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2008년 12월 9일(화요일)
● 사건 : 이사
● 제목 : 이사하고 감사기도를 드리며
이사를 해야 될 상황에서 기도제목을 나누었던 적이 기억이 난다.
나누었던 기도제목을 다시 보면서 이끄신 하나님의 손길을 묵상해 본다.
1번째 기도제목은 이번 이사를 통해서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거처할 장소를 정하고 싶었다.
그런 중에 교회 근처라는 마음을 받아 교회 근처로 이사하게 되었다.
아직까지 왜 교회 근처로 가야되는지 확실한 이유를 모르겠다.
앞으로 살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리라 여긴다.
그리고 2번째 기도제목은 이 이사 계기로 가족 모두가 하나님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랬다.
이사하기 전 집은 1층 동향이라 매입을 할 사람이 없을 줄 알았다.
그렇다고 집 주인이 들어올 상황도 아니었다.
그렇기에 집사람과 나는 몇 년은 더 거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구매한 사람이 집을 본 첫 사람이었고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
이사를 나오면서 집사람이 구매한 사람과 이야기를 했는데
"자신이 무엇에 홀렸는지 왜 1층을 구매했는지 모르겠다."며 후회하는 소리를 들었단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그 장소를 떠나게 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다른 동 1층 동향은 30번 가까이 집을 구경하러 왔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말이다.
사실 이사 전에 있는 지역은 빨리 뜨고 싶은 생각이 든 지는 1년이 되었다.
너무 교육열이 높아 집 현관문에
과학고, 서울대라는 문구로 과외와 학원을 광고하는 종이가 이틀이 멀다하고 붙었다.
교육이 우상이 된 지역이라는 느낌을 정말 많이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그곳을 떠난 것이 너무 감사하다.
마지막 3번째 기도제목은 주님을 향한 나의 마음이 이사할 장소를 결정하는 것에 빼앗기지 않길 원했었다.
실제로 이사를 해야 되는 상황에서 처음엔 불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에 정말 편안한 이사를 한 듯하다.
아이들 학교가 멀어지고 새로운 친구들과 사귀어야 되는 상황이라
겨울 방학 중에 이사하지 못해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오늘 이사 온 지 5일 째다
가족이 모두 모여 감사 기도를 드렸다.
케이크에 돌아가며 감사한 내용을 한 가지씩 나누었다.
그리고 선물 받은 케이크로 이사 축하합니다로 자축했다.
전에 살던 곳보다 좋은 점도 많고, 불편한 사항이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이 보내셨다는 마음이 들어
무엇보다 감사하다.
앞으로 이 집에서 만나게 될 주님을 기대하며...
첫댓글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군요....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군요...이사 , 축하해요...나도..케익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