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ce Hunters] 1957 Fiat 642 RN2 Bartoletti Ferrari Transporter

[진이]

정말 오랜만에 사진글을 올리네요.

1:18 스케일은 아니지만 두분껜 익숙한 모델입니다. 

피아트 바르톨레티 페라리 트랜스포터입니다.

스케일은 1:64로 제가 따로 모으는 미니카들과 같은 싸이즈죠.

스탠스 헌터스라는 브랜드는 저도 이쪽 스케일을 모으면서도 처음 들어보는 업체였습니다.

대충 찾아보니 켕파이나, 얼모처럼 틈새를 비집고 기존 메이져급 브랜드와는 비교되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퀼리티로 승부보는 중국쪽 업체인듯 합니다.

예전에 이 제품군들을 국내업체에서 판매한적은 있지만 지금은 전부 품절되었고 64 바닥에서도 이 업체 제품은 잘 나오지 않아 품질이나 마감이 무척 궁금한.. 아니 의심스러운 제품이였죠.

운좋게 중고시장에 보였고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덜컥 구매 예약을 했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을 봐도 반신반의 했습니다.

대게 이런 제품들은(높은 디테일과 유닉크한 모델선정에 가성비 삼박자의 중국업체) 전체적인 마감이 떨어지고 꼼꼼한 QC가 부족해 불량률이 좀 많거든요.

페라리 레드, 블랙, 마세라티 현재는 이렇게 3가지 제품이 나와있습니다.

그중 제가 득한 제품은 페라리 레드입니다.

심상치 않은 박스 포장과 꺼낼때의 느낌... 1/64 지만 트포자체의 큰 몸집과 다캐재질의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구성품의 발판, 네임 플레이트도 알류미늄같은 금속이고, 작은 도색들이 미스없이 꽤 깔끔하게 칠해져 있습니다. 사이드미러도 포함되 있는데 전면에 난 구멍에 직접 끼워 붙이는 식입니다. 

게다가 전륜이 조향되는 기믹까지..1/43에서는 간혹 보이지만 1/64에선 흔한 기믹이 아니죠.

게다가 그릴도 은색파츠 안쪽으로 뚫려있는 디테일입니다.

각종 램프류도 도색하나 없이 클리어부품으로 다 재현해주고,

이런 신생? 중국업체의 제품들이 늘 가지고 있는 단점이 제품 디테일은 높지만 부품결함이 비틀어지고, 도색미스가 심하거나, 금형이나 크롬파츠 프라 부품들 성형상태가 거친게 많은데 이제품은 꽤 깔끔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1/64중 일본 브랜드인 64 스케일의 전통의 대가 토미 빈티지 모델이 도색, 마감, 디테일면에서 가장 우수한데 그정도를 뛰어넘는 느낌입니다.

적재함이 경첩으로 열리는데 사진상으론 커보이지만 꽤 작은 부품이라 매우 섬세한 느낌입니다.

포함된 발판중 두개는 측면에 적재할수 있는데, 이런거 특히 다른 중국쪽 제품은 잘 안끼워지거나 끼다가 구부러짐, 부러지기 쉬운데.. 깔끔하게 끼워지네요. 남는 발판은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네요..;; 

상부에 발판도 전부 알루미늄 같습니다. 얇고 가벼운 금속판...

페라리가 없어 일단 카마로를 올려보긴했는데 아랫칸엔 F1차량이 들어갈 높이라 일반 차량은 안들어가네요.

그래서 유일한 티렐을 넣어봤습니다. 잘 들어가네요ㅎㅎ  페라리도 구해야 하나...;; 

트포라 같은 스케일의 차량들에겐 나름 한덩치 하지만 1/18에 비교한다면 매우 작은 크기입니다. 

박굴님과 무드라님이 소장하신 좀더 큰 스케일의 트포는 얼마나 웅장할지...

북미차 몇대, 일본차 토리빈만 모아온지라 트포랑 같이 세울만한 차들이 하나 없네요.ㅠㅠ 일본의 구형 버스들과 덩치는 비슷합니다.

아무튼 64스케일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이정도로 재현되고 게다가 깔끔한 품질까지. 숨겨진 진주 당첨입니다.

이제품군이 많이 보이진 않지만 다른 트포나 취향에 맞는 다른 모델이 더 있다면 무조건 구매각이네요. 혹시나 1/64이더라도 트포모델이라면 관심있는 분들껜 강추하는 제품되겠습니다.!!  꼭 한대쯤 구해보시길

[mudra]

요즘 64가 대세라더니 예전엔 43으로도 구경하기 힘들었던 트포가 64로, 그것도 이정도로 훌륭한 품질로 소개가 되고 있군요!

무심히 보면 엑소토 43과 헷갈릴 정도로 훌륭하네요. 보아하니 하체 표현도 제대로 되어 있는듯 하고 금속파츠가 주로 사용 된 것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신생업체라고 하지만 오랫동안 미챔의 하청 일을 하다가 독립한 얼모처럼 메이저 회사 하청을 하면서 내공을 키운 경우가 대부분이죠. 아.. 64는 진짜 하지 말아야지 했었는데 떼샷을 위해 한두 대 정도는 괜찮을 듯도 합니다.

[진이]

다른 스케일과 세우기 위한 한대정도는 정말 꼭 구해보시길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다만 저에겐 박스 까는 맛이 1/18과는 달라서 가랑비중독이 무시 못할듯 합니다. 얼마전 신제품으로 나온 구급차와 경찰차 같은것도 간간히 구매하고 있고;;

이 모델 하체는 예비타이어도 달려있고, 토리빈만큼의 재현은 하고 있습니다. 64 스케일은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더 작고 디테일해 보이죠.

트럭 버스 트랜스포터 예찬자라면 이제품은 정말 강추하는 제품입니다. 다만 국내구매는 중고 말곤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