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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5편
노를 내려놓기
고아라
노인복지관에서 일하는 고아라 선생님.
사례관리 업무로 만난 어르신과 이뤄간 이야기 일부를 기록했습니다.
고아라 선생님 기록 뒤에
고영한 부장님의 응원글이 있습니다.
고아라 선생님 이야기 주인공이
14년 전, 부장님이 거들었던 바로 그 어르신입니다.
후배 사회사업가의 기록을 읽으며
선배 사회사업가가 부끄럽다, 고맙다 합니다.
무엇을 향하여 나아가는지 모른채 바쁘기만 했습니다.
잠시 멈춰서서 사회사업가가 누구이고 무엇을 거들어야 하는 생각했습니다.
경청으로 이어졌습니다.
노를 젓다가 멈췄을 때 비로소 물이 보였다고 합니다.
노를 젓다가 노를 놓치니 비로소 넓은 물이 보인다던 어느 시인의 말처럼 목적을 향해서 뭔가를 할 때,
특히 사례관리 하면서 오직 드러난 ‘문제’만 당장 해결하려고 할 때는 정작 당사자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노를 놓쳐버리면 배가 느리게 가겠지요.
그렇지만 물의 흐름과 속도, 방향에 맞춰 배를 맡길 수 있고 바람을 느끼게 되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겨 편안할 것 같습니다.
어르신과 만남에서도 이와 같길 바랍니다. 기록이 그것을 돕습니다.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어르신의 속도인 어르신의 형편과 뜻에 맞춰
당신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어르신의 둘레 사람들과 함께 당신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게 합니다.
과정 과정을 기록할 때마다 생각하고, 성찰하기 때문입니다. 사회사업가가 기록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잘 듣다 보면 강점이 보입니다. 잘 듣다 보면 둘레 사람이 보입니다.
잘 듣다 보면 갈등이 해결되거나 해결방법을 찾기도 합니다. 경청의 힘입니다.
무엇보다 당사자의 이야기를 통한 것이어서 의미 있고, 명료합니다.
누구보다 잘 경청해야 하는 우리임을 기억하며 잘 대접받았다 느끼면 좋겠습니다.
언제라도 찾아와 이야기 나누고 싶어 하고 나눌 수 있는 사회복지사였으면 좋겠습니다.
'노를 내려놓기'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강연진
“당사자가 잘 하셨던 일, 하고 싶은 일 이야기하는 어르신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소녀처럼 신나게 자랑하며 옛 일을 회상하는 어르신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와, 그 표정을 직접 본 선생님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사회사업 제 인생길에 이런 일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당사자가 자기 삶을 이뤄간 일, 잘 하는 일 말씀하시게 거드는 일 또한 사회사업가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세진
그런 표정 기다리는 마음으로 일하면,
분명 그런 모습 만날 겁니다.
그런 표정 기다리는 마음으로 일하면,
먼저 그런 표정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새내기 사회사업가, 강연진 선생님.
응원합니다.
손문심
어르신에게 기록을 보여준 점, 휠체어신청서를 어르신과 함께 작성한 점, 배웠던 것,
읽었던 것을 적용하고 실천하는 용기 그에 아주 많은 부분에 대해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글 마디마디마다 자기성찰과 배움으로 성장하고 계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느껴졌고 정말 잘 읽었습니다.
고경화
정성을 다해 대하면 달라지는 부분, 관심으로 당사자의 말 한마디를 소중하게 여기는 부분이 당연함에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함께 걷는 실천이 어렵게만 느껴지고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 시점에 휠체어 신청서는 반짝했습니다.(번쩍이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올해 작성했던 많은 장학금 신청서, 냉방비 사업, 함께 장보기 사업 신청서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소중한 실천에 대한 기록 감사합니다.
양현정
'노를 내려놓기' 고아라선생님 글 잘 읽었습니다.
