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상의 한 종파를 친히 구봉에 전하노니
향 연기에 벗어버린 것 가지고는 바른 맥 통하기 어렵네,
학은 달집 속에 천 년 꿈을 꾸고 있고
눈 집에 사는 사람은 한 빛 깔에 혼미햇네.
시방세계를 꽉 누르더라도 이마를 부딪치나니·
가만히 한 걸음 옮겨야 날으는 용을 볼 수 있으니.
나고 죽음에 자유자재한 것이 조사선의 종자라면, 구봉의 저검에 죄탈坐脫에만 집착하지 말고, 등을 어루만질 때 다시 고함을 치거나 무언가 보여주었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용무생사用無生師의 경지가 아닐까요! 그리고 일불승一佛乘의 법으로 본다면 생사자재가 수행의 끝이 아니라 보살행의 시작이 되어야 하며, 보살행 없는 생사자재는 또 하나의 소승이라 할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15-2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수지독송하고서 다른 사람을 위해 널리 설한다면, 여래가 이런 사람을 모드 알고 보아서 셀수 없다고 말할 수 없으며 그지 없고 생각할 수 없는 공덕을 모두 성취하리니, 이런 사람들은 바로 여래의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짊어지고 가게 되리라.
왜냐하면 수보리야, 만일 소승법을 좋아하는 이는 아상 ·인상 · 중생상 · 수자상의 소견에 집착되므로 이 경전을 듣지 못하고 읽고 외우지도 못하고 남에게 일러주지도 못하느니라.
若有人이 能受持讀誦하야 廣爲人說하면 如來가 悉知是人하며 悉見是人하야 皆得成就不可量不可稱無有邊不可
약유인 능수지독송 광위인설 여래 실지시인 실견시인 개득성취불가량불가칭무유변불가
思議功德하리니 如是人等은 卽爲荷擔如來阿눗多羅三약三菩提니라 何以故오 須菩提야 若樂小法者는 着我見人見衆生
사의공덕 여시인등 즉위하담여래아눗다라삼약삼보리 하이고 수보리 약요소법자 착아견인견중생
見壽者見일새 卽於此經에 不能廳受讀誦하야 爲人解說하리라.
견수자견 즉어차경 불능청수독송 위인해설
15-3
수보리야! 어떤 곳이든 이 경전이 있는 곳이면 모든 세상 사람과 하늘사람, 아수라들의 공양을 ㅂㄷ으리니 반드시 알라. 이곳은 불탑과 같아서 모두 응당히 공경공양과 에워싸서 예배를 받고 꽃과 향으로 그곳에 흘게 되리라. 』
須菩提야 在在處處에 若有此經하면 一切世間天人阿修羅의 所應供養이니 當知此處는 卽爲是塔이라 皆應恭敬作禮圍繞
수보리 재재처처 약유차경 일체세간천인아수라 소응공양 당지차처 즉위시탑 개응공경작례위요
하야 以諸華香으로 而散其處하리라
이제화향 이산기처
[강 설]
● 야보선사 :
" 마치 한 줌의 실을 끊음과 같아서 한번 끊으면 모드가 끊어지는구나, "
" 한 주벅으로 화성化城의 관문을 타도하고 한 발로 현묘의 울타리를 차서 뒤엎도다. 남북동서에 마음대로 행하니 대비하신 관자재觀自在를 찾지 말지어다. 대승설 최상승설이여! 한 방망이에 한가닥의 흔적이요 한 주먹에 한 줌의 피로다. "
이어서 다음 내용을 봅시다
왜냐하면 수보리야, 만일 소승법을 좋아하는 이는 아상 · 인상 · 중생상 · 수자상의 소견에 집착되므로 이 경전을 듣지도 못하고 읽고 외우지도 못하느니라.
소승에 집착한 무리들은 이 경전을 이해 할 수 없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사회구제나 사회환원 환경운동 같은 시민연대와 함께하지 않고는 불법을 포교할 수 없는 이유가 이런 데에 있습니다. 대만臺漫의 정사정사靜思精舍 자제공덕회慈濟功德會나 병원봉사활동, 지진 등 재난구제에 적극 동참하는 불교단체들은 대승의 불교정신을 사회에 알리고실천하는 바람직한 모습이라 할 것입니다.
첫댓글 월요일 부처님 수업...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군요.
마치 한 줌의 실을 끊음과 같아서 한번 끊으면 모두가 끊어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