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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공커 위클리 시간입니다. 스토리 이벤트와 화제의 키타산 블랙 픽업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래도 쉬어갈 틈이 없죠. 카카오게임즈는 제2회 레전드 레이스를 개최했고, 트레이너들은 콘텐츠를 준비하며 우마무스메 육성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공식 카페에 스펙 점검을 요청하는 게시글이 부쩍 늘었는데요, 어떤 이슈인지 만나보겠습니다.
두 번째 레전드 레이스, 이번에는 단거리 경주다!
12일, 제2회 레전드 레이스가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 이벤트처럼 레전드 우마무스메에게 도전해 트로피와 재능 개화에 필요한 피스를 획득하는 콘텐츠죠. 이번 경기는 1,200m 단거리 경기장이며, ‘스프린터스 스테이크스’에서 진행합니다. 그리고 도전할 우마무스메는 ‘킹 헤일로 – 타이키 셔틀 – 사쿠라 바쿠신 오 – 카렌짱’이죠.
가장 큰 고비는 사쿠라 바쿠신 오입니다. 단거리 주자를 대표하는 우마무스메인데, 레전드 레이스에서는 도전 상대와 같은 캐릭터를 선택할 수 없거든요. 이에 해외 서버에서는 ‘누굴 데려가지?’라는 혼란이 있었고, 국내 서버도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그나마 선행 각질인 점이 다행일 따름인데요, 저레어 공략은 ‘에어 그루브’, 3성은 ‘타이키 셔틀 – 마르젠스키 – 카렌짱’을 추천합니다.
‘카렌짱’이 누구냐고요? 바로 만나보세요!
한 발 앞서 진행한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픽업을 선보였습니다. 픽업 우마무스메는 단거리 선행마 ‘카렌짱’으로, 곧 등장할 레전드 우마무스메죠. 목표 콘텐츠에 따라 육성 난도가 크게 갈리는 편인데요, 사쿠라 바쿠신 오처럼 육성하면 육성 목표를 모두 달성해 URA 파이널스 엔딩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장 적성이 단거리 A, 마일 D라서 팀 레이스 참가나 고점을 노리려면 인자 보완은 필수랍니다.
신규 서포트 카드는 지능 타입 SSR ‘[고향 직송 응원!] 유키노 비진’과 SR 파워 카드 ‘[당신에게 바친다!] 니시노 플라워’입니다. 전자는 연속 이벤트로 의욕 상승, 후자는 ‘애교 ○’ 버프를 얻는 장점이 있죠. 기존 서포트 카드를 대체하기에는 성능이 약간 아쉬우니, 두 서포트 카드 획득을 노린다면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길 바랍니다. 각 카드는 해외 서버에서 1주년 밸런스 업데이트나 신규 육성 시나리오에서 활약하거든요.
이번 레전드 레이스, 이길 수 있을까?
이벤트 발표 후 트레이너들은 레전드 레이스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도전 횟수가 제한됐고, 모든 보상을 받으려면 우승이 필수니까요. 게다가 이번 레전드 우마무스메는 팀 레이스에서 픽률이 높은 캐릭터로 구성했고, 고유 스킬을 계승하려면 3성 달성이 필수라 더할 나위 없는 기회입니다.
이에 공식 카페에서는 참가할 우마무스메를 제시하고 스탯이 부족하진 않은지 검토를 요청하는 글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통으로 ‘스피드 1,000 – 스태미나 400 – 파워 900’ 내외 달성을 권장하고 있죠. 여기서 중요한 건 스태미나로, 400~500까지 투자한 후 회복기를 한두 개 조합하는 추세입니다. 스태미나가 너무 낮으면 우마무스메가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지난 레전드 레이스처럼 최저 스탯을 맞춰야 제대로 된 경기가 가능합니다.