상대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선물보다 사람, 어떤 사회복지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당사자의 인생이 변한다,
자랑스러운 아내 그리고 멋진 엄마. 글을 읽으며, 책임감과 감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유진
진심을 담은 고아라 선생님의 글에, 진심을 더해 응원글 써 주신 부장님의 글이 온 곳곳에 마음에 담깁니다.
글이 길어 처음 숨을 고르고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한 숨에 다 읽지는 못하고 업무하며 틈틈이 집중하며 읽었습니다.
고아라 선생님의 귀한 글, 그리고 부장님의 정성스런 응원글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김한나
솔직한 고백과 진심이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사소한 것도 물어가며, 어르신과 함께하셨던 선생님의 걸음이 참 소중합니다.
누군가의 인생에 끼어드는 일인데 책 한권 읽지 않고 만난다는 게 조심스럽지 않은지,
누군가의 삶에 개입하는 일인데 섣불리 판단, 개입하면 안 된다는 것,
처음 문장과 마지막까지 저를 벌떡 깨우는 문장들이었습니다.
사례관리 업무 순간순간이 기다림이라는 말을 새겨봅니다. 저도 한걸음씩..! 걸어가 보겠습니다.
사례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은정
좋은 실천 기록이 당사자를 돕고 있는 동료들에게 어떻게 길잡이가 되는지 보여주셨어요.
당사자의 부족한 점, 어려운 점을 들추어 자원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이뤄갈 수 있는 일을 묻고 함께 기록한 모습에서 배웠습니다.
자원을 구할 때 당사자의 체면과 품위를 지켜드리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민경재
오늘도 역시 글을 읽는 동안 마음이 울컥,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저도 갑작스럽게 찾아오시거나 바쁜 업무로 어르신과 이야기 나누는데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한 일,
뒷일이 있어 성급히 이야기를 맺기 위해 했던 행동들이 생각났습니다.
현장에서는 앞으로도 실적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고, 평가지표에 따른 기준과 서류들을 채워 넣기에 바쁘겠지요.
그렇지만 그에 앞서 실적과 평가를 위한 사례관리와 사회사업이 아닌
당사자를 먼저 세우고 인격적으로 존중하기 위한 사례관리와 사회사업을 하겠다는
선생님의 성찰의 글이 현재상황의 저를 바라보게 만듭니다.
먼저 실천해주신 선생님들의 글을 읽으며
오늘도 다짐해 봅니다. 조금 더 바르게 실천해 보자!
저도 “무엇보다 당신의 마음을 꺼내어 놓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되고
잘 들어드림으로써 잘 대접받았다” 느꼈으면 좋겠다! 마음을 품고 갑니다.
안지민
잔잔한 미소로 어떤 부분은 줄을 그으며 고아라 선생님의 글을 읽다가 마지막에 나타난 고영한 부장님의 응원글을 보고는
방긋 웃음이 났습니다.
선배와 후배의 실천이 이어지고 함께 성장하고 무르익는 현장이라니.. 생각만 해도 든든하고 힘이 나네요.
장영인
임병광 선생님과 고아라 선생님의 사례로 경청의 힘을 배웠습니다.
또한 당사자를 과거로부터 보지 말고 현재에서 있는 그대로 봐야한다는 것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아저씨의 과거는 내가 보지 않았으니 어떤 과거든 상관없다.
아저씨 마음속에 남아있는 자존감이라는 것이 더 커질 수 있도록 조력하면 되겠다.’는 문구가 가슴에 와닿네요!
김지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당사자가 둘레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
그 시작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대화로 나누고 싶습니다. 저에겐 늘 어려운 일이라.
이혜주
선생님처럼 지원사업의 신청서 작성도 당사자와 함께 상의하고, 직접 써보시도록 주선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싶습니다.
글 곳곳에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지니 나도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권신희
당사자와 함께 계획한다.
오찬효과
전동휠체어 신청서 작성하기
어르신이 너무나 사무적인 글로 신청서를 쓰셨지만,
선정된 이유는 분명 어른신의 필체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기억에 남는 좋은 글들입니다.
