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100&key=20151229.22005213941
- 관심 선거구 10곳 지지율 10.7%
- 安신당 새누리 지지층 4.3%흡수
- 더불어민주당선 5.3% 끌어 모아
- 30대 이탈률도 각각 5.0%·9.5%
- 부울경 '3당 구도' 재편 목소리도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하면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10%에 달하는 여야 지지층을 흡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안 의원의 PK 인사 영입이 성과를 내면 공고한 PK 여야 양당 구도가 '3당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8일 국제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부울경 관심 선거구 10곳에 대한 조사 결과, '안철수 신당' 지지율은 10.7%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이 50.4%로 1위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구 새정치민주연합)은 15.2%였다.
안철수 신당은 새누리당 지지층의 4.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5.3%를 흡수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안철수 신당으로의 이탈률을 보면 해운대 분구 예정지에서는 5.2%가 이탈했다. 사하갑(5.1%), 울산 동(4.7%), 북강서갑, 영도, 경남 김해갑(각 4.6%)에서도 평균보다 높은 이탈률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안철수 신당으로의 이탈률은 새누리당보다 컸다. 부산진을과 울산 동에서 6.3%가 이탈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안철수 신당의 지지기반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사회의 핵심 일꾼으로 자리 잡은 이들 연령층에서 변화의 열망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0대의 안철수 신당 지지율은 18.8%로 새누리당(27.7%), 더불어민주당(25.9%)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여야 지지층에서도 30대의 안철수 신당으로의 이탈률(새누리당 5.0%, 더불어민주당 9.5%)이 높았다. 안 의원도 전날 신당 기조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30, 40대 우리 사회의 허리가 정치의 생산자, 주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념적으로는 중도와 진보층에서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15.4%와 18.1%로 높았다.
당분간 안철수 신당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 의원의 지지율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 대상 지역에서 안 의원의 지지율은 11.0%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13.8%)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은 25.2%였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본지 기자와 만나 "부산은 제 고향이고 부모님이 살고 있다"며 "저에게 실망한 분들도 설득하고 영입 노력을 하고 있다. 창당 과정에서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PK 공략 의지를 분명히 했다.
첫댓글 저도 좀 전에 이 기사 읽었어요.
안철수 신당이 당분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