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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 뿔각 도깨비뿔 그림자까지 그려내는 민조. 민조시 꽃향활짝 열매로맺혀 희망빛보이다.| 천봉선학 문학 발표작
ㅎ·ㄴ 뿔각 도깨비뿔 그림자까지 보여주는 민조. 민조시 꽃향활짝 열매로맺혀 희망빛보이다.
0. ㅎ·ㄴ 도깨비뿔 밑바탕의 원 그리기 원주는 지름의 약 3.14배 1 2 3 4 5 6 7 8 9 10 11 = 지름 × 원주율(무리수 3.14159/26535/89793/23846/26433/83279/50288/41971/69399/37510/58209----) = 지름 × 3.14 = 반지름 × 2 × 3.14
삼사오륙조의 민조시가 도깨비뿔 한 3각뿔이라면, 직각 3각형의 반지름 3, 원뿔의 높이 4, 빗변 5, 원뿔의 가장 밑 원의 지름은 6, 원주율은 무리수다. 한 직선을 지름으로 하는 정확한 원이 되려면 자연수가 아닌 무리수가 필요하다. 오래 살려면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건강타 오래 살지않는다, 할배, 인명은 재천냐./<서기2013(서기전 8937년은 상원갑자 원년).2.13. 맑은 물빛 학>] 민조시의 삼사오륙조에서 피타고라스 정리를 적용하니 지름 6에 원주율 3.14를 곱하면 원주는 18.84가 된다. 삼사오륙의 참 원만한 그림은 지름 6의 3배 가량인 현상계 바탕의 18이 필요하다. '3'의 수리는 우리의 삶과 같다. 하루 한 번 자전하는 나. 낳자마자 5를 반지름으로 하는 원면적(78.5ㅡ>39의 음양;삶은 완성해 가는 구미호 9수의 음양과 같다)이 太始의 몸체가 되어 정점 '0'이 될 때까지 환갑 나이 61을 몸뚱아리 탈출의 1차 목표로 한다. 제대로 된 3박자 誠敬信으로 살아간 사람이라면 '0'은 영원한 생명과 연결되는 통로가 된다. 지금의 우리 인간은 '천인지' 3배 180세까지 살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1천 살을 살 수 있는 신선과 같은 시대를 소개하는 증산도 발행 책자를 본 적 있다. 수명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니 언젠가는 그렇게도 될 수 있을 것이다. 민조시의 삼사오륙에서 삼사오는 수리 철학으로 평면을 뜻한다. 직각 3각형에서 밑변 3, 높이 4라면, 빗변은 5가 되어 그리스의 수학자·철학자·종교가인 피타고라스(BC 나선 모양으로 하루하루 상승해가는 자신을 본다. 비록 몸의 역할은 작아지나 지혜스러운 맘 무게는 날로 가벼워져야 한다. 밑바탕 원 지름 '6'은 피부를 타고도는 6기의 흐름을 나선형으로 보여준다. 이 내용은 몽금척 민조시를 짓는 김현수 시인의 삼사오륙조 율시론에서 힌트를 얻어 나름대로 정리해 본 것이다. 김시습의 천부수리에 의한 금척의 생김새가 3태성과 네 마디 그리고 다섯 치에 의한 천부 9수와 10수를 알게 하듯. 나는 하나의 착한 도깨비뿔로 비유해 본다. 두 뿔의 상징은 붉은 악마이며 전쟁 신을 대표하는 蚩尤 천황과 고구려 장군들의 투구를 연상시킨다. 당연히 물질 문명의 땅에서는 상대가 있는 두 뿔의 도깨비가 무력적 힘의 싸움에선 강할 수밖에 없다. 허나 난 착한 도깨비뿔이 전쟁을 멀리하고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길 바란다. 김 시인은 천부인 몽금척 민조시에서 자신의 아픔과 맺힌 한을 풀어가며 흐트러진 마음을 정리하고 있다. 또한 민조시 율려의 근거이며 수리의 뿌리가 된 천부경이나 부도지를 통해 수리 개념을 정립해 가는 좋은 기회를 만들며, 마침내 정신 문명과 문학의 부흥운동을 강력히 꾸며가는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든 아픔을 스스로 딛고 일어나 천부 민조 율시의 정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이 반짝여 보인다. 이는 열린 시대가 요구하는 정신 문명· 문화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앞으로의 역할에도 기대가 된다. 흔들리지않는 한민조 문예 부흥의 추진에 갈채를 보낸다.
