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카메라는 HDR기능과 스윕파노라마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요! 지금 바로 갤럭시S3 카메라의 숨은 기능 활용법을 공개 하니, 갤럭시S3로 DSLR 못지 않는 멋진 사진을 찍어보세요 ~
갤럭시S3 카메라의 '숨은 기능' 100% 활용하기!
갤럭시S3를 사용하고 나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 '카메라'입니다.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갤럭시S3 카메라의 숨은 기능을 활용하면 손쉽게 좋은 사진을 만날 수 있답니다.
갤럭시S3의 카메라 인터페이스는 매우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화면 좌측에서 촬영과 관련된 각종 설정을 빠르게 세팅할 수 있으며, 우측에는 카메라/캠코더 전환버튼과 촬영버튼, 촬영된 사진을 리뷰하는 버튼이 있는데요, 특히 좌측의 메뉴는 자주 쓰는 버튼을 마음대로 배치할 수 있는데, 사용자를 배려한 기능인 것 같습니다.
저는 DSLR을 주로 사용하던 습관 때문에 노출 보정을 최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역광에서 주로 사용할 플래시 설정 버튼, 접사가 필요할 때 사용할 포커스 설정 버튼을 좌측 메뉴에 배치했어요. 그런데 막상 사용하다 보니 접사모드는 사용빈도가 낮아서 그보다 HDR과 파노라마 기능이 포함된 촬영모드 설정 버튼을 배치하는 것이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셔터의 경우, 제로 셔터 랙(Zero-Shutter Lag)기능이 적용돼 셔터를 누를 때 전혀 딜레이가 없습니다. 버튼을 누르는 것과 동시에 이미지가 저장된답니다. 순간적으로 20장을 연속 촬영하는 버스트 샷(Burst Shot)기능도 있지만, 굳이 버스트 샷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셔터 버튼을 연타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연사할 수 있습니다.
잠실 아파트 단지, 오전 9시경
전체적으로 명부와 암부가 뒤섞여 있음에도 정확히 노출이 맞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허브나라, 여치
카메라의 심도가 적당히 낮아 배경 처리가 고급스럽게 아웃 포커스됩니다. 초점영역 대의 화질 만족도도 높고요.
봉평 효석마을, HDR on
HDR 기능을 켜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HDR 기능을 켜고 찍으면 손쉽게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보통 DSLR로 맑은 날 푸른 하늘과 땅의 풍경을 동시에 표현하고자 할 때에는 별도의 필터가 필요해 그라데이션 ND 필터를 사용합니다. 땅과 비교하면 너무 밝은 하늘을 어둡게 해주기 위함이죠.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고 명부와 암부의 계조와 색상을 동시에 표현하고자 만들어진 기술이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입니다. HDR 기능을 켜고 셔터버튼을 누르면, 노출 보정 값이 0과 +-1 정도로 세팅된 총 3장의 사진이 동시에 촬영됩니다. HDR 기능은 이 3장의 사진에서 어두운 부분과 평균적인 부분, 밝은 부분을 알맞게 추출해서 자동으로 합성합니다. HDR 기능이 적용되지 않은 결과물이 아래 사진입니다.
봉평 효석마을, HDR off
명부인 하늘 부분에 센서가 집중돼 노출이 하늘에 맞춰져 있고, 암부인 아래의 산동네는 모두 손실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봉평 효석마을, Sweep Panorama
스윕 파노라마 기능은 이번 아이폰5 발표회에서 애플이 핵심 기능으로 소개한 것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갤럭시S 시리즈에는 기존부터 채택돼 있었던 기능이지요. 왼쪽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화면을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8장의 사진을 하나로 합성해 줍니다. 경치 좋은 곳에 가면 꼭 한 번은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봉평 효석마을 하늘과 메밀밭, HDR on
HDR 기능을 켜고 하늘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좌측 하단의 나무 숲 디테일이 잘 살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콘트라스트와 채도 등이 과장되지 않고 정확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 Flash on
그늘진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내장 LED 플래시를 사용하여 촬영해 보세요. 배경의 화사한 오후 햇빛과 주 피사체인 양의 디테일을 모두 살릴 수 있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 Flash off
실수로 촬영된 사람의 손을 보니 LED 플래시를 사용했을 때 색상과 심도 표현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초점영역의 디테일이 매우 뛰어나고, 역광 상황임에도 측광이 상당히 정확합니다.
대관령 양떼목장
양의 콧구멍 바로 뒤쪽의 하얀 털들의 밝은 부분의 계조가 거의 완벽하게 살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 대부분의 휴대폰 카메라로는 꿈도 꿀 수 없는 디테일이죠. 양 머리 쪽 그늘진 부분과 프레임 가장 오른쪽 나무기둥의 암부 계조도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정리하자면, 갤럭시S3 카메라는 안정된 화이트 밸런스, 렌즈, 왜곡 없는 화질, 고품질의 선예도를 갖추었습니다. 덕분에 아주 특별히 어두운 환경을 제외하면 전천후로 고급 컴팩트 카메라 대신 쓰일 수 있고, 모든 기능을 빠르고 딜레이 없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HDR 기능을 활용하면 풍경 촬영 시 강력한 활용도를 지니며, 파노라마 기능도 이전 세대 핸드폰들보다 높은 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내장 플래시 LED는 밝아서 역광일 때 아주 유용하게 쓰였고 더불어 풀HD 영상 촬영 시의 화질은 물론 음성녹음까지 거의 최고급 컴팩트 카메라의 성능에 가까웠습니다. 근본적으로 광학 줌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컴팩트 카메라와 비교해서 약점이지만, 여행 시 핸드폰만 갖고도 준전문가급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