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거이(白居易) – 《소서(消暑》 중 일부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가 무더운 소서 절기에 물가에서 더위를 식히며(消暑)
자연과 하나 되는 심경을 읊은 시(詩)다.
何以消煩暑(하이소번서)
어찌해야 이 번잡한 무더위를 날릴 수 있을까,
端坐一庭中(단좌일정중)
마당 한가운데에 단정히 앉아 보네.
眼前無長物(안전무장물)
눈앞에 거추장스러운 물건 하나 없으니,
窗下有淸風(창하유청풍)
창문 아래로 맑은 바람이 절로 불어오는구나.
백거이는 더위를 피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마음을 비우는 것(心靜卽身凉)'을 꼽았다.
욕심을 버리고 가만히 앉아 있을 때 불어오는 바람의 소중함을 노래했다.
정중한 靜中寒 이란 말도있다. 가만히 있으면 시원하고 , 더울 때는 가만히 앉아 책을 읽던지 뭔가 집중하고 있으면 더위를 잊을 수가 있다. 서예를 취미로 하는 나는 한문서예를 집에서
열중하면 더위를 잊기도 한다.
소서 날 이 문장 일부를 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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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문장
소서(消暑) - 백거이(白居易)
何以消煩暑 (하이소번서)
어찌해야 이 번잡한 무더위를 날릴 수 있을까,
端坐一庭中 (단좌일정중)
마당 한가운데에 단정히 앉아 보네.
眼前無長物 (안전무장물)
눈앞에 거추장스러운 물건 하나 없으니,
窗下有淸風 (창하유청풍)
창문 아래로 맑은 바람이 절로 불어오는구나.
熱散由心靜 (열산유심정)
더위가 흩어지는 것은 마음이 고요하기 때문이니,
凉生爲室空 (량생위실공)
시원함이 생겨나는 것은 방이 비어있기 때문이라네.
此時因自悟 (차시인자오)
이 순간 문득 스스로 깨닫노니,
高道意無窮 (고도의무궁)
높은 도(道)의 뜻은 참으로 끝이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