고진실
와~고아라 선생님과 함께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록 전에 사례집을 읽었었어요.
어르신 한 분을 만나며 수많은 고민과 성찰을 반복한 선생님을 보며 놀라웠습니다.
배운 것을 조금씩 실천해가는 과정을 보며 제 가슴도 두근거렸습니다. 최근에 읽은 '노인과 바다'가 떠올랐습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고기 잡기를 포기하지 않는 노인.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자기 삶을 살 때 빛이 납니다. 선생님의 글에서도 비슷한 글을 읽었습니다.
<한 번으로는 부족합니다.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당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알려드리면 듣게 되고, 듣다 보면 믿게 되고,
믿다 보면 자신을 움직이게 할 힘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거기에 덧붙여 당신의 경험 중 당신이 잘하신 일을 떠올 릴 수 있도록,
좋아하시는 일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 이를 잘 이루시게 조력하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얼마 남지 않은 삶이라고 하더라도 행복하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생애 마지막까지 자기 삶을 사시도록 거드는 것, 이웃과 어울리게 돕는 것.
사회사업가로서 어르신을 섬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배웁니다.
안연빈
당사자 어르신께 목욕탕에서 함께 목욕하자는 말씀을 들으면 저도 적잖이 당황했을 겁니다.
“그런가~? 생각해보니 그렇네. 맞아. 날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아. 난 행복한 사람이야.”
‘사회사업의 기록은 사회사업가만을 위한 성찰의 도구가 아닌 당사자 스스로의 삶도 돌아볼 수 있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사회사업가는 읽어주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당사자가 자신의 긍정적인 모습을 모를 때, ‘당신은 이런 사람이잖아요. 이때 이렇게 하셨잖아요.
곁에 이런 분이 계시네요.’ 하고 읽어주는 사람.
주경야독 하신 고아라 선생님 존경합니다.
오의권
“싱싱한 재료와 맛있는 음식이 연결돼있는 것처럼, 좋은 실천과 좋은 글은 묶여 있다”
이 표현에 걸맞은 고아라 선생님의 실천을 응원합니다. 변화의 시작은 상대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다.. 참 와닿는 말입니다.
좋은 실천을 위해 동료들이 응원해주고, 가족들도 배려와 이해로 함께 호흡해 주는 일들이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공공에서도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소망해 봅니다.
김승철
어르신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그 분의 삶을 존중하면서
작은 일상의 사건들에 둘레 이웃이 함께하게 지원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생각하는 사례관리 실천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지원사업을 신청하면서 어르신의 어려운 상황을 나열하며 구차하게 만들지 않고
어르신이 해 보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나열하여 빛나게 돕고자 했는데,
그것을 어르신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이뤄낸 것이 인상 깊습니다.
그랬기에 선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어르신이 온전히 자기 일로 여기며 기뻐하신 것 같습니다.
이 과정들을 모두 기록하고 정리하면서 어르신에게 공유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르신이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더욱 신뢰감을 느끼셨을 겁니다.
기록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다음에 진행 할 일들도 분명 뜻있게 잘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나이 들어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게 된다면,
고아라 선생님처럼 나의 삶과 관계를 생각해주는 사회복지사를 만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부터 먼저 그렇게 실천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합니다.
어르신 한 분의 삶과 관계를 돕는 과정을 실천기록으로 작성하여
당사자 어르신과 동료에게 공유한
고아라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이야기에 등장 한 어르신이
자신의 일로 얻게 된 전동휠체어를 타고
동네 곳곳을 누비며 건강하고 평안하게 지내시길 소망합니다.
고아라 선생님의 기록으로 또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지윤
"글을 쓰기 위해 실천하게 되지 않을까, 거짓이지 않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기록을 시작 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들었던 고민입니다.
아이를 만나는 일보다 기록이 우선 시 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기록에 대한 부담을 조금 내려놓으며 편한 마음으로 아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성의정심으로 만나는 일 또한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만나려고 노력합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심선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경청의 태도는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나타내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찬사 가운데 하나다." - 케네디
'내게만 귀한 시간이 아니고 어르신에게도 귀한 시간인데 ...
