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수) Daily Golf News
1. 도슨 영국왕실골프협회 대표 내년에 퇴임 - 연합뉴스
내년 9월 퇴임하는 피터 도슨 R&A 대표.
세계골프계의 실력자 피터 도슨 영국왕실골프협회(R&A) 대표가 내년 9월에 퇴임한다고 R&A골프클럽이 23일 밝혔다.
16년 동안 R&A를 이끌어온 도슨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복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그의 재임 기간 4대 메이저대회 중의 하나인 브리티시오픈이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R&A클럽은 "도슨의 후임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최태용 기자
2. [Biz & Market] 고객을 위한 맞춤 골프화, 72시간 내 만들어 배달까지 - 조선일보
'이글아이드'가 제작하는 골프화 / 이글아이드 제공
골프전문 업체인 이글아이드는 고객 맞춤형인 주문제작 골프화를 생산한다. 컬러와 디자인은 물론 골프화의 모든 부품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 준다. 20~30만원대의 최고급 천연 골프화를 유통 마진을 뺀 직거래 방식으로 10만원대에 공급한다. 주문 즉시 제작해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72시간 안에 배달이 가능하다.
집이나 사무실, 인터넷이 가능한 곳 등 어디서나 주문이 가능하다. 홈페이지(www.eagleeyed.co.kr)를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다. 본인의 이니셜이나 간직하고자 하는 이니셜과 로고, 원하는 색상과 이미지까지 최첨단 자수로 표현해준다. 동호회나 단체의 비즈니스 선물이나 각종모임의 축하 선물, 커플화 등도 가능하다.
이글아이드 골프화는 100%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다. 밑창이 과학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글아이드 관계자는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체를 고정시키는 10도의 과학"이라며 "골프화 안쪽이 10도 정도 땅속으로 들어가도록 설계되어 자연스럽게 라인을 만들어주며 안정된 자세를 유도한다"고 말했다. 이글아이드 골프화는 평소 보행때는 일반 골프화처럼 편히 신다가 필드에서 어드레스 자세때만 기울어진다. 이글아이드는 1986년부터 각종 골프용품만을 제조하는 골프전문 기업이다.
3. 수도권매립지 골프장 ‘굿’ 냄새 없는 ‘친환경 골프장’ - 경기신문
강남지역 40분·수도권 1시간 내 접근 가능
AG골프경기장 지정돼 국제대회 개최 명성
그린피 주중 9만원·주말 12만원‘예약 경쟁’
■ 드림파크CC ‘골프 대중화’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위치한 드림파크CC가 주중 그린피 9만원, 주말 12만원으로 수도권 골프장 그린피 인하의 핵으로 등장, 골프 대중화의 선봉이 되고 있다. 드림파크CC는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에 있다. 저렴한 그린피로 평균 예약 경쟁률 15대 1을 기록하는 등 ‘부킹로또’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장 당시만 해도 쓰레기매립장 위에 조성된 골프장이라는 선입견으로 골퍼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개장 6개월이 지난 지금 ‘냄새나 환경 등의 문제는 전혀 없다’는 이용객들의 입소문으로 부킹 어려움에도 신규 회원가입은 꾸준히 늘고 있어 수도권 최고의 퍼블릭 골프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천 전국체전 대회장에 이어 올해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골프 공식경기장으로 지정되면서 국제대회 개최 골프장 명성까지 더하게 됐다.
또 거품 뺀 그린피, 지리적 이점, 저렴하고 실속 있는 클럽하우스, 막히지 않는 도로, 하루에 근무와 골프 동시 가능 등의 장점으로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는 대중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쓰레기매립장이 ‘친환경 골프장’으로 변신
드림파크CC는 지난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약 9년에 걸쳐 6천500잨의 쓰레기를 매립한 곳이다.
매립이 종료된 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부지의 선순환을 목적으로 1천520여㎡(46만평) 넓이에 총 공사비 559억원을 들여 36홀의 골프장을 조성했다.
여타의 다른 골프장들처럼 산림을 훼손하거나 산을 깎아 만들지 않았다.
매립이 종료된 제1매립장 위에 흙을 덮고 잔디를 옮겨 심어 코스를 완성했다.
억새와 화초 등을 심어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 드림파크CC는 마치 고원에서 골프를 즐기는 듯한 독특한 매력이 있다.
산지형 골프장보다 굴곡도 완만해 프로골퍼뿐만 아니라 일반 골퍼들도 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0월29일 개장한 드림파크CC는 전체 36홀 규모로 스타트하우스 2개동, 그늘집 4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부대시설로는 클럽하우스 및 골프숍, 대식당, 사우나, 라커 등이 있다.
■ 골프장 대중화에 앞장서는 ‘드림파크CC’
골프라는 스포츠가 많이 대중화됐다고는 하나 여전히 서민들에게는 호사스런 스포츠처럼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퍼블릭골프장의 1인당 평균 그린피(18홀 기준)는 주중 11만8천원, 주말 16만8천원 선이다.
