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과 치아교정
요즈음 많이들 하는 양악 수술 그리고 치아교정
아래턱 또는 위턱만 수술하는 것을 one-jaw surgery 라고 하며, 위아래턱을
동시에 하는 것을 two-jaw surgery 라고 합니다. 흔히 양악수술이라고 하면,
이는 위 아래턱을 동시에 하는 2-jaw surgery 를 지칭합니다.
구체적인 턱수술방법은 위턱을 자르는 방법에 따라 크게 세가지(대개는 LeFort I)
로 나뉘며, 구체적으로는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또한 자른 후에도 이동방법에 따라
수 많은 조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턱 역시 자르는 방법, 그리고 이동 방법에
따라 많은 조합이 있습니다. 각각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외과의와 상의
하셔서 정하면 됩니다.
그러면 양악수술과 치아교정과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을
하실 분들 대부분은 잘못된 턱관계에 기초한 교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수술 후에
저작 기능이 거의 non-function 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우리 치아는 턱관계가 잘못 되어도 생존을 위해 어느 정도
보상작용을 하여 다소 부족하지만 저작기능에는 문제가 없도록 비정상적인 위치
에서 적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수술로 턱의 위치가 바뀌면 치아는 기존의 잘못된 위치에 적응이
되어있으므로 저작이 정상적으로 될 수가 없습니다. 양악수술에서 치아교정은 이런
잘못된 위치를 수술 전 또는 수술 후에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classic method>- 수술전 치아교정
수술 전 치아교정을 술전교정이라고 지칭하며, 잘못된 턱관계에 적응된 치아의
비정상적인 위치를 바로잡아주는 교정을 합니다. 따라서 수술 전에는 치아교정 동안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교합이 갈수록 맞지 않습니다. 치아를 바로 된 위치로 어느 정도
배열한 다음 수술을 하면 수술 후 바로 교합이 가능합니다.
<modified method>- 수술후 교정
반대로 요즈음 시행되는 선수술 경우는 말그대로 교정보다 수술을 먼저 시행하는
것으로 수술 직후에는 교합이 거의 맞지 않으며(증례에 따라 다르므로 의사와
상의) 따라서 저작도 힘듭니다. 일부 환자들 경우 라면이나 김치 국물로 식사를
대신하기도 하는데 정말 맘이 아픕니다.
수술 후 8주 정도 있다가 스플린트(플라스틱 판)를 구강내에서 제거한 후 치아교정을
하게 됩니다. 이 경우 치아교정의 역할은 수술 후 자리를 잡은 턱관계에서 신속히 교합
관계를 회복하고 저작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것입니다. 상당히 많은 경험이 필요하며
적절한 시기를 놓칠 경우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치아교정의 수술 전후 시기 그리고 역할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셨나요???
<연세해맑은치과 강남점-전재민 교정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