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미국을 덮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엄청난 피해를 낸것으로 유명하죠
이때 흑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뉴올리언즈 지방의 제방이 붕괴하면서 수십만명이 대피를 하고 수만명이 체육관에서 몇달동안 대피생활을했습니다 세계최강대국 미국에서 발생한 이 자연재난은 너무나 엄청난 물적인적 피해로 지금까지도 미국의 치부이며 미국인들의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브레드피트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간다'라는 영화에서도 잠깐 이상황이 나왔었죠 피난을 가냐마냐로 엄청 고민하던...
경제적인 피해도 상당했는데 하필 태풍이 피해를 준 곳 대부분이 미국 남부의 주요 정유시설이라, 기름값을 폭등시켜버려서 러시아와 베네수엘라가 엄청난 이득을 보게 됩니다 즉 이때를 계기로 러시아와 베네수엘라가 경제위기로 힘들다가 로또 1등에 당첨된것처럼 인생역전이된 시작이었죠
그당시 수만명이 실종,사망됬다고 알려졌는데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지만 당시 그곳의 한병원에서 집단살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물이 차오르는 위기의 순간 고립된 지역 대형 병원에서는 환자와 보호자를 포함해 500여 명이 있었습니다 의약품과 식수, 식량이 바닥나고 수도와 전기마저 끊기자 상황은 점점 극한으로 치달았았는데 설상가상 발전기마저 나가게 됩니다. 이때까지 열악한 상황에서 간신히 버티던 의료진은 중대한 위기라고 판단하고 비정한 결정을 내립니다
바로 회생 가능성이 없는 자신들의 환자 45명을 죽이기로한것이죠 그래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약물로 안락사를 시켰다는...
뭐 병원주위로 점점 물이 차오르고 공포심이 걷잡을수없을 만큼 커졌으며 병원내에도 이미 약과 물,식량이 동나고 전기마져 끊긴 상황이라 위급환자들은 놔두면 어짜피 죽을거라 판단했을겁니다
아무튼 이 사실은 나중에 밝혀지고 미국내에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었다네요
미국에서 일어난 이 이야기를 그냥 재밌는 이야기로 볼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생길수 있는 교훈으로 생각해야합니다
2000천만명이 사는 수도권과 서울에서 큰 재난이나 재해, 전쟁이 터진다면 사람들은 공황에 빠져들고 거리는 온통 대혼잡 상황이 될것입니다 이때 우리 주위에서도 이런일들이 일어날수있는거죠
멀쩡하거나 혹은 가치있는 사람들을 살리기위해 환자나 노인,하층민,여자들같이 힘없는 사람들을 희생시키려는 상황들...
'서프라이즈' 45명 안락사 "450명을 살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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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영상 캡처 |
45명 중환자들의 안락사는 더 많은 환자를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을까.
17일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에서는 '익스트림 서프라이즈'로 '그날의 선택'이 방송됐다. '그날의 선택'에서는 2005년 미국의 한
병원이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고립된 후 벌어진 사건의 진실을 담았다.
미국 뉴올리언스 메모리얼 병원은 그 일대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이었다. 하지만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강타하면서 주 외곽 지반이 무너졌고, 순식간에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 메모리얼 병원 역시 병원 1층이 물에 잠긴 후 고립됐다.
이후 14일 만에 구출 작업이 이뤄졌고, 병원 예배당에서 총 45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리고 시신들의 가슴에는 숫자 3이 적혀 있었다.
즉시 병원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고, 병원 측은 "병원이 고립된 사이 지병으로 사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 달 후 "환자들은 병으로 사망한 것이 아닌 안락사 시킨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검찰 수사가 진행됐고, 45구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대부분 치사량의 모르핀과 미다졸람이 검출돼 주장이 사실로 밝혀졌다. 환자들의 안락사를 주도한 의사와
간호사를 2급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된 의사 애나 포우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항변했다. 고립 당시 병원에는 환자와 보호자를 포함해 500여 명이 있었고, 의료진은 열악한 상황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그렇지만 의약품과 식수, 식량이 바닥나고 수도와 전기마저 끊기자 상황은 극한으로 치달았고,
비상발전기 전원마저 나가게 됐다.