드림파크CC는 이보다 훨씬 저렴한 주중 그린피 9만원, 주말 그린피 12만원이다.
특히 매립지 주변에 거주하는 지역민에게는 최대 5만원까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진짜 퍼블릭’이라고 불릴만한 가격대다.
또 서울 강남에서 40분, 수도권 대부분에서 1시간이면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도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골프경기장
드림파크CC는 올해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골프 공식 경기장으로 제공된다.
조성단계부터 국제적인 골프대회도 소화할 수 있는 36홀 규모의 정통코스로 건설해 국제경기 개최에도 무리가 없다.
지난 8일에는 인천AG기술대표 및 조직위원회가 시설점검차 방문, 드림파크CC가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데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이날 드림파크 골프장을 둘러 본 기술대표 및 조직위 관계자들은 쓰레기 매립장이 친환경 골프장으로 탈바꿈한 과정에 많은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정규 기자
4. 그린스피드 읽는 팁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그린의 성질을 이해하면 5타는 줄일 수 있다.
좋은 스코어를 만드는 데 있어 그린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골프경기의 50%가 그린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흔히 하는 이야기로 티샷은 쇼, 아이언 샷은 기술, 퍼팅은 돈이라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결과적으로 퍼팅을 잘 해야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고, 이를 위해 그린의 성질을 잘 읽는 골퍼가 퍼팅을 잘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린의 성질을 어떻게 잘 읽을 수 있을까? 먼저 플레이 할 골프장의 그린 품종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린에 사용하는 품종이 그린의 퍼팅퀄리티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2000년 이전에 조성된 골프장들은 대부분 질감이 거칠고 높게 자라는 Penncross 벤트그래스를 사용했다. 최근에 조성된 골프장들은 Penn A-1, Penn A-2, T1, CY-2 등 신품종 벤트그래스를 사용한다. 신품종은 질감이 섬세하고 낮게 자라는 특성이 있어 구품종에 비해 빠른 그린스피드 관리가 가능하다. 그래서 라운드 전 골프장의 그린품종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 할 일이다.
두 번째는 그린의 색상을 보고 스피드를 판단할 수 있다. 일반 골퍼들은 짙은 녹색의 그린을 매우 좋은 그린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린색이 짙을수록 스피드는 떨어지고 밝은 녹색일수록 스피드가 빠른 경향이 있다. 그린에 시비를 많이 해 잔디가 잘 자라면 엽폭이 넓어지고 소프트하게 자라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그린 잔디결의 유무다. 잔디결은 깎기 높이가 높을 때 깎는 방향으로 눕고, 눕는 방향은 빛을 많이 반사하기 때문에 밝게 보인다. 반대 방향은 반사면이 적어 어둡게 보여 색상차가 생긴다. 밝게 보이는 면을 순결이라 하고, 어둡게 보이는 면을 역결이라고 한다. 순결 방향이 역결보다 스피드가 빠르고, 역결은 스피드의 균일성도 떨어진다. 그러나 낮게 관리하는 그린은 잔디결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스피드가 균일하고 빠르다.
네 번째는 그린의 수분 정도다. 마른 그린이 습한 그린보다 빠르다. 그린을 건조하게 관리하면 면이 단단해진다. 잔디는 건조스트레스를 받으면 엽폭이 좁아지면서 질감이 섬세해지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토너먼트 경기 시 그린을 보면 대부분 옅은 녹색을 띄면서 약간 건조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말라 보인다.
다섯 번째, 그린을 걸어보면 소프트하거나 혹은 단단함을 느낄 수 있다. 단단한 그린이 스피드가 빠르다. 잔디 밀도가 높으면 면이 소프트해지고 스피드는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잔디를 솎아주는 버티컬모잉이나 그루밍작업을 하는 것이다.
여섯 번째, 적당한 배토를 했을 때다. 즉 잔디 사이사이에 약간의 모래가 보일 정도일 때 스피드는 빠르다. 그러나 과한 배토는 오히려 스피드를 떨어뜨린다. 적당한 배토를 하면 모래 입자들이 잔디 사이에 채워져 실제 깎은 높이가 짧아지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4mm로 깎았을 때 1mm의 두께로 배토를 한다면 배토사가 채워진 높이를 뺀 3mm의 높이가 되기 때문에 그린 스피드는 증가하는 것이다.
골프장은 스피드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 잔디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줘 다이어트를 시킨다. 비료와 물을 잔디의 생육에 필요한 최소량으로 공급하고, 낮게 깎고, 밀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솎아주는 것이다. 이상의 몇 가지 팁을 응용해 그린의 성질을 보다 더 정확히 읽을 수 있다면 5타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심규열(한국잔디연구소 소장)
월드컵조직위원회 잔디전문위원
한국잔디학회 회장
경상대학교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