패시브 스킬 세팅을 위한 노력도 많이 보이네요. 특정 경기장이나 마장, 각질에 따라 추가 속도, 스태미나 보정을 받을 수 있거든요. 이번 레이스는 ‘1,200m 근거리 – 나카야마 경기장 – 우회전’ 코스이므로, ‘근간거리’나 ‘시계(우) 방향’ 패시브 스킬을 배우면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위 이미지는 해외 서버의 레전드 우마무스메 스펙이니 참고하세요. 일일 콘텐츠 ‘데일리 레전드 레이스’ 버전이며, 레전드 레이스와 같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카렌짱은 데일리 레전드 레이스에 없어 미처 촬영하지 못했는데요, 사쿠라 바쿠신 오와 비슷한 스탯의 선행마로 나온다는군요.
경기 중 무슨 말을 속삭이길래 지구력이 뚝뚝 떨어지는 거지?
새삼스럽지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엔 역병마라는 전략이 있습니다. 디버프 스킬을 잔뜩 가르쳐 팀 레이스에서 상대 팀원의 힘을 빼 동료의 승률을 높이는 전략이죠. 중거리 선입마 ‘나이스 네이처’가 가장 대표적인 역병마이며, 최근 등장한 카렌짱도 단거리 역병마 소질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디버프 스킬을 많이 배운다면 누구나 소질이 있는 셈이죠.
그런데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대체 디버프 스킬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죠. 패시브는 해당 경기장이나 각질에 조금 더 익숙해지고, 버프기는 이름을 보면 어떤 기능인지 대략적인 감이 잡힙니다. 장황한 이름의 고유 스킬이 조금 난해합니다만, 개성 어필을 위한 자기 신고제라고 생각하면 ‘그런 감성이구나~’라며 넘길 수 있습니다.
반면, 디버프 스킬은 경기 중 다른 우마무스메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종종 의문을 사곤 합니다. 스킬 이름이 직관성을 주기는커녕 해석을 더 어렵게 만들거든요. 대표적인 예시가 나이스 네이처의 ‘매혹적인 속삭임’과 ‘사방팔방 째려보기’ 계열 스킬입니다. 각각 경기 중반과 종반에 지구력 디버프를 걸죠.
포인트는 ‘도대체 무슨 말과 눈빛을 하길래 우마무스메들이 축축 처지지?’입니다. 경기 중 집중하느라 다른 우마무스메의 시선을 느낄 틈도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하물며 사방팔방 눈을 흘기면서 지구력을 깎는다니! 사실 나이스 네이처는 전설 속의 괴물 메두사의 피를 이은 후예가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그나마 ‘속삭임’ 계열 스킬은 트레이너들이 나름대로 작동 원리를 분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재 개그 전문가인 심볼리 루돌프가 쓰는 경우로, 경기 중 귀에 대고 헛소리를 해 기운을 뺀다는 가설이죠. 특히, 육성 스토리에서 아재 개그에 피폭당해 의욕 하락 이벤트를 겪는 에어 그루브가 주된 피해자로 나오곤 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메지로 맥퀸에게 디저트 관련 얘기를 속삭여 페이스를 꼬아버리는 활용도 제시되곤 하죠. 그런데 이거 ‘트래시 토크’나 반칙이 아닐까 우려가 됩니다.
물론,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디버프 스킬이 잔뜩 있습니다. ‘독점력’이나 ‘현혹의 교란’, ‘요술사’ 등 미스테리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죠. 도대체 경기 중에 뭘 독점한다는 걸까요? 슈퍼 크릭의 교란 기술의 정체란? 아무래도 독해력 스킬을 배우고 지능 트레이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마뾰이 라이브 자유 이용권이란 그녀를 말한다 – ‘사쿠라 바쿠신 오’
이번 주 화제의 우마무스메는 레전드 레이스에 발맞춰 준비했습니다. 단거리 주자를 대표하는 우마무스메이자 육성이 너무 쉬워 하나의 기준점이 되어버린 캐릭터죠. 공략 정보를 뒤지다 보면, ‘○성의 사쿠라 바쿠신 오’, ‘사쿠라 바쿠신 오 만큼 육성하기 쉽다’ 같은 말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육성이 얼마나 쉽냐면, 인자와 서포트 카드 풀 등이 부족한 상태로 육성을 시작해도 스피드와 파워만 누르면 URA 파이널스 엔딩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덕분에 초보 트레이너에게 많이 추천하는 편인데요, 농담으로 ‘신입 트레이너에게 우마뾰이 전설 라이브를 보여주는 누나’라고 불립니다. 그만큼 육성이 쉽고 강하다는 뜻이죠. 실제로 우마무스메 메카 랭킹에서 단거리 부문 픽률 1위를 놓친 적이 없습니다.