0-1. 목표가 있다는 건 희망차고 즐거운 일이다. 신나는 일이면 더욱 가치로울 수 있다. 생의 환희와 행복한 감정을 마음껏 누릴 수(7) 있다. 좋은 일도 과하면 힘겹게 다가온다. 대부분의 인간은 남녀 중 한 쪽 性을 가지고 자신의 영역을 펼쳐간다. 그래 '두 가지' 종의 '하나'로서 끊임없이 더 큰 하나를 갈구한다. 빛나는 일 일수록 몸을 일으켜 당당히 해야 한다. 다 큰 하나의 인식을 바로 할 수 있다면 그인 이미 깨우친 사람인 거다. 온전한 하나, 더욱 발전된 하나를 위해 대를 이어 꿈을 이루고자 결혼해 자식을 낳는다. 그 자식 또한 부모의 반쪽을 닮아 선택된 하나의 성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지만 늘 천·인·지 큰하나에 대한 미련은 어쩔 수 없다. '1'에서 '2'가 생긴다. '물'속에 불이 있다. 인간은 물속의 불을 보지 못한다. 깨우치면 알아 볼 수 있다. 대상 하나를 한 칼에 한 번 가르면 두 개 되고, 동시에 두 칼로 한 번 가르면 세 개가 된다. 두 칼로 시차에 따라 가르면 네 조각이 될 수 있다. 우리는 한 번을 가르더라도 한가운데를 갈라봐야 정통한 지식을 취할 수 있다. 지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다 짝이 있으니 그걸 갈라진 '2'로 본다. 하늘은 하나, 지구별도 하나, 나도 하나, 허나 만물은 다 짝이 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건 靈이나 仙으로 된 큰 하나가 된다. 보이는 것들은 짝이 있기 마련이고, 짝은 자식을 낳아 셋을 만든다. 셋은 앞서가는 선배 모습의 형상을 이어간다. 생명을 이어가는 삶의 '셋' 빛나는 그셋을 위해 섭리적 예술 행위를 한다. 천지 부모의 사랑놀이 씨알열매. 의도하지않은 자유분망한 결과의 열매들도 인간의 삶을 더욱 윤택하고 아름답게 할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공은 아주 불규칙한 모습으로 보인다. 허나 섭리로 봐선 일정한 법칙의 율려가 있다. 아무리 내가 날뛰어 본들 우리(宇理) 손바닥 0(靈)속에 있다. 모든 걸 하느님의 靈, 그영광으로 돌릴 줄 알면 겸손하고 맑은 삶을 살 수 있다.
손끝과 혀끝, 손끝으로 물질을 만들어내고, 혀끝으로 말씀알 낳는다. 몸은 물질을 만들어내고 말로써 보이지않는 맘알갱일 보이게 한다. 혀끝은 불꽃이다. 잘 보전함으로써 영광의 생명길 꾸며 갈 수 있다. 화생토, 입천장 거쳐 생명이 꿈틀대는 입술로 음과 양의 조화를 말한다. 머리통에 딱 하나 있는 입구멍은 인중을 고운 빛나무로 키워 콧구멍에서 금빛 기운으로 돌아 태양눈 뜨게 한다. 화중수, 혀끝불속에 물이 있다니, 혀를 잘 세워야 옥침수가 많이 생기고 그건 혀기둥나무를 잘 자라게 한다. 어금니 나무, 앞니빨 금빛, 목구멍에서 생명수 태역 태초 태소 흰빛알갱이 향내가 난다. 오늘 일진은 임진 솜사탕흰눈이 폴폴 내리고 따뜻한 대지사랑에 행복해 하는 사람들. 어제 저녁 마유미와 가짜 김현희에 대해 남한 사람들의 요상한 다른 시각들, 2023년 전에야 남북이 하나 될 수 있으리란 희망이라도 가져야 한다. 세상사 마음대로 할 수 없어도 아름다운 꿈의 실현을 노래할 수 있지않은가, 꿈여울이 빛으로 여울거린다. 살아 화평한 기운, 가정 뽕잎차 한 잔에 우러나오는 화평, 이 혀끝평화를 모두와 함께 하고 싶다. <서기2013.1.16. 고운 물빛 꿈여울 학>
1. 善 ㅎ·ㄴ 원뿔 하나의 뿌리를 캔다. 참 하나는 하하 웃는 나다. 웃어보이는 얼굴속에 미래가 환해 온다. 보이는 하나는 무형의 '0'에서 온다. 내가 하고자 하기보다 자연에 맏기는 삶, 그래서인지 피타고라스 학파는 무리수를 인정하지않았고, 音의 창조성을 우선으로 하여 음과 수의 조화로움을 깊이있게 연구하며 수가 곧 신이라고 했다. 음은 귀로 들어 알게 된다. 귀는 360도(평면) 곱하기 360 하면 입체적 공간의 기운을 모두 수용해낸다. 천부의 근본 윈리는 모든 것이 하나에서 나오고 다시 동근의 새로운 하나로 되돌아가는 복본이다. 처음 5음 7조로 율려의 남여 관계를 다 표현하였다. 허나 동서의 차이는 달라 보인다. 영국 아이작 뉴턴(1643~1727;Isaac Newton)에 의한 무지개는 일곱 색깔이고, 그 이전에 조선은 5방색, 북방인은 아홉 색이라고 했다. 참고로 그리스 크세노폰(Xenophon;BC430~BC355)은 3색,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BC384~322)은 4색, 스페인에서 태어난 로마인 세네카(BC4~AD66) 5색이라 했다. 이렇듯 시대 상황에 따른 문화를 만드는 문법이 달라서 한 번 최면이 되면 인간의 인식을 바꾸는데 수 십 년 걸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천부는 1즉 多, 多즉 1이기에 통하지 아니 할 바 없다. 다만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해 모르는 게 없으면 모든 극은 하나로 다 통하는 길로 이어진다.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새로운 문법의 산물, 김현수의 민조시를 감상해 보기로 한다.
1-1. 참 나를 찾아가는 흰빛길
해(日)머리 빛(ノ)솟으니,/ 흰빛밝을 '백'(白)/ 흰 '백' 하지마라.// 빛에서 빛으로와 빛으로 살다,/ 흰빛이 되라는.// 누이야, 누에실로 흰옷 짜입자, 하늘 엮고 살자. ㅡ김현수, "古韓契 동방 문자/ㅡ漢文 3·4·5·6調/ 5.흰빛 백ㅡ'白'" 전문
金鉉洙는 서기 1961년 신축해 전북 임실 출생. 제16회 '자유문학' 신인상 민조시부 당선으로 나와, 시인·민조시 평론가로 열혈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시집<生命>, 민조시집<ㅎ·ㄴ한놈 묘역에서 푸른 모과를 줍다>, 易書 '부자가 되는 사주 비결'이 있다.
