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역시나 퇴근하자 마자 짐을 꾸립니다.
이번주도 구라청에선 비가온다 합니다. 왜 매주 비가오는지
토요일 부터 일요일 까지 비 온다는 예보가 있어 원래 가기로 생각햇던 가산산성을 포기하고
(가산산성은 짐을 날라야 함으로) 임고강변으로 향합니다.
머리 올렸습니다. 툴레 퍼시픽 200 제법 많은 짐이 수납됩니다.
이번주는 양호합니다. 11시 조금넘어서 사이트 구축을 완료하였습니다. 비가온다는 예보때문인지
임고강변에는 5동 정도의 텐트만 있었습니다.
다음날 새벽부터 비가 내리더니 계속내립니다. 아침을 챙겨먹고 텐트안에서 뒹굴거리다 소화도 시킬겸 산책을 나가봅니다. 미리 우의를 챙겨 왔습니다. 철저한 준비성
임고강변의 배수는 나름괜찬은 편이었지만 하필 제가 구축한 사이트 자리만 물이 고이더군요
비가오고 있는 임고강변의 모습을 몇장 담아보았습니다. 나름 경치가 괜찬습니다.
산책을 갖다온후 피곤한지 낮잠에 빠진 녀석들입니다. 비속에서 뛰어놀더니 꼬질꼬질 합니다.
덕분에 저도 옆에서 오랜만에 잠을 좀 잤습니다.
자는 모습을 볼때마다 적지만 귀엽습니다.
잠에서 깬 후 호떡을 만들어 봅니다. 물에 밀가루를 살살 풀어서 저어줍니다.
밀가루 반죽을 저어주는 제민이^^ 재미있어 하네요
하지만 텐트안에서 밀가루 반죽은 좀 자제를 해야겠습니다.
호떡하나 먹자고 너무 어질러서 치우자니
직접만든 호떡이라 잘 먹습니다. 직접 안만들어도 잘먹겠지요
다행히 일요일 아침은 해가 뜹니다. 날씨도 따뜻하니 좋습니다.
캔버스 원단을 박음질한 곳에서 빗방울이 새더군요
그리고 하필 사이트 구성한 자리에 물이고여서 텐트바닥으로 물이 스며들어 매트가 다 젓었습니다.
아무래도 홀릭텐트 바닥쪽 원단에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라운드 시트와 텐트사이로 빗물이
들어오면 대책이 없더군요. 그리고 캔버스 원단과 바닥원단의 재봉이 너무낮은 곳에 되어 있어
이곳에서도 물이 새더군요 아래위로 난립니다.
어쨋든 여기저기 매트를 널어서 햇볕에 말립니다.
말리는 동안 다시 임고강변으로 산책을 나가 봅니다. 정자에서 한컷 귀여운 녀석들
지압도로 입니다.
여름에 오픈하는 수영장 입니다. 여름엔 그늘이 없어서 물놀이 하기가 좀 ^^
축구장도 있어서 공을 안가져온게 아쉽습니다.
화장실 건물입니다. 화장실 역시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사이트를 구축한 뒷편으로 복숭아 밭에 복숭아 꽃이 피어 있어 보기가 좋았습니다.
집으로 오는길 육회로 유명한 영천 영화식당으로 향합니다.
영천 버스터미널 옆에 위치한 이곳이 원조로 제가 갔을땐 많은 분들이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1인분 19,000원 아래는 3인분 입니다. 원조집이라 그런지 대구 범어동에서 먹었던 것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비가 와서 대부분의 시간을 텐트 안에서 보내다 보니 모처럼 푹 쉬고 온 느낌입니다.
비도 많이오고 강풍주의보가 떨어질 정도로 바람도 많이 불어서 사건 사고도 많았던
이번주는 이렇게 2박 3일 동안의 캠핑을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비바람 부는대도 무사히 잘다녀오셔서 다행이네요 단란한 가족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좋습니다.......질문한가지요?? 개수대 혹시 열어 놓았나요???
비바람 때문에 텐트안에만 있었습니다. ㅋㅋ 텐트안에는 비새고 물들어 오고 ㅋㅋ
그리고 개수대 물은 잘 나왔습니다.
오붓히 즐기시다 오셨네요 비오는날 운치는있지만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별로 고생한건 없습니다 집에서 1시간 정도고 텐트 칠때와 걷을때 비가 안와서 좋았습니다 ^^
육회가 많이 생각나네요. ^^;
영천영화식딩 육회는 뭐 말이 필요없죠^^
으~~~ 또 복불복 생각나네요...ㅎㅎㅎ
복불복 할때 당첨되셨습니까?ㅋㅋ
아득하니 좋은캠핑장이네요.
육사시미가 침이고이게 만듭니다...^&^
영천의 맛집이죠^^ 영천 들르시면 꼭 가보시길 추천 합니다 화성 동탄에도 체인점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