단거리 코스의 정복자인 건 원본마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본마 사쿠라 바쿠신 오의 전적은 22전 11승인데요, 단거리 코스 1,200~1,400m 경기만 꼽으면 12전 11승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이 나옵니다. 하지만, 1,600m부터는 승률 0%라는 극단적인 재능을 지녔죠. 게임의 마일 적성 B가 수월한 플레이를 위한 허용이 아닐까 싶네요.
원본마의 이런 독특한 전적은 일본 경마계에서 단거리와 마일 경기 그리고 각 종목 특화 선수를 일컫는 ‘스프린터’와 ‘마일러’를 구분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과장을 조금 보탠다면, 단거리 레이스의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겠군요.
캐릭터 면으로 넘어가면 우마무스메의 대표적인 ‘역고증’ 사례로 유명합니다. 고증을 반대로 한다는 의미죠. 원본마는 평소 느긋하지만, 경기에 나갈 때는 무척 진지한 똑똑한 말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우마무스메 사쿠라 바쿠신 오에게 이런 이미지를 기대하는 건 금물입니다. 혹시 ‘성량이 엄청나게 큰데 말도 많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나요? 사쿠라 바쿠신 오가 딱 이 스타일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그녀는 ‘성실하고 착한 바보 반장’이라는 희한한 속성으로 거듭났습니다. 팬덤에서 가장 회자하는 건 육성 시나리오의 한 이벤트죠. 그녀는 철저한 단거리 특화 선수지만, 학급 반장은 모두의 모범이 돼야 한다며 자꾸 장거리 레이스에 나가려고 합니다. 이를 번번이 말리던 트레이너가 견디다 못해 꺼낸 카드는 ‘1,200m 대회에 3번 연속 참가하면 3,600m 장거리 레이스를 뛴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는 궤변이죠. 그래서 그 말을 믿었냐고요? 어휴, 말도 마세요.
지난주 투표 결과입니다. 팬덤의 영원한 떡밥 심볼리 루돌프의 학생회장 커리어가 주제였죠. 과거 시점이든 며칠 전까지 조막만 했던 우마무스메가 성장해서 입학하든, 언제나 학생회장은 심볼리 루돌프였거든요. 이에 ‘얘는 도대체 언제까지 학생회장을 하는 거지?’라는 논란 아닌 논란이 끊이질 않습니다.
투표 결과 ‘아마 평생 학생 회장을 할 것이다’라는 답변이 압도적인 지분을 차지했습니다. 다른 의견도 비슷한 맥락인 것으로 보아 그녀의 평생 집권에는 이견이 없는 것 같네요. 대신 다음 학생회장 선거를 주제로 스토리 이벤트를 내거나 토카이 테이오의 역성혁명 등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의견도 표를 받았습니다.
그럼 이번 주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레이스는 우마무스메의 꽃으로, 열심히 육성한 소녀들이 성과를 내는 장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필살기인 고유 스킬이죠. 3성 이상이라면 멋진 컷신이 함께 등장합니다. 그중 여러분이 가장 선호하는 연출은 어떤 우마무스메의 스킬인가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
※ 따끈따끈 신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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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업로드하는 최신 뉴스, 공략]
- [금주의 팀 레이스 인기 우마무스메]
- [우마무스메는 어떻게 육성해요?]
- [어떤 캐릭터를 육성할까?]
첫댓글 최소 스탯 빡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