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분석가들 “비트코인, 과거 하락률 재현된다면 2만 5000달러 아래로 폭락 가능”
bluemoon@wikitree.co.kr (방정훈) 님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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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은 강세장을 마친 후 약세장이 찾아오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사이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2만 5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현재 가격(8만 3800달러) 대비 70% 넘게 폭락하는 수준으로, 비트코인 시장이 또 한 번 바닥을 시험할 수 있다는 신호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 폭락 관련 이미지 / CKA-shutterstock.com
4일 비트코이니스트 등에 따르면 가상화폐 전문가 토니 세베리노(Tony Severino)는 역사적 패턴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최고점에서 77~84%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세베리노는 비트코인이 이번 강세장에서 사상 최고가(ATH)를 기록한 후 약세 사이클로 전환되며 2만 5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가격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은 과거 세 차례의 강세장 이후 대규모 조정을 겪은 바 있다. 2013~2015년 약세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최고점에서 86.64% 하락하며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아울러 2017~2018년에 84.04%, 2021~2022년에 77.57%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2017년 말 1만 9000달러까지 상승한 후 3000달러대로 추락했고, 2022년 약세장에서도 6만 8000달러 고점을 기록한 후 1만 5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러한 패턴을 보면 비트코인은 강세장 이후 강한 조정을 받으며 점진적으로 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세베리노는 비트코인의 하락 폭이 사이클마다 약 4%씩 줄어드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약세장에서는 77~84% 수준이 아닌 61.8~74% 범위의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여전히 상당한 하락이 예상되지만, 과거보다 덜 극단적인 조정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베리노의 분석에서 주목할 부분은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 이벤트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1년 내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사이클에서는 반감기(2024년) 이전에 ATH를 기록했고, 지난 1월 이후 추가 상승세를 보였다.
매체는 현재 시장의 방향성과 세베리노의 예측이 얼마나 일치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폴 결과] 암호화폐 전략비축 : 비트코인만 32%, 비트·알트 통합 28%, 분리 35%
[블록미디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암호화폐 전략비축 명령을 내리면서 그 대상 코인을 어떻게 선정할 것인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블록미디어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독자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절대 다수인 95%가 전략비축에 찬성했습니다.
이중 비트코인만 비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32%였습니다. 탈중앙 이념에 충실한 비트코인은 디지털 골드의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금으로 전략적 비축을 할 정당성이 있다는 의견입니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모두 묶어서 통합해 전략비축 자산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의견도 28%에 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비축 대상 알트코인으로 이더리움, 엑스알피(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를 언급했습니다.
전략비축에 찬성하는 나머지 35%는 비트코인 전략비축과 알트코인 전략비축을 별도로 분리해서 설치하고, 관리도 따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백악관은 오는 7일 크립토 서밋을 개최해 암호화폐 전략비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입니다.
[폴 결과] 암호화폐 전략비축 : 비트코인만 32%, 비트·알트 통합 28%, 분리 35%
하루만에 폭등→폭락…"심장 떨린다" 코인 시장 왜이러나
하루만에 폭등→폭락…© MoneyToda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가상자산(코인) 시장이 흔들렸다. 비트코인 등 일부 코인을 미국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발언에 훌쩍 올랐다가 관세 전쟁 리스크가 부각되자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4일 오후 3시13분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9.67% 내린 8만4081.10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히자 9만4000달러대까지 올랐다가, 하루만에 다시금 1만달러대 내려앉았다.
이더리움은 2500달러대로 올랐다가 2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전일 대비 하락률은 15.86%다. 같은 시간 XRP(리플)은 15.81%, 솔라나는 18.25%, 카르다노는 21.95%, 도지코인은 14.85% 하락하는 등 시총 상위 코인 대부분이 급등 후 급락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축할 가상자산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를 꼽았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활기가 유입되며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가상자산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공언해왔다. 미국 주 의회에서는 자체적인 전략적 가상자산 비축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실행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한 차례 식었던 기대감에 불이 붙으며 일부 코인은 수십퍼센트(%)의 강세를 나타냈다.
하루만에 폭등→폭락…© MoneyToday
효과는 하루 만에 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확정하면서 다시금 리스크가 부각돼서다. 최승호 쟁글 연구원은 "관세 정책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가능성을 높이면서 주식 등 전통적인 위험자산은 물론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는 것과 동시에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량도 줄어들었다. 이날 오후 4시32분 기준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거래량은 전일 대비 35.3% 하락했다. 빗썸(-33.3%), 코빗(-26.1%), 코인원(-25.6%), 고팍스(-83.9%)도 마찬가지로 거개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이 업계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정책이 일관성과 투명성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평했다.
최승호 연구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한 가상자산 지지자로 나서면서 한국 등 다른 국가도 규제 완화 조치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라면서도 "즉흥적 발언이 시장 변동성을 높일 여지가 남아 있기 때문에, 그의 발언이 단기적 급등락을 유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