이기적으로 생각했던 저를 반성하며 한 분 한 분 소중히 대해드리지 못한 것 죄송합니다.'
당사자와 함께 소망하며 신청서를 작성하니 선정되길 바라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컸었고 함께 기다리고 기대하며 기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음에 새겨둘 글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대성
교육과 슈퍼비전을 통해 당사자의 삶을 존중하고 말씀을 경청해야 한다.
배우지만 단어의 의미만이 아닌 품은 가치를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어려움이 많습니다.
어르신과 함께 했던 과정을 읽으며, 선생님의 고민에 공감하고 저의 시야를 넓혀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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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당사자의 지금의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고 인정' 하는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당사자가 하고 싶어하는일들 찾고 그들의 삶을 빛나게하는것, 그것이 제가 해야할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회사업가의 경험이 쌓일수록
당사자를 그렇게 바라봅니다.
지금 모습 너머 맥락이 보이고, 이유를 알면 공감하고,
그래서 해볼 만한 일이 떠오르거나
제안해보기도 하고.
경험이 중요한데,
경험이 없다면 다양한 사례를
읽음으로써 간접 경험을 쌓아야 할 겁니다.
작은 생각과 행동 하나하나에 사회사업가로서 의도를 생각하고 성찰하신 이야기가 인상적입니다. 저도 노를 놓고 주위를 살피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바로 직전의 글이 오늘 글에 나오니 더 흥미롭네요. 소장님이 일부러 고르신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칭찬하고 보겠습니다. 세심하세요~
“다만 당사자는 생각해본 경험이 있지 않아서, 익숙하지 않아서 단번에 답하기 어렵습니다. 당장 저부터도 물어본다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례관리 업무 순간순간이 기다림임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사소한 물음과 질문에도 성의 있게 기다려야겠습니다. 더하여, 적절한 정보도 함께 전한 뒤 여쭈어야 잘 답하실 겁니다.”
질문에도 방법이 있겠습니다. 건강하게 잘 질문하고 제안드리는 것을 궁리하겠습니다.
'잘 살아가실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깊이 고민해봅니다. 그 배움과 성찰의 과정에서 여전히 한계에 부딪히고 자책하기도 하지
만,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가도록 도울 수 있다는 소망이 보이기에 같은 일을 하더라도 의미 있고 용기가 생깁니다.' 고민하고 성찰하는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공감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회사업가의 역할을 잘 담고 있는 사례라고 느꼈습니다.
둘레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지낼 수 있도록 또한 한 마을에 주민으로써 살아가도록 돕고 존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상자에게 필요한 것들을 사회복지사만의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당사자와 함께하는 모든 과정들을 보며 선생님의 실천이 더 의미있고 울림이 있는 실천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의 실천현장속에서 실적과 평가만을 중요시 하는 것이 아닌 당사자의 삶을 존중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상자와 함께 나아가는 사회사업가가 되어야겠습니다. 귀한 기록과 실천을 공유해주신 고아라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모든 실천들도 응원하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노를 내려놓기’ 글 제목을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습니다. 사회사업을 노 젓는 일에 비유하여 설명하신 모습에 고아라 선생님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물 들어오면 급하면서도 힘차게 노를 젓는 편이기에, 멀리 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노 젓기에만 집중하다가 한순간에 방향을 잃어버리는 배가 되지 않길 소망합니다. 실천할 땐, 당사자를 돕는 일에 대해 늘 사유하고 성찰하며 기다려야겠습니다. 먼저, 기록과 성찰을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더하여 고민되는 지점이 있을 때마다 선행연구를 하시는 모습을 보며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내게만 귀한 시간이 아니고 어르신에게도 귀한 시간인데 이기적으로 생각했던 저를 반성하며 한 분 한 분 소중히 대해드리지 못한 것 죄송합니다.”
그러네요.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인데, 가치를 따져가며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모든 사람은 소중하고,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하겠습니다.
