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점박이좀잠자리는 이름으로 특징을 잘 알 수 있는 몇 안 되는 녀석입니다. 더듬이 아래, 사람으로 치면 이마 부분에 까만 점 두 개가 특징이거든요. 암수 모두 다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수컷은 몸이 심하게 빨개지고 암컷은 대충 빨개집니다. 이 종류의 수컷은 배끝이 위로 살짝 솟구쳐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암컷은 대부분 날개 끝에 무늬가 있어서 멀리서 봐도 금방 암수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굳이 배 밑을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 없이...
2016.9.24. 부산 기장군.
날개 끝에 무늬가 있으니 암컷
암컷 이마에 점 난 게 마치 돼지코 같지 않나요?
요놈은 수컷
수컷은 많이 빨갛죠? 역시 돼지코 닮은 점 두 개 뙈똑.
가슴 끝나고 배 시작되는 부분 아래로 볼록한 게 수컷의 부생식기. 배끝에서 정자를 옮겨와서 수정할 때 쓰는 부분이라고 합니당.
수컷 배끝이 살짝 위로 들려올라간 거 보이시죠?
첫댓글 고추잠자리..좀잠자리..라고만 했는데..
두점박이..기억해야겠네요^^
고추잠자리는 날개 기부에 붉은빛 무늬가 있는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