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4,월과 5월이 한창이지요.
버찌는 벚꽃이 진 다음 바로 그곳에 열매가 맺힙니다.
그러니까 벚나무 열매 이지요,
맛은 달며 시원한 맛은 없구요 터벅하고 담백하며
덜 익은 것은 떫고 신 맛이 납니다.
아직 덜익어서 그런지...
맛은 별로라는...
첫맛은 괞찮았지만...
뒷맛은 욕이 나도모르게 나왔다는...

벗찌(양앵두)
1. 벗찌(양앵두)란?
양앵두는 桃李科(Drupaceae) 桃李屬(Prunus L.) 櫻桃亞屬(Cerasus Juss)에 속하는
과수로서 동양계와 유럽계가 있다.
동양계는 과실로서의 가치가 낮으나 유럽계는 흑해 연안이 원산지이며 과실로서의
가치가 높아 지금은 우리 나라 경주지방이 주산지로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재래종 벗찌는 일명 흑앵(黑櫻)이라고 불러왔다.
이것은 과즙이 적고 까만색으로 벗찌소주라는 것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영양성분은 당질로는 포도당이 많으며 다음이 과당, 서당의 순서로 들어 있다.
유기산은 조로 사과산으로서 0.1~0.8% 함유되어 있으며 그 밖에 호박산, 주석산,
구연산 등이 미량 존재한다.
2. 기대되는 치유 효과
충치를 예방한다.
벗찌의 치유적 가치에 관한 최신의 과학적 연구 결과 벗찌 주스가 충치를 예방하는 강력한
항균물질을 함유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퍼-사이스 치과센터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까만 벗찌 주스는 충치를 예방하는
플라그(치석)의 형성을 유도하는 효소의 활성을 89% 억제해 준다고 한다.
3. 민간요법
고대 희랍에서는 의사들이 간질병에 벗찌를 처방하였다.
1920년에 미국의 임상의들은 신장결석과 담석의 치료에 까만 벗찌, 그리고 담을
없애는 데는 빨간 벗찌가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1950년 미국의 생물 및 의학(텍사스) 보고서에 의하면 휠체어에만 의존했던 연구자
자신이 통풍이 매일 하루에 6~8개의 벗찌를 먹었더니 치료되었다고 한다.
또한 벗찌를 먹고 있는 동안에는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실에 대해서 과학적 증명은 되지 않았으나 그 외 역러 사람들이 벗찌 또는
벗찌 주스로 통풍을 치료하였다고 보고하였다.
프리벤션이라는 잡지에 연구자의 보고서를 기재했더니 통풍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많은
독자들이 빨간색 또는 까만색의 벗찌를 처음에는 하루에 15개~25개,
그 후에는 하루에 10개씩을 매일 먹었고 그 결과 그들도 역시 효과가 있었다고 하였다.

4. 벗찌 보관요령
벗찌는 4월 중순 꽃을 피워 5월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수확을 마무리하는 과일이다.
과일 생육이 왕성한 5월은 우리나라 기후가 저온시기이므로 병충해가 크게 발생하는 시기가 아니어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상품의 품질이 떨어지는 피해를 받지 않는 과일이다.
벗찌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아니다.
양앵두는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상온에서는 2일이상이면 변질된다.
저장은 -0.5~0℃, 습도(RH) 85~90% 조건에서 약 7일간 신선도를 유지한다.

5. 벗찌술 담기 및 음용법
재료는 벗찌 2kg, 소주 3병(1.8리터 * 3병)을 준비한다.
벗찌는 잘 익은 것을 선택하고 미성숙된 것과 깨진 것은 제거한다.
열매의 자루를 떼어내고 물로 씻어 물기를 없앤다.
열매를 항아리에 넣고 소주를 부어 뚜껑을 밀봉하여 3개월이면 숙성되지만 6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아주 맛있는 벗찌술을 얻을 수 있다.
엷은 향취와 달콤한 맛이 특징인데 다른 과실주와 혼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홍차와 탄산음료에 희석하여 마셔도 좋다.
술이 다 익은 후에도 벗찌를 제거하지 말고 그냥 두는 것이 좋다.
6. 성분과 효능
사과산과 구연산이 포함되었고, 포도당과 과당도 들어있다.
그 외에 아미그달린과 안토시안이 들어있다.
따라서 피로회복과 진정제로 사용되고 식욕증진에도 효과가 있다.
원재료는 그대로 먹어도 되고 감미를 넣어서 먹기도 하는데 특히 기침에 좋다.

이런 벚꽃에서 버찌가 맺힌답니다.

열매를 맺어 경제적 생산을 하는 것은 단버찌(sweet cherry:P. avium)와
신버찌(sour cherry:P. cerasus )의 2계통과 여기에서 비롯한 여러 품종이 있다.
단버찌와 신버찌는 자라는 환경조건과 토양이 각각 다른데, 단버찌의 적응조건이
더 까다롭다.
이 2종 사이에서 비롯한 것이 듀크버찌(duke cherry:P. avium var. regalis)인데,
겉모양은 단버찌같이 생겼지만 신버찌가 달린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 소교목으로서 높이 약 11m이다. 꽃은 흰색이고
꽃이 핀 지 60∼80일이 지난 뒤인 5월에서 7월 상순에 걸쳐 수확한다.
열매는 핵과(核果)로서 둥글거나 심장형이며 지름 약 2cm이고 노란빛을 띤 검붉은색이다.
단버찌의 원산지는 터키인데, 유럽 중남부에 걸쳐서 야생하며 곧게 자란다.
신버찌는 남서아시아에서 남동 유럽을 원산지로 추정한다.

단버찌는 당분이 많아서 날로 먹거나 통조림을 만들며 냉동하거나 양주에 넣기도 한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자보레·우드·나폴레옹 등이 있다.
신버찌는 즙이 많고 당분이 적어 신맛이 강하므로 건과를 만들거나 냉동저장하며
과자·아이스크림, 프루트펀치나 과일 칵테일에 중요한 재료로 쓴다.
종자에는 아미그달린이 1% 정도 들어 있어 행인유(杏仁油)를 짜낸다.

이 열매가 그렇습니다
막 열매를 맺을땐 푸르딩딩 한 것이 제 구실이나 제대로 하려는지
그저 습관으로 열매를 매달고 선 듯 싶었지요
차츰 붉게 물들어가며 발그레 해 지는 것이 기대를 갖게 하더군요
요놈들이 익으면 꽤 옹골 지겠는걸...
풋내기 소녀 쯤이라고나 할까요
더 이상 붉을 수 없을 만큼이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색도 색이려니와 탄력도 그렇고
또 빛을 받으면 마치 사랑에 빠진 새악씨처럼 얼마나 반짝이는데요
과연 절정입니다
내 가슴 마저 설레였지요
그 붉은빛이 더하여 차츰 검보라빛으로 변해가면서 농염한 아낙처럼 단맛이 느껴집니다
뿌리칠 수 없는 유혹
한웅큼 따서 입속에 홀랑 털어 넣습니다
달콤 쌉싸름 녹아내리듯 부드럽고 동그란 씨알들은 입 속을 구르고..
단 맛을 열심히 훓터내고 씨알들을 훅 하고 뱉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