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사랑의 봉헌
그때에 1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헌금함에 예물을 넣는 부자들을 보고 계셨다.
2 그러다가 어떤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거기에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루카 21,1-4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주저하지 않고 헌금한 과부의 믿음을 높이 칭찬하셨습니다. 그 당시 렙톤은 하루 품삯인 한 데나리온의 144분의 1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일을 추진하다 보면 렙톤 두 닢을 내놓는 사람보다는 한 데나리온을 내놓는 사람이 훨씬 더 도움이 되지요. 설령 과부가 가진 것 모두인 렙톤 두 닢을 내놓았고, 한 데나리온 내놓은 사람은 그가 가진 많은 재산에서 아주 적은 부분만 내놓은 것이라 하더라도 효과 면에서는 후자가 훨씬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요.
물론 이것은 돈의 문제만은 아니며, 시간과 능력과 사랑과 인내 등 여러 면에서도 적용되는 현실입니다. 적은 능력을 다 바치려고 애쓰는 사람보다는 뛰어난 능력의 절반만이라도 내어 주는 사람을 더 먼저 찾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결과를 따질 수밖에 없다면, 적어도 그러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에 대해서나 다른 이들에 대해서나 그가 얼마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는가를 그 사람에 대한 평가 기준으로 삼는 것은 분명 예수님의 시각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이 세상의 논리와 셈법을 따라가고 있을 뿐입니다.
하느님께 충성을 다하려고 선조들의 신앙을 목숨을 걸고 지키는 다니엘과 그의 동료 세 젊은이에게, 그리고 당신을 철저하게 믿고 신뢰하여 무모하게 보일 정도로 가진 것 모두를 봉헌한 이 가난한 과부에게 이제는 하느님께서 응답하실 차례입니다!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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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감사하며 사는 삶.」
어느 책에서 현자와 그 제자의 대화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자가 스승님께 묻습니다.
“스승님, 인간이 범할 수 있는 최악의 죄가 무엇입니까?”
현자인 스승은 대답하십니다.
“그것은 당연함이다. 당연함이 자리 잡는 순간, 불평과 불행이 찾아온다. 불행한 사람은 무엇도 할 수 없다.”
이 글을 보면서 저 역시 ‘당연함’ 속에 많이 빠져있었음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제게 하는 말과 행동에 대해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때도 많았고,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베풀어주시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도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적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당연함의 굴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감사하지 못하게 되면 작은 일상 안에서의 기쁨을 찾지 못할 것이고, 세상의 모든 불행을 독차지 하고 있는 것과 같은 착각 속에 살게 될 것입니다.
‘당연함’에서 빠져 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모든 말과 행동에 의미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면 얼마나 감사할 것들이 많은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하며 사는 사람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감사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잘될 거라는 낙관이 아니라, ‘일어나 버린 일은 항상 잘된 일이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보면 어느 상황에서든 배울 수 있습니다(법륜)>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루가 21,1-4)
「確かに言っておくが、
この貧しいやもめは、だれよりもたくさん入れた。
あの金持ちたちは皆、有り余る中から献金したが、
この人は、乏しい中から持っている
生活費を全部入れたからである。」
(ルカ21・1-4)
" I tell you truly,
this poor widow put in more than all the rest;
for those others have all made offerings
from their surplus wealth,
but she, from her poverty,
has offered her whole livelihood.”
(LK 21:1-4)
年間第34月曜日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チョ カナナン カブガ タルン モドン サラムボダ ドマニノオッタ。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루가 21,1-4)
「確かに言っておくが、
타시카니 잇테오쿠가
この貧しいやもめは、だれよりもたくさん入れた。
코노 마즈시이 야모메와 다레요리모 타쿠산 이레타
あの金持ちたちは皆、有り余る中から献金したが、
아노 카네모치타치와 미나 아리아마루 나카카라 켄킨시타가
この人は、乏しい中から持っている
코노 히토와 토보시이 나카카라 못테이루
生活費を全部入れたからである。」
세에카츠히오 젠부 이레타카라데 아루
(ルカ21・1-4)
" I tell you truly,
this poor widow put in more than all the rest;
for those others have all made offerings
from their surplus wealth,
but she, from her poverty,
has offered her whole livelihood.”
(LK 21:1-4)
Monday of the Thirty-fourth Week in Ordinary Time
LK 21:1-4
When Jesus looked up he saw some wealthy people
putting their offerings into the treasury
and he noticed a poor widow putting in two small coins.
He said, “I tell you truly,
this poor widow put in more than all the rest;
for those others have all made offerings from their surplus wealth,
but she, from her poverty, has offered her whole livelihood.”
2024-11-25「ある貧しいやもめがレプトン銅貨二枚を入れるのを見て」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王であるキリスト祭日です。
王である主・イエス・キリストとキリスト信者の助け聖母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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ルカによる福音
<イエスはある貧しいやもめがレプトン銅貨二枚を入れるのを見て>
そのとき、21・1イエスは目を上げて、金持ちたちが賽銭箱に献金を入れるのを見ておられた。2そして、ある貧しいやもめがレプトン銅貨二枚を入れるのを見て、3言われた。「確かに言っておくが、この貧しいやもめは、だれよりもたくさん入れた。4あの金持ちたちは皆、有り余る中から献金したが、この人は、乏しい中から持っている生活費を全部入れたからである。」(ルカ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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毎日ミサの黙想文です。
イエス様は、自分が持っているすべてをためらうことなく献金した貧しいやもめの信仰を高く評価されました。その当時、レプトンは1デナリオンの日給の144分の1であると言われています。しかし、何かを進めるとき、レプトン二枚を出す人よりも1デナリオンを出す人の方がはるかに助けになることが多いのです。たとえ貧しいやもめが持っているもの全てであるレプトン二枚を出し、1デナリオンを出した人が彼が持っている多くの財産から非常に少ない部分しか出さなかったとしても、効果の面では後者の方がはるかに大きな影響を与えることは確かです。
もちろん、これはお金の問題だけではなく、時間や能力、愛、忍耐など、さまざまな面においても適用される現実です。少ない能力を全て捧げようと努力する人よりも、優れた能力の半分だけでも捧げる人を先に求めるのが人間の常情です。この世界に生きている限り、どうしても結果を考えざるを得ないのなら、少なくともそのような自分の姿を恥じるべきです。自分自身や他の人について、その人がどれだけの効果を出せるかを評価基準にすることは、明らかにイエス様の視点とは大きな違いがあります。このように私たちはこの世界の論理や計算に従っているだけです。
神に忠誠を尽くそうと、先祖の信仰を命がけで守るダニエルと彼の仲間の三人の若者、およびあなたを完全に信じ、信頼して無謀に見えるほどすべてを捧げたこの貧しいやもめに、今は神が応えてくださる番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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いつも生き方の基準がイエス様の目線に合わせた愛の実践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