉 남덕유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남덕유로 갈수록 등로에 눈이 있어 조심스럽습니다..
무룡산(불영봉)
능선길 좌우로 펼쳐진 산 그리메...
잠시 쉬어갑니다~~~
지리산이 시야에 들어오네요..
남덕유와 서봉을 배경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인트입니다..
대부분 다 좋아할듯 합니다..
지나는 산객에게 부탁해 처음으로 둘이 같이....
삿갓재에 도착해 혹시나 하고 둘러 보았지만 우리팀은 없네요~
식사하고 갑니다`~~
대피소에서 파는건 물이랑 커피정도네요~~ 다른 음료는 왜 안파는건지 모르겠네요~~
삿갓봉
삿갓봉에서 보는 운무가 또 장관이네요~~
길을 재촉하고...
멋진 일출만으로도 행복한데 운해까지 정말 행복한 하루네요~~
뒤돌아본 삿갓봉
월성치를 지나고 곧바로 남덕유를 오릅니다..
남덕유산.....
남덕유산에선 지리산 주능선이 멋지게 펼쳐져 보이네요~~
조용하더니 남덕유에서 산객들을 많이 만납니다..
서봉을 향합니다~~
서봉 오름중에 풍경에 취해 잠시 감상하고 갑니다..
뒤돌아본 남덕유산
서봉에서 바라본 덕유주능선
순간님
지리산을 바라봅니다~~
저곳이 천왕봉..내 시선이 천왕봉을 향합니다..
하늘이 너무 이뻐 한컷 담고... 할미봉을 향합니다..
뒤돌아본 서봉
뒤돌아본 남덕유산
할미봉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봉우리를 지나고...
할미봉 암릉에 다다릅니다..
뒤돌아본 서봉과 남덕유산
다소 위험하던 할미봉 로프구간에 사다리를 누가 설치해 놓아서 쉽게 오르내릴수 있네요..
할미봉
할미봉은 빨간색티가 잘 어울립니다..
저기는 담에 꼭 올라가봐야겠지요 ㅎㅎ
육십령에 도착합니다..
잠도 오고 힘들었지만 멋진 풍광에 푹 빠져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일치감치 도착한 선두분들 많이 기다리게해서 죄송합니다..
다음 구간에서는 살짝 달리는걸로....
- 두건 --
첫댓글 오도산 일출 멋집니다
할미봉 밧줄 탈때가 생각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제가 제삼리 첫 산행이 덕유대종주였는데요~~
할미봉을 지나며 로프구간서 회원들 챙기던 노송형님 생각이 나네요~~
그때 거기서 다치셨는데....
잠깐 옛 생각에 주저리 주저리 ㅋㅋ
팥죽 맛나게 드세요~~
그래도 덕유엔 눈이 보이구요
사진 한장한장이 뭐하나 부족함없는 작품이란 생각이....
두건님 덕분에 기분좋은 겨울밤이되네요 수고많았습니다..
올해엔 날씨가 그 춥지가 않은듯 합니다~~
눈도 안오고~~
작년엔 이맘때 민주지산과 덕유산에 폭설이 내려 눈꽃이 만발했었죠~~~
좋은 하루되세요~~~
광윤선배님도 함께 하셨는가 보군요.
예전에 지태와 실크길에 독보적인 분이셨는데....
이제 얼마남지 않은 추백길 안전하게 진행하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네~ 처음 뵈었는데 옛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좋았습니다`~~
아직 젊은 사람들 못지 않은 체력이던데요~~
이제 곧 졸업이 다가오네요~~
남은 연말 즐건 시간들 보내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두건님은 즐기는 산행 입니다
이것이 고수가 아닐까죠^^
멋진 산행기 즐감 합니다
때로는 신나게 달려주는것도 재미난 산행이긴 한데~~
요즘 영 저질 체력이라 힘드네요 ㅎㅎ
갈수록 추백의 따뜻한 추억거리가 ..
소중한 추억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바닷가를 배경으로 일출을 보니 덕유산 생각이 많이 나네요.. 불과 2일전인데,,
바다도 좋지만.. 역시 높은 곳에서 내려보는 맛이..
이번산행은 추백구간에서 가장 많은 사진을 찍고, 찍혔습니다. ㅎ 감사드리고, 이제 조금남은 추억길도 재미나게 걸어요..^^
와~ 역시 좋은회사에 다녀야 하는가 봅니다`~~
통영에 놀러가야 하는데`~
올해는 힘들것 같고 내년에는 꼭 가야겠네요~~
순간님이 함께해 더 즐건 대간길이 되었네요~~
이번주부터 남강 발원지 남덕유로 가야 하는데
이렇게 좋은 조망 구경할 수 있을지 산너머 산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모습이 멋집니다.
올한해 참 많이 다니셨는데 내년에도 많은발걸음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덕유산이야 어떤 모습으로던 늘 멋진 모습을 선사해주니 기대해도 될것 같네요 ㅎ
안전하고 무탈한 강행길 되시길 기원합니다~~
우~~~와
미리 크리스마스^^
이번주 일욜이 크리스마스네요`~~
크리스마스를 주왕산에서 보낼듯~~
미리 크리스마스`~~
사진 너무너무 멋져요~어찌 가시는곳마다 멋진사진을 저렇게 담아오시는지~잘보고 갑니다^^
올해 대간길은 날씨 운이 좋으네요~~ㅎㅎ
21차팀도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해봅니다`~
추백이 끝나면 가끔 동참해보려 합니다`~
무탈한 대간길 이어가세요`~~
좋은 사진 많이 담앗네요 ^^
다시금 생각이 나네요 ㅎㅎ
수고 많앗습니다 ^^
내년에 봐요
기억에 남을 산행이었지요~~~
오늘 동지인데 팥죽은 좀 드셨나요?
어머님이 팥죽 먹으러 오라시네요 ㅎㅎ
갑자기 덕유로 가고싶당~~
우리의 첫번째 만남은 남덕유~ 삿갓재사이였던가ㅎ(컴컴한 랜턴사이로...그때사탕하나 맛있게 먹었음(래턴 비춰준댓가ㅋ)
여유있게 향적봉까지 찍고 멋진 일출과 운무 차갑게 느껴지는 산그리메 덕유의 멋진모습 부지런한자만이 누릴수있는 특권이지 ~~덕분에 잘보가여~금오산 갈겨~~
고마움을 준 사람보다 고마움을 받은사람의 기억이 오래가는 법이죠 ~~
무룡산서 간식 먹는데 비가 내려 대충 먹고 일어서는데 이넘의 랜턴이 먹통 ㅎㅎ~~
바쁜 걸음억 불비춰줘서 고마웠지요~~
사탕은 중봉 올라가다가 드렸죠 ㅋ~
금오산은 언제~~?
오시면 맛난 추어탕 사드림 ㅎㅎ
그랬지~~
금오산 언젠간 갈겨(내년)
언제든 환영~~ 올땐 미리 연락하깁니다 ㅋ
눈꽃이 보기는 좋은데 산행 하기에는 영...
항홀경에 빠졌다가 갑니다...
지난주에 금오산 다녀 왔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즐기다 왔습니다..
안양에버그린산악회원들과.....
아~~ 금오산 기 많이 받아갔나요~~~
@두건(頭巾) 네.. 아주 흡족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