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프라도 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
프라도 미술관 / 아담과 이브(루벤스) / 미술관 앞 고야(Goya) 동상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찾았던 프라도 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에서 깜짝 놀라고 말았다.
프라도 미술관은 미술관이라기보다는 박물관(博物館)에 가깝다고 하겠는데 수많은 대작의 성화(聖畵)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12세기 초에서 19세기에 걸쳐 제작된 유럽 작품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는데 보유하고 있는 미술품은 회화(繪畵)작품 7,800여 점(장소가 없어 1,300점 정도만 전시), 판화(版畵) 2,000여 점, 동전과 메달 컬렉션 1.000여 점, 장식 미술작품 2,000여 점 등이라니 놀라울 뿐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관람객이 찾는 박물관 중에서 세계 11위, 연 관람객 2백 73만 명(2010 통계)이라고 한다.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고 방마다 감시원이 지키고 있었는데 그냥 돌아설 수가 없어 틈을 보아 재빨리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아담과 이브’ 그림 앞에서 재빨리 한 장....
무엇보다 어머 어마한 크기의 17~8세기 성화 대작들이 관람객들을 압도하고, 세계적인 유럽 대가들의 작품들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사진을 못 찍게 하니....
인터넷에서 프라도 미술관 소장 작품들을 몇 점 추려서 올려 본다.
①십자가 내림(바이덴) ②십자가에 못 박힘(플란데스) ③양을 모는 성가족(라파엘) ④세 여신(루벤스) ⑤무염시태(무리요) ⑥성모승천
⑦파리스의 심판(루벤스) ⑧카를4세 가족초상(고야) ⑨마르가리따 공주(베라스케스) ⑩십자가를 짊어짐(그레코) ⑪아담과 이브(뒤러)
⑫옷 벗은 마야(고야) ⑬옷 입은 마야(고야) ⑭바쿠스의 승리(베라스케스) ⑮카를5세 기마상(티치아노)
우리가 갔을 때 미술관을 수리하는 중이어서 바깥을 온통 철골과 천으로 감싸 있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내부는 공개한다.
바깥 휘장에 미술관 역사가 200년이라는(1819~2019) 기록이 보인다.
풍요와 다산의 여신 키벨레(Cybele) / 성 제로니모 성당 / 까를로스 3세 기마상
프라도 미술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성 제로니모 성당(Catedral San Jeronimo el Real)이 있는데 너무나 건물이 아름답다.
솔(Sol) 광장 앞에 있던 까를로스 3세 기마상, 길옆에는 풍요(豐饒)와 다산(多産)의 여신 키벨레(Cybele)가 마차를 타고 가는 동상이 있는데 너무나 아름답다.
마드리드는 너무나 볼 것이 많아 어디서 무엇을 보았는지도 알쏭달쏭한데 길거리마다 있는 분수(噴水)도 너무나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