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최고장인 5명 첫 선정
증서 수여, 기술장려금 지원 등 혜택
울산시는 지역 내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로서 산업 및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한 5명을 최고장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고장인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울산광역시 최고장인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지난 9월 말에 선정 공고하여 10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총 13명의 신청을 접수하였다. 최초 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하여 타 지역의 대한민국명장, 대학교수 등 기술전문가 11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지난 11월 20일 1차 회의를 통해 채점 기준 및 방법을 마련하였으며 12월 4일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최고장인은 미용 직종 김경란박사헤어큐어 김경란 대표, 주조 직종 현대자동차 김기준 기술주임, 전기 직종 현대중공업 문과선 기감, 이용 직종 골든헤어클럽 심재용 대표, 기계조립 직종 현대중공업 이유범 기장 등 5명이다. 이들은 해당직종에서 16년에서 최고 37년 이상 종사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기능경기대회에 직접 또는 지도교사 참여, 특허 및 실용신안 등록, 서적 저술, 기술자격검정 심사위원, 기술 관련 단체 임원 참여 등 기술발전과 숙련기술인 지위향상을 위한 활동과 함께 자원봉사 등 사회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울산시는 이들 최고장인에게 증서 수여와 함께 5년간 매년 100만 원의 기술장려금을 지원하며 향후 기술 전승 및 보급사업, 선진지 연수, 강사 초빙 등 시 관련 사업 참여기회를 부여한다. 더불어 최고장인 선정 제출자료를 바탕으로 자료보완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 숙련기술인의 최고권위인 대한민국명장 선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서 처음으로 최고장인을 선정하는 만큼 타 지역 장인 또는 명인 선정 사례를 분석하여 공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였으며, 심사과정을 통해 도출된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해가 거듭될수록 공정한 심사로 명실상부한 최고장인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