“그런가~? 생각해 보니 그렇네. 맞아. 날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아. 난 행복한 사람이야.”
요즘 행복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삶인 듯싶습니다. 생각해 보면 삶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도움을 자주 받는데, 무심코 지나갈 때가 많았습니다. 어르신의 말을 곱씹으며,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마음가짐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어르신과의 만남에서 특별히 한 일이 없고 성과가 없다고 표현해놓으셨지만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고민과 실천으로 당사자를 돕기 위해 공부하고 기록하신 귀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고아라 선생님의 이야기 반갑게 읽었습니다.
전동휠체어라는 자원을 어르신과 공유하고 상의하면서 신청서를 직접 작성 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시고 전동휠체어 지원사업의 선정된 과정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예전 같았다면 ‘지원 사업 신청서’의 선정 여부는 담당 사회복지사인 제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와 함께 의논하고 작성하고 나니 담당자의 부담은 줄어들고, 당사자의 이야기가 있어 오히려 당당해집니다. 당사자를 세워드릴 수 있는 좋은 구실이고 실제로 그러합니다. "
복지관이나 사회복지사가 결정해서 전동휠체어를 받아 도움을 드릴 수도 있지만
당사자가 당신의 삶을 위해서 노력한 과정이 있어 이야기가 훨씬 의미있고 감동적으로 느껴집니다.
선행학습과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며 글을 읽었습니다.
읽고 쓰고 실천하며 성찰하는 과정 가운데 뜻 있는 실천이 따라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노를 내려놓고 진심으로 당사자와의 관계를 붙잡은 선생님의 열심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어르신을 움직이는 힘이 선물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말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지난 몇년 간 코로나로 인해 밑반찬 배달도 비대면으로 이루어졌고, 선물이나 후원물품 전달도 마스크를 쓴채 간단한 인사만 하고 드렸습니다. 방역지침으로 인해 어르신과 커피한잔도 사양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오찬효과를 기대하는 식사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당사자에게 진실한 관계로, 사람으로 다가가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와 매 순간마다 어떻게 하면 의미있게 실천할 수 있을까 궁리하고 고민하는 모습에 고아라 선생님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를 놓고 당사자와 발맞춰 걸어가신 고아라 선생님처럼 느리더라도 묵묵히 당사자의 걸음에 맞춰 함께 걸어가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사자의 둘레 사람들과 함께 당사자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어르신의 말씀을 경청하고, 기록하며 성찰하는 고아라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바쁘게 일하다보면 내가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지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고아라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사회사업가로서 내가 이 일터에서 일하는 이유를 잊지 말고, 바쁘더라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붙잡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고아라 선생님의 기록에는 선생님의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습니다. 당사자와 함께하는 매 순간을 성찰하며 바르게 실천하고 기록하시니 또 다른 후배 사회사업가들에게는 좋은 사례를 살피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노를 젓다가 노를 놓치니 비로소 넓은 물이 보인다.....가끔은 노를 놓치고 느린 호흡으로 걸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귀한 기록 감사합니다.
어떤 사회복지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당사자의 인생이 변한다! 다시 한번 기록의 중요성을 느끼며,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제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담겨 있는 글 같았습니다. 어떤 사업이나 업무를 진행할 때, 항상 나의 일이라고 생각했어서, 잘 되었으면 좋겠고, 결과도 좋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잘 안되는 일, 그런 일도 나의 일로서 잘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나의 일이 아닌, 당사자의 일로 여기자 오히려 마음의 부담감도 많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마음과 태도 때문에, 당사자가 자신의 일이라고 여기지 못한 것은 아닐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잘해보고자 욕심내는 나의 마음은 조금 내려놓고, 당사자가 하고자 하는 만큼, 할 수 있는 만큼 그 속도에 맞춰 함께 해보겠습니다.
어르신 잘 섬기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글이었습니다.