김 시인은 빛으로 살고 빛이 되려 한다. 흰옷 입고 빛알갱이 주인되어 하늘 엮어 산다. 우주의 본체를 흰빛으로 명쾌히 말하던 律坤 李重宰 선생 얼굴 떠오른다. 신라 승려 안함노가 지은 <삼성기全 상편> 글, [우리의 桓이 나라를 세웠는데, 최고 유일신이 '斯白力之天'에서 홀로된 신으로 우주에 광명을 비추고, 만물을 생기게 하는 권세가 있느니, 오래 살고 잘 살피며 늘 쾌락으로 지극한 기운을 타고 노닌다. 묘연한 글의 자연, 무형을 볼 줄 안다. 행위하지않고 만들어내며, 말없이 행한다. 빛과 함께 내려온 남녀 8백이 흑수백산의 땅에 아름다이 산다. 桓因 역시 그무리와 더불어 감리하며 천계에 거한다. 돌들을 부딛쳐 일으킨 불로 음식을 익히는 걸 처음 가르친다. 그분을 桓國에서 천제桓因氏라 했다. 또한 우리의 아버지(安巴堅)라고도 했다. 그나라는 7세까지 이어졌으나 연대를 헤아리긴 어렵다(古記에선 3,301년 혹 63,182년).]
위 '斯白力之天'에서 사백력지가 <한단고기> 번역자 임승국은 시베리아 하늘을 말하고, 律坤은 하늘의 흰빛힘을 뜻한다며 시퍼렇게 논쟁하던 게 벌써 23년 전 일이다. 율곤 선생이 하늘로 돌아가신 지 1년 5개월. 空, 무색, 흰빛, 흰색을 구분하며 학문의 길을 이어가는 건, 도학적 선비의 고고한 자세일 게다. 김 시인의 작품에서 'ㅎ·ㄴ사상'의 빛알갱이들을 볼 수 있어 좋다.
빛은 눈으로 보고, 소리는 귀로 듣는다. 눈을 해로 본다면 귀는 달이 된다. '氣'란 무엇인가, 에 율곤은 소리와 빛 그리고 물이라 한다. 여기서 물은 입으로 들어간다. 우리 머리에 두 구멍의 눈· 귀·코와 한 구멍의 입이 있다. '3'이 하나된 입을 생각하면 빛· 소리·공기가 하나로 물이 되어 입속으로 들어가는 모습 그릴 수 있다. 입으로 땅에서 생산한 음식 물질을 받아들이고 무형의 마음 알갱이 말씀과 새로운 물질 옥침수를 만들어낸다. 氣는 세 가지를 하나로 모은 무형의 생명을 잇는 힘이다. 그것으로 우리는 살아숨쉬고있음을 실감한다.
흰빛에(白) 하얀두건(巾) 흰명주도포/ 흰비단 흰빛옷.// 베풀다,/ 베짜는 법 풀어놓는다,/ 비단길로 간다.// 흰빛길 실크로드/ 흰빛 가는 길/ 베풀어(布), 베푼다(德). ㅡ "古韓契 동방 문자/ㅡ漢文 3·4·5·6調/ 10.백ㅡ'帛'" 전문
비단 옷에서 흰빛이 난다. 흰빛옷. 마음이 살아난 깨우침의 빛이리라. 흰빛길은 온전히 바치는 삶, 아는 걸 실천하는 행, 곧 포덕의 빛행위가 될 것이다.
망나니 칼끝에선 핏빛노을이/ 뚝뚝 떨어진다./ 조선의 봉두난발 묵은 하늘이/ 뎅겅 잘리운다.// '새하늘 새땅이다,'/새울터울 십자가들/ 두 눈 부릅뜬/ 한울님 머리다.// 炎天의 능소화꽃 절벽을 타고/ 붉게붉게 핀다. ㅡ'切頭山 능소화' 전문
서기 2007년 丁亥, 무성한 여름철 절두산앞 강변로를 지나다가 떠오른 작품이란다. 묵은 하늘, 묵은 머리가 '뎅겅 잘리우는' 핏빛노을의 하늘, 오싹 맘떨리는 순간에 희망의 구호 '새하늘 새땅'을 말하는가, 뜨거운 하늘 아래 '능소화꽃이 절벽을 타고 붉게붉게' 피어나고 있다. 시간과 공간에서 과거와 미래를 이어 현재를 직시하는 눈빛 예리해 보인다. 새희망의 길을 가고자 한다. 여기서 묵은 하늘 머리는 동학을 일으켜 세운 '최수운의 머리'를 말하는 것이리라. 하늘도 갈아치우는 '甑山 姜一淳'의 '천지 工事'에 대한 역동적 힘을 느끼게 한다. 우리 사는 나라의 미래를 희망적인 청사진으로 제시한다. 그건 뜨거운 여름 하늘을 타고 오르는 능소화꽃처럼 붉은 피 흘리며 피어나는 모습과 같다고 본 것이다.
해넘이 하늘귀로 뜨는 저 꽃별,
구구 절절 흰 넋. - '구구절절꽃' 전문
구구절절꽃 한 송이 오롯이 피어난 '3신꽃/ 4계절로/ 변치않는 맘,/ 구구 각성 흰꿈.'이 된다. 정격 단민조시는 극도의 절제미를 조각해 감동을 극대화시켜 오래도록 여운이 남게 한다. 그것을 문자의 시각적 효과를 곁들여 가며 호흡 조절까지 고려된 작품이다. 서기 2008년 더위가 물러가는 가을, 벽제 묘역에서 씌여진 곧은 절개를 품은 선비의 문인화 같은 작품이다. 구구 81, 흰 넋, 혼백. 하늘의 주인은 무형의 혼이 될 거고 땅으로 돌아가는 것은 검은 넋의 주검이다. 이제 이어가는 열매 생명의 11이 되는 5가 다섯인 55의 황극 인존세, 우리가 경천애인지, 홍익제인, 재세이화 하는 이땅 지구별 사람에게 이로운 꽃향이 그득하기를 기원한다. 그것은 남북 하나로 가는 통일공간도 충분히 고련된 것이다.
