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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검다리] 시각장애인 기섭씨 | ||
화상 흉터 지닌 채 홀로 생활 | ||
최근 협심증 악화 진단 불구 수술비 마련 못해 발만 동동 | ||
심장병으로 안그래도 병원 출입이 잦은 기섭씨는 최근에는 협심증이 심각하니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통보를 병원으로부터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받을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말입니다.
이유는 수술비 때문입니다. 40여 만원의 검사비 마련도 어려운 형편에 수술비만 300만원이나 든다고 하니 그저 막막할 뿐입니다. 거기다 혈혈단신인 관계로 수술 후 간병인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술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형편입니다.
장애를 입기 전 직장생활을 통해 모았던 약간의 재산은 병원비 등으로 다 써버려 지금 기섭씨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게 주어지는 월 30여만원의 국가보조금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난방은 생각도 못하는 월세 7만원의 단칸방은 방세가 몇 달째 밀려있는 실정이어서 이번 겨울을 어떻게 견뎌내야 할 지 걱정이 앞섭니다. 병원비는 물론 매일 기본적인 의식주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주거환경도 열악해 앞 못보는 시각 장애인이 생활하기에는 몹시 불편하고 위험한 실정입니다.
기섭씨는 주변의 무관심과 돌봐줄 가족이 없는 상태여서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도 어려운데다 심장질환으로 언제 거리에서 쓰러질지 모르는 상황으로,현재 생명까지도 위험한 상태입니다. 기섭씨가 장애와 질병을 이겨내고 살아갈 힘을 낼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강미숙·부산 사상구 학장동사무소 사회복지사(051-310-4913) 지난 주 지영이네 이야기 62명의 후원자 291만6천5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