메모리얼 병원은 병원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고,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 가동이 안되면서 온도는 45도까지 치솟았고, 콜레라와 장티푸스와 같은 전염병이 돌 위기에 처해졌다.
결국 "가망 없는 중환자를 안락사 시켜 나머지 사람들을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애나 포우의 주도 아래 생존 가능성을 놓고 환자를 1급부터 3급까지 분류했고 환자의 가슴에 숫자를 적어 표시한 후 안락사 작업이 이뤄졌다.
이들의 상황이 알려진 후 미국 전역에서는 애나 포우와 간호사들의 윤리적인 선택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졌고, 재판부에선 "법으로 처벌할 사건이 아니다"고 판단하면서 사건은 기각됐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집단 안락사 사건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뉴올리언스를 지나간 후 밝혀진 안락사 사건.
태풍 카트리나가 휩쓸고 지나가며 큰 피해를 입은 뉴올리언스에서 구조 지원 작업이 진행되던 중, 메모리얼 병원에서 무려 45구의 시신이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카트리나에 의해 도시 전체가 쑥대밭이 되면서 메모리얼 병원 인근 지역이 물에 잠기며 병원이 고립되자 병원 의료진들이 긴급 회의를 통해 34명의 중환자를 안락사 시킨 것이었다.[1]
의료진은 환자들을 1급에서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3급까지 분류하였고, 찾아온 가족들이나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안락사되지 않고 구조된 몇몇 환자를 빼고 의료진은 환자들에게 모르핀과 미다졸람을 투약해 안락사 조치하였다.
충격적인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자 미국 사회에서는 안락사 논쟁이 다시금 불붙기도 하였고 안락사와 관련 된 병원 의료진은 2급 살인죄로 기소되었다. 다만 당시 심각하게 악화된 병원 상황이[2] 감안되어 많은 논란 끝에[3] 2007년 7월 24일 뉴올리언스 법원에서는 이러한 배심원의 의견을 수용해 당시 상황상 안락사가 불가피했다고 결론지으며 사건은 기각되었다.
프로퍼블리카(Pro Publica)[4]에서 2년 6개월이나 취재해서 집중보도해서 2007년에 다시금 주목받기도 하였다.
이 부분은 2015년 5월 17일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다루었다.
미드 보스턴 리걸에 이 사건을 다룬 에피소드가 있다. 시즌3 11화 'ANGEL OF DEATH'[5]인데 주인공 앨런 쇼어의 감동적인 최후 변론이 일품이다. 안락사 문제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봐둬야 할 장면.
https://namu.wiki/w/%ED%97%88%EB%A6%AC%EC%BC%80%EC%9D%B8%20%EC%B9%B4%ED%8A%B8%EB%A6%AC%EB%82%98%20%EC%A7%91%EB%8B%A8%20%EC%95%88%EB%9D%BD%EC%82%AC%20%EC%82%AC%EA%B1%B4
첫댓글 이런 엄청난 일이 있었군요;;
대한민국이 였으면 ...
참 고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상황에는 그렇게 할수밖는 현실이 있죠 그런데 앞으로 그런 절박한 상황들이 우리에게 닦칠지도 모르니 어떤 상황에서도 생존할수있는 대책을 마련한다는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으음
그거참...이럴수도 저럴수도없는....
재난의학에서 환자 분류 중 블랙(회생불능)에 해당하는 사례이죠. 한정된 자원에서 최대다수를 살리기 위해 회생불능자는 희생시킨다는 개념인데, 평소라면 최우선 요구조자이겠지만 최악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사례라고 교육합니다. 재난의학학회 가면 꼭 인용되는 사례인데 여기에서도 보게되네요
트리아지 분류말씀하시는 거군요
군에서는 기대처치환자라고 청색으로 분류합니다
두부관통상, 복부파열, 흉곽파열같은
살리는게 불가능한 환자에게 부여하지요..