구미호/ 아홉 고개 재주 넘는다,// 十吾夜 둥근달. ―제2부 "'십'타령 3·4·5·6調/ ―18首·2" 중 18. 전문
아홉 고개를 잘 넘어야 마침내 열리는 시방 세계, 꿈이 환희 열려 보이고 어두운 곳이라도 보름달처럼 둥글며, 환하고 풍요로이 펼쳐 나가는 수 있느니, 삶을 제곱해 아홉을 쉽게 넘어보이는 이치가 자연스레 물결치도록 한다. 아홉 고개의 음양 18을 인간 각자의 특기로 18번화하는 응용 기운의 물결을 본다.
한 생애/ 天符 정맥 ㅎ·ㄴ뿌리 캔다,/ 조선 狂人 내 꿈. ―'梅月堂의 3·4·5·6調/ ―18首·3' 중 18
천부의 뜻을 환희 밝혀내는 건, 자신의 마음공부와 깨우침의 정도에 비례할 것이다. 하늘뜻을 알려는 건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뿌리를 밝히고 그열매를 튼실히 하는 바탕이 된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은 현실에서 그것과 유사한 물상에서 보고느껴 유추할 수 있다. 변화는 갑자기 일어나는 게 아니고 미리 조짐의 단계를 거쳐 점차적으로 다가와 이루어진다. 변화의 가장 기본은 3변에 의한 것이고 그다음 6변, 12변하여, 13차에서 자전과 공전이 처음으로 동기하듯 하나로 돌아가 다시 시작된다. 그러한 과정을 자연으로 보여주고 그변화의 상징적 기호를 8괘화 하여 조합으로 풀어내 5가지의 큰 흐름이 된다. 심상까지도 기하학화한 우리 선조들의 지혜는 놀랍기 그지없다. 그러한 것이 수리화되어 우리의 마음의 갈등을 정리하는데 이롭게 작용하도록 한다. '無爲而化' 행동하지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 마음을 큰하나로 엮어낼 줄 아는 사람의 말이다. 'ㅎ·ㄴ뿌리' 를 캔다는 건 가장 단순한 열린 마음의 사랑꽃미소열매일 수 있고 극도의 예리한 수리 배열의 구분에서도 볼 수 있다. 그건 이성과 감성, 그중간의 시작과 끝이 없는 경계의 향이 어우러지는 6氣가 될 것이다. '조선 狂人' 매월당의 꿈, 인간을 사랑하는 천손 의식을 가진 사람의 천부 金尺 지상 현실화는 곧, 김 시인의 꿈과도 같을 게다.
丹齋의 푸른 유골 툭 떨어진다,/ 흰뼈의 모과수./ 양지뜰 귀래리로 돌아와 'ㅎ·ㄴ놈'/ 끝내 못꺾을 무릎뼈처럼/ 앙상히 섰다, 님./ 그날 그 불면의 밤 눈썹 짓물러/ 못다쓴 上古史./ 부러진 백두 대간 허리뼈 세울/ 'ㅎ·ㄴ놈' 깨나라고./ 한줌의 유골에서 모과수 우뚝/ 조선뼈로 섰다./ 中原은 옛조선땅/ 조선인들 되밟아야 할 밝달 중원 공정./ '나 아직 목마르다,'/ 그 'ㅎ·ㄴ놈' 말씀 툭 떨어진다,/ 푸른 모과 줍다. ― " 'ㅎ·ㄴ놈' 묘역에서 푸른 모과를 줍다/ ―'丹齋 사당'에서", 3首.
