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자!” 시 100편
1618년에서 1648년에 걸쳐 유럽을 피와 기근과 페스트로 물들게 했던
{삼 십년 전쟁} 동안 독일 에딘베르그에 있는 어느 한 교회에
마르틴(Martin Rinkart)이라는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당시의 상황은 극도로 비참한 것이어서 마르틴은 하루에 적어도
사~오십(40~50) 번의 장례식을 치뤄야 했습니다.
그런데 마르틴 목사는 이렇게 말할 수 없이 어려운 시기를 살아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의 고백으로 시작되는 찬송가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마음과 손과 목소리를 다해 하나님께 감사드리자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 그분 앞에 온 세상이 기뻐한다"
마르틴 목사의 감사 찬송은 찬송가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던
초기 찬송가들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이보다 더 위대한 감사 찬양이 있습니다.
기억나십니까? 저는 시편 100편 4절과 5절의 고백이야말로
정말 아름다운 감사 찬양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찌어다 대저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성실하심이 대대에 미치리로다."
마르틴 목사도 그렇게 시편 기자도 그렇고, 그들은 가만히 앉아서
하나님께 감사드리기에 적당한 시간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모두 과거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신 놀라우신 일들을
바라보며 감사드렸을 뿐만 아니라 확신을 가지고 그분이 앞으로
그들에게 하실 위대한 일을 바라보며 감사드렸습니다.
오늘 우리도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궁정에 들어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또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를 위해 크신 일을 하실 하나님을 믿고
그분을 소리 높여 찬송드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풍성한 것으로 채워주실 때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또 우리들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므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때 기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도
그분께 감사드리는 것을 잊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도 감사함으로 하나님 궁정의 문에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기쁨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사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