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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대전예당 원형극장; 서울 발레 씨어터팀의 공연이었습니다.
멘델스존 : 극음악《한여름밤의 꿈》(A Midsummer's Night Dream)
Mendelssohn - A Midsummer Night's Dream Overture Op.21 (Kurt Masur 지휘, 라이프찌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극음악 '한여름밤의 꿈'은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바탕으로 작곡한 것이다. 멘델스존이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처음 읽은 것은 그의 나이 17살 때였다. 이때 이 작품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에 매료된 멘델스존은 그 인상을 바탕으로 몇 곡의 음악을 작곡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17년 후인 1843년, 멘델스존은 프러시아의 빌헬름 왕으로부터 연극 [한여름밤의 꿈]이 공연될 때 함께 연주될 극음악을 작곡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 부탁을 받고 멘델스존은 옛날에 썼던 곡에 새로운 곡을 추가해 모두 12곡에 이르는 극음악을 완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동화적 환상으로 가득 찬 [한여름 밤의 꿈]이다.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은 연극이 공연되는 동안 연주되는 극음악이다.
'한여름밤의 꿈'의 "한여름 밤"이란 일년중 낮이 가장 긴 하지 무렵의 성 요한제(6월24일) 전야를 가리키는 것으로 서양에서는 그날 밤에 여러가지 환상적 괴변이 생긴다는 미신이 있다. 이 때를 시간적 무대로 하여 요정들과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익살스러운 사건을 내용으로하는 세익스피어의 희곡 '한 여름밤의 꿈'에는 여러 음악들이 극부수음악으로 채택 되어 사용되어왔다. ' 한여름밤의 꿈'은 이런 환상을 그렸고 시와 유머가 가득찬 매우 즐거운 희극으로 곳곳에 음악이 사용되고 있다.
그중 '서곡'은 1826년에 작곡되었고, 나머지 12곡은 1843년에 프러시아국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의 명에 의하여 쓰여진 것으로서 '서곡(Overture)','스케르쪼 (Scherzo)','간주곡(Intermezzo)', '야상곡(Notturno)', '결혼행진곡(Wedding March)'의 다섯곡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곡들이다.
특히 '결혼행진곡'은 바그너의 '혼례합창곡'과 함께 오늘날의 일반 결혼식에서 연주될 만큼 통속화된 명곡이기도 하다. 고전적인 작곡양식을 취하고는 있으나, 낭만적인 멋과 우아한 아름다움이 특징인 '한 여름밤의 꿈'은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멘델스존의 모든 작품을 통해서 가장 사랑받아온 걸작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결혼행진곡'은 트럼펫의 도입부에 이어 장려한 주제가 당당하게 연주되고 중간부의 아름다운 부분을 거쳐 다시 주부가 되풀이 되는 3토막 형식으로 되었으며 끝에서는 호탕하게 끝나는 코다가 따른다. 그리고 서곡과 나머지 곡들의 작곡시기에는 17년의 시간적 차이가 있음에도 그런사실이 전혀 의식되지 않을 만큼 훌륭한 조화가 이루어져 있다. ========================================================================================================
< 可 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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