서기 2011년 시월 상달 북풍 부는 날 '丹齋 사당'에서 얻어진 작품이다. 대한의 사내장부 'ㅎ·ㄴ놈' 申采浩가 6년 형옥을 살다 순국한 곳 '뤼순 감옥'. 단재의 詩 '무궁화'의 끝소절 '나 아직 목마르다'를 인용하여 현장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단재 묘역, 충북 청원 낭성 귀래리 고드미마을이 살아숨쉬는 역사마당으로 등장한다. 시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몸으로 보여주는 기행민조시가 박진감있게 짜여져 다가와 우리의 가야할 길을 시공의 나침반으로 일러준다. 우리 대한나라의 이어온 역사는 너무도 많이 왜곡되었다. 정통의 맥은 3신 3한의 조화로운 기운을 펼쳐냄으로써 아름다운 생의 환히로움을 천지 자연이 함께 축복해주겠지만, 스스로 자기 중심을 잡지 못하면 여지없이 나락으로 떨어져 서러운 민초의 신세를 면치못하게 된다. 비록 영토가 작아지더라도 서로 함께하여 흰빛씨알의 당당함을 보일 적엔 어느 나라도 감히 얕잡아 보지 못했다. <고려사절요>에 적힌 고려 말 성균관 생원 朴礎의 상소에 의하면 천하의 도를 통달하려면 잡다하게 아는 걸 떠나라 했다. 공양왕 3년 12월 3한의 땅에서 함께 하던 모든 사람, 심지어 도적 떼들까지도 苗族의 자손들이라 한다. 여기서 우리는 깨우친 배달의 후예로서 밝은 미래를 위한 안을 제시할 줄 알고, 화평스런 세상의 주인이 되도록 그역할을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1-2. 목차를 살피며
제1부 자귀꽃 피우다, 제2부 'ㅎ·ㄴ시ㅂ·ㄺ마루'에서 쓰다, 제3부 임진강앞에 서서, 제4부 다시 ㅁ·리산에서, 제5부 조선달맞이, 제6부 민조시 자평론
麻姑의 푸른 뜰에 함께 심은 꽃/ 자기야 자귀꽃./ 달빛에 밤을 지샌 네 손빌이는/ 봄꽃뒤에서 열불로 피는 꽃./ 족두리 화관꽃술 피리를 부는/ 저 붉은 사랑꽃./ 그꽃등 함께 들고 빛마을 갈래,/ 낮아 기룬 터/ 얼른 가자, 우리./ 꼭 둘이 꽃송이를 마주 피울래, 사랑불 피울래./ 불꺼진 뜨락마다 꽃송일 달면/ 서릿발가지 사랑꽃 핀다야./ 등돌린 겨레뭍도 그러안고서/ 한풀이 할 것을./ 꽃핀다, 하양꿈/ 할머니 3신터에 흐드러진 꽃/ 자기야,/ 자귀꽃. ―제1부 '자귀꽃 피우다' 전문
麻姑는 신라 충신 朴堤上의 '澄心錄' 천지 창조설에 나오는 한민족 창세의 시원성을 말하고, 한민족의 에덴동산이다. 原始返本, 復本하려는 의지가 살아있다. 뿌리빛씨알로 돌아가고자 하는 건, 사람으로와 산전수전 다 겪어보고 그래도 가장 큰 자유와 평안을 가져다 주는 이상적 공간이 그곳과 같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모양이다. 그래 그길을 찾아가는 도구로 천부뜻 '金尺'을 사용한다. 그것으로 하여 시공에 따라 변해가는 마음을 추스리며 ㅎ·ㄴ 가운데로의 대도길 가고자하는 장부의 뜻 읽힌다. 그것은 물질에 눈이 먼 작금의 현실에서 제길 찾아가기가 만만치않지만 그래도 3신 할머니의 꽃등이 있다고 믿기에 가능한 일, 그건 천부 3인을 마음으로 익히고 몸으로 겪어 사람들에게 그 찬란한 7성빛을 보일 수 있어야 할 게다. '자기야, 자귀꽃'.
땡볕에 꽃모가지 못쳐들 바에/ 차라리 어둠/ 달맞이로 핀다./ 낮꽃이 어찌 알아,/ 꽃잠 지새며 밤을 깨는 설움./ 어둑발 생채기가 샛노랗도록/ 꽃등켜는 외롬./ 낮꽃이 어찌 알아,/ 별빛 밟으며 꿈을 엮는 눈물./ 기도로 뜨고지는 달빛 밟으며/ 꽃문여는 새벽./ 어둠을 건져올린 빛이라 하자,/ 조선의 들꽃/ 달맞이라 하자. ―제5부 '조선달맞이' 전문
서기 2007년 3복 중 초복에 '조선달맞이' 어둠벽 까부스는 刻苦의 눈물, 기도로 빛새벽을 만난다. 생활엔 기본으로 참을 忍 3번, 道 공부엔 아홉 번 그리고 가을이 되기를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 단 하나라도 제대로된 빛씨알 얻어 다음 세상까지 잇게하고, 그것으로 영원히 살아 숨쉬는 생명을 키워내며, 잘 견뎌냈던 걸 기쁨으로 안다. 신들려 행했던 자신을 돌아보며 하늘계단 또 오른다. 몸뚱아리가 있어 못 가보았던 곳, 빛찬란한 그곳, 늘 희망속 이어지는 영원한 상승생명선 오늘도 타고 올라 죽어가는 몸뚱아리 세포의 옷을 벗는다. 아픔의 옷이 진주빛알갱이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며 생의 환희를 노래한다. '조선달맞이' 별빛 朝鮮 어머니꿈 대낮보다 더 아름답고 밝을 것을 함께 간구한다.
------------------------------------* 대물림 애옥살에 달려 끄달려 물건너신 애비. 애비의 새악신 댕기머리 꽃머릴 풀고, 꽃머릴 들어 겨우 사랑씨 몸씨 하나 애비, 텃밭 뉘신 애비.// 에미만 메밀밭 흰겇부신 무명소복에, 에미 울에미 살꽃베는 바람. 밤마다 홍두깨 방맹이질 가슴앓이로 애오라지강 님바래기강 달빛풀어 에미.// 꽃피고 새울고 하늘밭에 눈내리고,/산비알재 굽이굽이 모랭잇바람,/ 바람앞의 에미.//아, 에민 서낭재 당산길 분비바람 살바람먹고 뒤틀린 오동, 늙은 벽오동 뼈울음 풀면, 가얏고로 풀면. 떠돌던 새 하 마리 둥지 날아와, 흰하늘새로 온불 날아와, 춤사위 틀까, 사랑씨 또틀까.//울에미 음3월 메꽃피면, 메꽃봄 피면, 물건넌 애비 흰빛새로 애비-애비·애비·애비. ―제3부 '망부석노래·8' 전문
긴 호흡가락, 한풀이 살풀이 울에미 얘기, 한스런 건 짧을수록 좋고 우주섭리 설명에는 자상함이 좋다. 아픈 노래 짧게하고 사랑 노래 길었으면 한다. 그래서 감정을 다스리고 조절하는 방편에 세계적으로 민조시만한 게 없다지않은가, 우리의 갈 길이 멀어도 깨우치면 가깝고 쉽다. 易에도 크게 복희, 문왕, 용담 3변이 있듯 우리의 삶도 3신 할머니 기운의 파고 따라 세 고비의 생명줄 끌고간다. 삼사오륙조 민조시 가락처럼 평면에세 3박자 리름을 찾고 결구의 6자에서 입체감의 중심을 잡아 안정화시킨다. 너울너울 이어지는 영원한 생명을 불어넣도록 한다. 위 5연의 흐름이 무희가 춤추듯 살랑살랑 잘 넘어가고 있다. '물건넌 애비 흰빛새로'. 겇은 겉 또는 거죽의 옛말이며, 흰빛은 흰겉 또는 흰거죽이라 한다고 김 시인은 주기했다. '애옥살' '흰겇' '산비알재' '오랭잇바람' '살바람먹고' '뼈울음' '흰하늘새' '울에미' '메꽃봄' '흰빛새' 등 언어의 압축미와 가락장단이 살갑게 다가온다. 긴장감과 탄력성을 주는 언어 구사가 돋보인다.