둘레사람 관계가 없는 분께 새로운 사람을 소개해드리기도 하지만 이미 있는 관계를 더 단단하게 이어지도록 돕는 역할도 필요하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고아라 선생님은 필요한 때에 연수와 슈퍼비전을 통해 자신의 뜻을 세우고 실천의 변화를 주셨군요.
어느 사회복지사를 만나는냐에 따라 당사자의 인생이 변화기도 하지만 그 당사자의 변화에 사회복지사는 더 무르익어 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사람이기에 매우 부족하고 미성숙한 부분들이 많지요. 하지만 당사자를 만나면서
조금 더 돕고 싶다는 마음, 나의 부족함이 당사자를 오히려 해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더욱 배우고 다듬게 하는 것 같습니다.
'싱싱한 재료와 맛있는 음식이 연결돼있는 것처럼 좋은 글과 좋은 실천은 묶여있다 배웠습니다. '
참 좋은 비유입니다. 사회복지사가 준비하고 궁리하며 기록하면 그다음은 하나 더 실천에 적용하며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노를 놓치면 처음에는 당황하겠지만
잠시 그 여유에 주변을 돌아보면 보지 못한 아름다움이 보일 겁니다.
당사자와 만날 때 '문제'만 보인다면 잠시 노를 놓치는 여유를 가져야겠습니다.
선생님의 멋진 말에 저도 '아!' 하게 됩니다.
느림의 미학, 여유의 깨달음, 때의 기다림을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끔 당사자들과 오랜시간 함께 있으면 당사자의 삶에 이입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 사이에 저의 감정이 들어갈 때가 있어 당사자에게 저의 기준을 강요하는 기분이 듭니다. 혹은 당사자에게 기대를 요구합니다. 당사자의 시선에서 다가가는 연습을 합니다. 내가 주체가 되어 도와주는 것이 아닌, 당사자 입장에서 기다려주고 의견을 물어보니 당사자는 자신이 스스로 이야기하고 자신의 욕구를 스스로 해결했다는 생각이 드는 듯 합니다.이렇게 하니 제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멋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매번 아이들의 강인함과 아이들 둘레사람들에게 감사한 마름입니다. 의욕이 아이들을 앞서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만남을 기록하는 가운데 실수한 일은 없는지, 배운 바를 잘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했는지 성찰하며 당사자가 읽어도 불편하지 않도록 글을 다듬었습니다.‘
사례관리 글쓰기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성찰‘을 통한 배움이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실천하게 합니다. 잘 듣다 보면 강점이 보이고, 잘 듣다 보면 둘레 사람이 보인다고 아라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글도 적다 보면 강점이 보이고, 적다 보면 둘레 사람이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당사자를 귀하게 만나는 연습을 해봅니다.
“어떠한 현장에 있든지 어떤 당사자를 만나든지 사회사업가로서 당사자와 지역사회, 둘레 사람을 돌보는 사회사업가가 되어 그 과정 중에 고민하고 성찰한 것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중요한 일이기에 계속 붙잡고 싶습니다.”
붙잡고 싶다는 고아라 선생님 말씀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매일 아이들과 만나는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며 당시에 발견하지 못했던 아이의 마음, 강점을 볼 때도 있습니다.
더하여 잘하고 싶은 마음과 아이를 위하는 마음, 후회 등 많은 게 들어가 있는 만큼 끝까지 붙잡고 싶습니다.
전동휠체어 신청서를 어르신께서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제안하셨다니 놀랐습니다.
신청서를 당사자가 스스로 작성하는 것은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외부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에 선정이 되려 상황을 더 안좋게 과장해서(?)썼습니다.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못했던 태도를 반성합니다.
‘- 이동할수있어서 평소 만나지 못했던 친구와 이웃들과 가까이 지낼 수 있고 외롭지 않습니다.’ 어르신께서 직접 작성하신 글 속에서 느껴집니다. 더 잘해보고 싶은 일, 더 잘하시게 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와 닿았습니다.
당사자와 함께 신청서릉 작성해보는 실천을 보여주신 고아라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