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입춘치성 태을도인도훈
기본에 충실하자
2024. 2. 4. (음 12. 25)
반갑습니다. 태을도인 새달입니다. 2024년으로 바뀐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나 오늘 입춘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설입니다. 다들 고향의 부모님을 찾던가, 지금 사시는 곳에서 설을 보내는 분들은 설을 전후해 성묘를 다녀오실 계획이던가 하실 겁니다. 이러한 세시풍속은 우리의 무의식에 깊숙이 박혀있어서, 본능적으로 일상 속에서 지켜나가게 됩니다. 조상 때부터 지켜지고 전해 내려오는 전통이란, 전통문화란 이런 것입니다.
제 외삼촌이 공무원이셨어요. 제 학생 시절은 근대화와 강력한 경제발전 정책을 이끌던 박정희 대통령 때였고, 당시에 국민 생활 전반을 개선하고자 강력한 정책을 펼 때였습니다. 특히 ‘이중과세금지’라 하여 음력 1월 1일에 쇠던 설인 구정(舊正)을 지양하고 양력으로 설 쇠기를 권장하면서, 특히 공무원들은 이를 어기지 않도록 강력하게 단속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양력 1월 1일로 설을 옮겨 쇠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외삼촌처럼 몰래 설날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내고 평소처럼 출근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설은 오랜 전통문화이고 국민들 정서에 깊이 박혀있는 세시풍속이라, 좋은 의도로 정책을 폈던 거겠지만 대다수의 국민은 따르지 않았고, 위정자가 죽으면서 공무원 사회에서도 자연스레 음력 설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구정·신정으로 구분했던 용어도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양력 1월 1일은 새해맞이로 하루 쉬는 시무식의 느낌이고, 음력 1월 1일을 제대로 설로 지내고 있지요. 이렇듯 오랜 시간 생활 속에 뿌리내린 세시풍속은 무의식에서도 중요한 기본 마디를 형성하고, 이는 인위적으로 바꾸기도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저희가 각자 다양한 계기로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만나서 지금까지 신앙을 해오고 있는데, 태을도에서는 그동안 여러 책들을 내면서 급살병의 때를 대비해 의통법방을 세상에 알리는 일을 꾸준히 해왔더랬습니다. 하느님이신 증산상제님이 왜 인간으로 오셨을까를 증산상제님의 행적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모사재천의 천지공사를 보시고, 마음 닦고 태을주 읽기라고 하는 의통 법방을 우리에게 주시고, 고수부님과 정음정양을 이루어 태을도인이라는 인간완성의 전범을 보여주신 것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모사재천의 천지공사는 저희가 그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급살병에 대해 말씀하시며 의통 법방을 주신 것은 증산신앙인들이면 다 알지요. 오늘 치성에서도 성구를 읽었지만, 급살병이 돌면 시체가 새우떼 밀리듯이 할 것이라 하셨고, 돌아가시기 전에 태을주를 주셨습니다. 때가 가까울수록 마음 닦기가 급하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순전한 마음으로 의통을 알아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동안 태을도 밴드를 통해서나 카페를 통해서, 천하대세를 상제님의 천지공사에 비추어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꾸준히 종장님께서 도훈으로 말씀해주셨고, 여러 정치 현황들도 풀어서 알려주셨습니다. 그동안 관심을 갖고 도훈을 읽거나 밴드에 올려주신 글과 영상자료들을 보신 분들이라면 천하대세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대략 파악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제 종장님께서 [군산발 급살병과 대시국 의통군]이라고 하는 책을 3월 1일자로 내시게 되었습니다. ‘군산발 급살병’도 우리가 선천 오만 년 동안 겪어보지 못한 전무후무한 사건인데, 급살병에 대비한 의통군을 조직한다, 결성한다 하는 것은 이제 정말 현실이란 얘기이지요. 때가 가까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말 때가 가까이 다가왔을 때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지요. 전 이런 비상상황일수록 증산상제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초심과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증산상제님을 처음 만났을 때, 다들 앞으로 올 후천개벽 얘기를 읽거나 들으며, 인류가 오랫동안 꿈꾸어왔던 것이 정말 지상에 이루어진다는 것에 희열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천하사에 내 평생을 바치리라 각오도 하셨을 것입니다. 천하사에 내 평생을 바치겠다는 각오, 그리고 또 증산상제님이 말씀하신, ‘때가 가까울수록 마음 닦기가 급하다’고 하신 말씀을 곱씹어본다면, 지금 우리가 무엇에 천착해서 이 상황을 대비해야 하나 다들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3월 1일 [군산발 급살병과 대시국 의통군] 책이 발간되면서부터 저희 태을도는 비상체제로 운영될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아까 종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절기치성을 충실히 모시고, 마음 닦고 태을주 수행하시면서, 형편껏 성금도 내시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신앙인의 기본을 잘 지켜나가는 것에 더해 도무에서 그때그때 주어지는 전달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의통군 60만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입춘을 맞아서 초심과 기본을 잊지 말자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다가오는 설 잘 쇠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어렵게 시간을 내 <건국전쟁>을 보고 왔습니다.
<건국전쟁>을 꼭 보시기를 권합니다.
대한민국의 생일인 건국절도 제대로 못 챙기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건국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인식도 형편없습니다.
현대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최소한 대한민국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세워졌는지,
건국지도자가 어떤 생각과 노력으로 세웠는지 정도는
왜곡되지 않은 진실 차원으로 접근해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역사도 바르게 알아야 하고, 신앙도 바르게 해야 합니다.
이승만을 제대로 알면,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지고 애국자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증산상제님을 제대로 알면, 당신 말씀의 의미를 깨쳐 태을도인 천하사로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칰흑갇은 어둠속에서는 횃불을 든 사람을 따라가야 살 길이 열립니다. 군산발 급살병에 대시국 의통군이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