아픔은 '我' 품이다,/ 설킨 '業' 타래/ 한풀이 살풀이.//'業' 줄로 빗장얽은 마음 열어라, 하늘문 열어라.// 숨길만 오고가면 살틈새에서/ 다시 핀다, 숨꽃. ―'빛 꽃/―舍岩道人針·3' 전문
열매 인간의 완성을 꿈꾸며 흰빛 공사를 진행중인 김 시인, 백성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경혈을 자극하여 아픈 몸을 서게하고 어둔 맘 쪼개어 흰빛이 되게 하려 한다. 그건 무엇보다 마음 치료가 우선이고, 그 근본이 하늘문을 여는데 있다는 것이다. 천문을 학구적으로 여는 하나는 하늘 문자 40자의 활용하는 것이다. 그건 간지,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22자와 8괘 乾兌離震巽坎艮坤 숫자 一二三四五六七八九十 18자를 응용할 줄 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의 숙련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하여 우선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으로 '혀끝 세우기'를 소개한다. 혀끝을 입천장에 굴려대고 있으면 땅기운이 하늘기운과 하나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서 혀는 인간의 몸체를 대표하고, 태초의 불과 같아 잘 보전해야 하는 천부 3인의 金尺 도깨비뿔과 같다. 자세한 건 첨부 자료를 참조하기 바란다.
속죄의 삿갓벗고 백두 대간길/ 맨발로 걸어라./ 흰뼈로 탑을 쌓고 솟대세워라,/ 삿갓벗고 가라./ 槿域의 발아래 네 할애비/ 입술 푸른 꽃달개비넋/ 혼으로 피려니./ 태백산 허리낮춘/ 하늘꽃꿈길/ 詩를 쓰며 가라. ―'蘭皐獻詩·3' 전문
인생이 꼬일수록 詩를 쓰며 가라. 이보다 더 좋은 글 어디, 늘 잘 살펴 찬란한 빛 되시기.
아버지, 아닙니다, 그리움도 아닙니다,/ 마주앉은 채/ 아버지,/ 딱/ 한/ 잔.// 받아라, 바람 한 잔/ 너도 반백에/ 허옇구나, 벌써.// 하늘 江/ 허리묶여 물 못 건너는/ 엄니 저눈물/ 아버지,/ 딱/ 한/ 잔. ―'임진강앞에서서/ ―평양 소주를 마시며' 전문
평양 소주를 이처럼 맛갈스럽게 마실 수 있을까, 남북으로 갈려 총질한 지 몇 십 년, 그 한의 강물 하늘강이 아직도 흐르지 못하고 있음을 아버지와 어머니의 생이별로 바라보는 감성에 동감하며 이 평자를 대신한 딱 한 잔 너무도 감칠나게 마셔본다.
일주문 바깥양반 風霜 7백 년/ 內堂의 날 지켜./ 등촉불 옷고름 푼 탄트라의 밤/ 능가산 해맞이./ 할아범,/ 우리 법신 미륵동자승/ 전나무 좀 보소.// '내소사' 행여 숨길 끊어질세라/ 달맞이길 불공./ 푸른잎 피고지고 천 년 설법 중/ 三神 미륵 할멈./ 붓다여, 해동 정토 당산미륵불/ 등신불 좀 보소. ―"'당산나무 등신불/―'내 소 사'·3" 전문
'내소사' 절마당의 천 년 된 할매당산나무와 일주문 밖 7백 년 된 할배당산나무가 있어 지금도 승속이 어우러져 당산제를 지내는 국내 유일의 절집 마당이라고 한다. 김동리 소설 작품명으로도 유명한 '등신불'은 속세와 중생의 죄업을 씻기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른 燒身 공양 부처다. 탄트라는 정신과 육체의 성적 교합에 의한 깨달음의 하나를 말한다. 위 작품은 민조시 외재률이 잘 적용되어 시각적으로나 의식적으로 춤추는 호흡이 수범적이다. 역사성 및 교훈적인 자료의 구비성도 대단해 보인다.
을씨년 겨울비에 옷을 벗는 산/ 산은 길이 없다.// 두견화 3월 삼짇 봄달래꽃길/ 사라진 밝달루./ 조선의 새하얀피 四海로 흘러/ 흘러흘러/ 흘러.// 주몽의 3족오가 햇덩이 물고/ 나래깃을 편다./ 하늘산 천제단에 흰도라지꽃/ 핀다, 핀다, 핀다.// 천제단 봄비로 옷 다시 입는 산/ 山은 길이 있다. ―제4부 '다시 ㅁ·리산에서' 전문
머리에서 시작하여 꼬리로 다시 머리로 가 시작한다. 옷을 벗으면 알몸뚱이, 모든 게 같아 보인다. 꽃피는 봄이면 여기저기소란하기 그지없어 바빠하고, 갖가지 모양새로 한바다에 모여들어 꿈의 허상을 살핀다. 튼실한 열매꽃 정성으로 키운 보람, 생며의 봄비는 내려 아름다운 강산에 꽃길이 열린다. 4계절 변화에 잘 따라가는 순천자 흥이라. 천도에 맞추어 너무 빠르고, 너무 늦지않게 음양 한 입구멍속 혀의 중심 세우고 흰빛옷을 입어 산다. 만빛의 주인으로.