@이상주의자(파주) mass triage/salt triage 분류별로 명명하기 나름이지만 어쩔수 없는 사례 아니겠습니까. 아직까지 최악의 사례
까지는 경험하지 않았지만 가능한 상황에서 정말 저렇게 대응할 수 있으려면 훈련되는 것도 문제지만, 리더쉽의 냉정한 판단도 중요할 것입니다. 분류도 중요하지만 조정도 중요해서 구호현장에서는 coordination save the life라고 하니까요. 며칠전 서울대에서 DLS(disaster life support)강사모임도 있고 내달에 군의학교에서 재난구호대 연례보수교육도 소집될 예정이라 늘상 접하는 것도 조금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이상주의자(파주) 2011년이었던가? 재난구호학술모임이 있었는데 당시 관계자가 상세한 내용을 소개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vent를 달고 있던 사례와 거동불가자였을 것입니다. UNDOC이나 USAID부터 위와 같이 행동해야한다고 강조 교육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모 내전사례) 군인 외상자에게 모든 자원과 인력을 몰아서 95% 절대다수의 요구호자는 차치하는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그래서 여성이나 노약자 같은 취약집단은 더 내몰리는 상황이 연출되고요. 공리주의적 입장에서 다수를 위한 냉정한 결정이 필요하겠지만 저 사례의 책임자처럼 모든 멍에를 짋어지기란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travel 좋은 정보와 설명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실제 전시상황이 된다면 의료서비스 우선권은 사상자중 군/경에 우선적으로 배분될 것입니다. 트리아지에 따른 부상자 분류에 있어서도 교범은 최소처치 환자를 우선적으로 자원을 투입해 전선으로 복귀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순은 즉각 - 지연 - 기대 순이죠.
실제 전시가 벌어지면 한정된 의료 자원속에서 사실상 대부분의 처치도 중상자는 대충 숨이 붙어있게 만드는 수준 일거고 최소한의 의료조치로 바로 전선으로 내보낼 수 있는 환자에게 의료자원과 인력이 우선투입 될 것이라는 점에는 저도 씁쓸하기만 합니다.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분명 수도권에서 어떠한 재난이 터졌을때 위에선 소수의 희생을 요구할것입니다
감기라는 영화가 떠오르는군요
정의란 무엇인가? 무슨 샌더스가 던졌던 화두에 나오는 상황들과 비슷한 상황이네요..
뭐 라고, 표현하기가.. 분명 쉽지 않은 인간적 번민과 갈등은 느껴집니다. 그래서 평소에, 건강한 신체와 정신력, 위기를 극보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생존스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법 적. 문제는 면책이 되었다고 해도, 인간적, 윤리적, 트라우마는 그 분들도(의료진). ㅠㅠ
미다졸람 저거 수면 내시경할때 쓰는약 아닌가요?참 안타까운 이야기네요...;;;;무섭기도하고
👍💞
제가 호흡을 못해서 숨이넘어가며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엄청난고통에 정신줄도 멀어지는데
손가락에 끼운 산소센서의 알람으로 간호사가 기도 삽관해서 호흡을 돌려놔줄때....
그때까지 정말 괴롭더군요.;;;
생명유지장치가 없이 살수없는 중환자에게 정전과 재난지역 고립은 고통스러운 죽음으로 가는 길이지요.
그것도 오래도록 고통받으며 죽어가야 하지요.
그렇다고 손을 놓을수 없는 의료진은 엠부를 짜서 하루종일 수동으로 인공호흡을 해줘야하고
구조대는 기약이 없고요.
미다졸람? 몰핀?
편안히 고통없이 삶을 마감할수 있는것도 행운이었을듯합니다.
당시 상황이 실감나게 느껴집니다.
저런 선택을 해야하는 또는 당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디선가 ~~?! 전쟁터에서 주인공이 다쳐서 야전병원에 갔는데 중환자보다는 경환자인 자신을 치료하길레 ~~!
운 ~ ! 운~! 답변은 ~~ 여기는 전쟁터야 ~~! 라고 하던 애기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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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처한 인간만큼 위험 한 것이 없듯이 생존 본능에 휩싸인 인간만큼 잔인해질 수 있는 것도 없지요..씁쓸하지만 이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고통없이 보내주려고 고심한 흔적이 ..수면용 마취제투여네요 저런 재난 상황에선 어쩔수 없는 최선이 아닐까요
그냥 죽게 방치 하지 않은것 만으로도 다행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