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오악(五岳)이 있는데
동으로는 태산(泰山-산동성1545M),
서로는 화산(華山-西安과鄭州의중간에 위치한 1997M),
남으로는 형산(衡山-후난성 1290M),
북으로 항산(恒山-2017M 산시성),
그리고 중앙에 있는 숭산(嵩山-1494M 허난성 소재)이 있는데
그 중앙에 위치한 숭산을 탐방하러 갔다가
소림사 마당을 쓸던 행온이가 문득 하던일을 멈추고 지난
사오린스(少林寺) 승려들의 230여개의묘탑이 있는 탑림(塔林)에 갔다
탑림-말그대로 탑의숲 이다
5000년역사의 고장 허난성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이곳에 있다
소림사...우리의 머리속을 맴도는 무예의극치..
허나 요지음 소림사엔 약장사(?)같은 차력 쑈가 천박하게 우릴 맞이한다
사찰의 모습도 옛모습을 볼수가 없다 한다
지금의 모습은 그냥 작은 절로 만족 해야만 할듯 ....
무더운 날씨에 답답하여 높은산에 올라
옛 인도의 승려 보리달마가 9년동안수련했던 흔적이라도
쫒아보려 삭도에 몸을싣고 숭산에 올랐다..
발아래 선녀탕(?)을지나 구름속에 들어가본다...(구름이 산을 휘감고돌아서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
본디 숭산은 고산(高山)-높은산 이었는데
경이로운 웅장함을 숭배하라고 숭산(嵩山)이라 했단다
숭산의 정확한 위치는 중국 하남성(河南省) 등봉시(登封市) 북쪽으로 높이는 1,440m,
동서길이는 60km으로 최고봉은 위자이산(御寨山)이 며 해발 1,512m이다.
태실산· 少室山 등 모두 72개의 산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찰도72개가 있다(봉우리수만큼?)
산 중에는 세 첨봉이 있고
중간을 준극봉(峻極峰),
동쪽을太室 峰,
서쪽을 소실봉(少室峰)이라고 한다.
숭산을 더욱 유명하게 하는 소림사(少林寺)는 禪宗의 시조 달마대사(達磨大師)가 면벽 9년의 좌선을 했던 곳으로,
황폐해질 때마다 재건하여 후세까지 선종의 중심지가 되어 왔다
중국 선종의 본산 소림사(少林寺 : 샤오린스, Shaolin Temple)
중국 제 1의 선종 사찰이자 소림파 무술의 발원지인 소림사는 정주와 개봉 사이에 있는
등봉시(登封市) 중악숭산(中岳嵩山)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少室山 아래의 무성한 숲속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소림사'라고 불리게 되었다...
유교와 불교 그리고 도교-이상 중국3대종교가 이곳 숭산에서 찬란히 빛을 발하였다하니
이 산의 기(氣)가 참으로 대단하지 않은가
케이블카에서 내린 중악오악(中岳 五岳)은
맞을오 오악(俉岳)의 상쾌함이 있어 너무기분이 좋았다..
깍아지른 절벽과 그곳에 아슬아슬하게 길을 닦아놓은 옛사람들의 노고가 경이롭기 한량없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땀흘려 이루어 놓은 풍광인가
나는 지금 남아의 호연지기를 누리며 호사로움에 젖어 있노라니 세상만사 남부러울게 없으나
고생하신 많은 분들 생각에 문득 그리운 고마움이 서러울지경이어서....
마냥 감사하고 또 고마울 따름이다.
어느칠순노구의 할머니 한분은 황산 가서 무서워 혼났는데 거기보다 더한 곳이라 하신다
중국의 찬란한 문명을 잉태한 그이면엔
이곳과 같은 자연의힘 또한 커다란 영향을 끼치었으리라..
달마대사가 선종을 개창하고 중국무림의 총본산을 이룬 소림사를 낳은 곳
자연의 힘 이서린곳 바로이곳 숭산의 매력에
나는 가슴이(心) 더욱 넓어짐을 느낀다...
쑹산을 내려 오기가 싫엇다 ..
장대한바위산(1494미터)과 협곡의 신비한 매력은
가슴을 풍요롭고 활기차게 하였고 복잡한두뇌를 개운하게 하였다
이 산의 정기와 모든신비로움을 가득안고 서울로 나는 가야만 한다..
아쉬워도 할수없다..
먼 후일 혹여 아는가 생전에 다시한번 올수있는 기회가
있을수도 있지 않겠나...
정상이 보였다!!! 그름이 걷힌 순간의 행운(?)을 잡고서
남자의 산을 내려 여자의 산 협곡 홍석협을 향하여 아쉬운 발걸음을 내딛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