3각산 파발무밖/ 3천 대천문 밀고들어서라./ 호국의 원효·의상 결과부좌로/ 죽비 법력 친다./ 동방의 푸른 잠룡 깨어난다, 서방 백호살 포효 쟁쟁하다./ 천 년을 용호 상박/ 천개지벽의 조선잠 깨운다./ 백운봉 창창 허궁/ 두 손 받드는 만국기 좀 봐라./ 아리수 벋어간다, 보라, 새조선/ 백두 대간 해탈. ―5부 '3각산 生佛/ ―북한산을 오르며' 전문
서기 2005년 을유 중추절 희망의 별로 떠오른 작품이다. 서울의 주산인 북한산 구파발쪽 3각 모양의 3각산의 좌우 봉우리, 원효봉과 의상봉, 좌 청룡과 우 백호, 백운봉 어디, 아리수가 벋어흐른다. 맑게 흐르는 물 생명수 1·6수 천개지벽 힘차게 현무인신 세계 화평의 주인이다. 하고자 하는 일 신나게 하라. 마침내 내외 하나로 남북 하나로 자유로울 것이니, 산택 통기 흰빛역사의 주인으로 원시복본 부족함 없으리. 천부인 율려시가 용담몽금척, 북소리궁더쿵. 몸속 흰핏톨 솟아올라 그대가슴꽃 향기로 그득하리. 4계절몽금척 6기론환무춤 때가 되었다. 일어나 걷기만 하면 되. --------------------------------------* 신세훈 시인이 주목한 작품들
몸서리 작달비 장마에도 물림다랭 바람논만은 애비의 목숨줄. 불벼락 바람치는 강머리들녘 무논물꼬를 돌려틀고 애비, 물살강 건넌강, 흡쓸려간 애비.// 비그쳐 푸새꺽인, 돌보 빈들녘 땡볕살끝에 흰고무신 한 짝. 애비는 없었다, 녹슨 채 널브러진 삽자루에만 감겨드는 바람, 뜸북새 울었다 .// 울엄니 자드락진 구메농사에 눈밟혀오는 애비그림자, 늦사리 나락 갈바심 때면 목쉰 나날이 깨진 가락만 새어나올 뿐, 더는 풍년가 애비 노래를 들을 수 없었다.// 밤바다 빗소리, 도둑괭이 암내소리/ 피얼룩진 명주사발에 고여드는 별빛. 모른다, 애비는 살아 불길 가슴 못재운 바람넋으로/ 떠돌지 모른다.// 휘영청 당산재에 달뜨거든 치배모아 머슴새불러 풍장굿 열리라. 징소리 북소리 다갈다갈 꽹과리소리, 깨워 터울림 넋풀이 살풀이. 밟혀도 뿌리벋는 질경이고샅 해오름길굿 솟대세워 애비, 무명밟고 애비, 하늘열어 애비. ―제3부 '망부석의 노래·7(―여름장마)' 전문
절절한 사연, '다갈다갈 꽹과리소리' 문자박수무당이 되어, '밟혀도 뿌리벋는 질경이고샅 해오름길굿 솟대세워' 오직 한 일에만 몰두하던 애비를 부른다. 보이던 거 꼭 그자리에 언제라도 있을 것같은 세상사, 7정의 근원, 존재 이유를 자문하며 생의 깊이를 더하게 한다. '망부석의 노래' 말속 바램이 가득하다. 그바램, 애절함속 홀로 마시는 탁배기 술 한 잔, 혀를 곧세운다. 하늘과 땅 사이 솟대의 새가 살아나 천신이 진정 원하는 게 뭔지를 묻고, 자신의 역할을 생각한다. '몽금척' 현실 공간에서 인간의 손끝과 혀끝의 활용을 기대해 본다.
하늘의(天) 하늘벌레(훼) 하늘꿈 깊다,/ 하늘벌레(天+훼)/ 누에(잠).// 열두 달 열두 마디/ 4계절 꽃잠/ 넉잠 자는 누에.// 누이야,/ 석잠 넉잠 꽃꿈을 꾼다,/ 부활꿈의 조선. ―제1부 '古韓契 동방 문자( ―누에 잠―'잠(天+충;蠶의 속자)')'
'넉잠 자는 누에' '부활꿈' 시간을 기다리며 앉으나서나 臥禪도 한다. 깨어있음은 움직이는 거. 몸을 움직여야 할 동세와 마음을 움직여야 할 정세. 동정 하나로 불밝히는 늘꽃사랑, 하는 거 없이도 하는 경지를 자연스레 익혀 익혀간다. 생활 문화속 큰 효과 볼 수 있으리라. 글짓는 이는 밝은 글 많이 써 어둠벽 까부시고, 착한 사람들에게 기쁨을 많이 전할 수 있도록 한다.
조선의 하얀넋이 5월로 핀다,/ 소쩍 素 소쩍/ 흰찔레꽃/ 소쩍,// 가시향 아리다. ―제5부 '소쩍 素 소쩍' 전문
언제 어디서나 흰빛꽃 향기 발산하는 기운 좋아 보인다. 몸으로 꽃향 풀풀 날리며 산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영혼밥을 많이 지어 백성들이 풍요로운 안식을 취하고 행복한 나날이 여유롭게 이어졌으면 한다. 그향은 그냥 생기는 게 아니라. 아픔을 이겨내는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 피워내는 꽃에서 나오는 것이리라.
파르르 떨고섰는 침(針)대끝에서/ 타오르는 혼불./ 一針을 꽂으리,/ 바위와 마주 서면 아득한 어둠/ 神針을 꽂으리./ 열두 경 3백 요혈 5장 6부에 햇살을 꽂으리./ '황제 經 화타 편작 許聖'을 불러/ 빛살을 꽂으리./ 옴마~훔/ 풀입들 신음소리 가슴저밀 때/ 침대는 서리니./ 아, 어둠/ 흰빛살 꽂고섰는 針神이시다,/ 東醫의 師表다. ―제3부 '活人의 노래(사암도인침·1)' 전문
사암도인은 조선 16세기, '사암 5행 침법'이라는 독창적 침술을 정립한 禪僧. 바위굴에서 13년 수도 정진, 민족 고유의 침법 체계를 세웠다고 한다. 황제 經은 한의학 고전인 '황제 내경'. 전24권 81편으로 엮어진 東夷의 우주 자연 철학 경전. 許聖은 '동의 보감'의 허 준 선생을 일컫는다. 침으로 몸을 다스린다. 막힌 경락 뚫어 천지공사 밝히려 한다. 맑고밝은 정신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평면 중심과 육면체 중심이 하나될 수 있도록 한다. 그걸 '천부경'에선 '五七一妙衍'한 거라 한다. --------------------------------*
2. 한 뿔 꼭지를 지나 역삼각형 다른 세상의 빛그림자 어느 하나에나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다. 그그림자속 또다른 나를 본다. 어떤 물체나 보이지않는 이면의 세계가 있다. 한 뿔이 끝나는 정점에서 그 뿔의 그림자가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 一始無始一,一終無終一. 현실의 공간 두 뿔은 싸움을 상징한다. 갈라져 노리는 것. 음양, 좌우, 상하, 전후, 허실,1과 2. 갈라져 서로 잘났다며 싸운다. 지는 게 이기는 줄 알면서도 싸운다. 깨우침이 없는 싸움은 서로 피투성일 뿐. 진정한 승자가 없다. 원과 4각형은 360도다. 4각을 대각선으로 가르면 180도의 3각 두 개가 생긴다. 인간은 남녀로 갈라서 3각이다. 온전치 못한 180도에 불과하다. 그래 짝을 이루어 다음 기회의 더욱 알찬 세상을 그려본다. 하늘과 땅은 하나로서 생산이 가능하지만 인간은 둘이 되어야 다음 셋을 이어갈 수 있다. 부도지의 黃穹氏는 자식을 낳아 天符印을 有因氏에게 전수하고, 有因은 桓仁에게, 桓仁은 桓雄에게 桓雄은 檀君에게 전했다. 신라의 朴赫居世도 꿈속 신인에게 천부 金尺을 받아 나라를 이루고, 백성을 잘 다스려 나갔다고 한다. 정통성을 이은 나라의 군주들은 하늘뜻을 이해해야만 했고, 그걸 증명할 수 있는 것으로 천부 金尺을 내세운다. 이제 백성 모두가 시공의 주인인 시대가 되었다. 너도 군주 나도 군주. 모두가 하늘뜻을 깨우쳐 알아야 한다. 그래 이젠 물질의 금척보다는 이치를 제대로 깨우치는 정신 문명의 천부 금척이 요구된다. 그게 바로 수리를 이해하고 하늘뜻 땅의 이치를 알아 사람들이 정신 물질의 양면 모두 더욱 풍요롭고, 서로 사랑하며,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야 한다. 정년 퇴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유치원 교사를 하는 황씨 할아버지가 참 아름다워 보여 착한 뿔 하나의 길로 견주어 본다.
3. 3각원뿔 형체에서 삼사오륙조 민조시 3신은 빨강·파랑·노랑의 3原 3才. 셋으로 모든 걸 만들어낼 수 있는 채색 그림 작법의 필수 요소이다. 내가 잘하면 흰빛새되어 하늘 오를 수 있으며, 못하면 검정신발되어 땅바닥을 땀흘려 돌아야 한다. 젊었을 때야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갈 수 있다고 큰 소리쳐 보지만 나이들면 도깨비뿔끄트머리에서 지혜롭게 머리를 잘 굴려가는 자연스러움을 보여야 한다. 3.14159로 시작되는 원주율 무리수가 무얼 의미하는 지 잘 판단해 가며. 도깨비뿔 한가운데를 잇는 중심선은 허허로움의 찬란함을 낙으로 느낄 줄 하는 도통군자가 가는 길, 일반 사람은 나선형으로 하루 한 바퀴씩 성실·근면하게 잘 돌기다. 3박자, 인생의 3박자, 문학의 3박자, 스스로 챙겨야 한다. 민조시의 3박자는 뭔가, 천부뜻 우러른 창의로움, 열매로운 사람 되어 가는 지, 땅의 이치가 보이는 지,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세계를 잘 살피기.
4. 허수가 찬란해 보이는 생 4계절 지나면 새로운 시작이다. 삼사오륙조 높이 4에 이르면 무서울 게 없다. 이미 다 아는 삶의 끝에서 차분히 다음 생을 대비하고 이승을 마무리하며 유서도 써보는 여유로운 시간도 가져 본다. 찬란한 문예적 연애도 생각해 본다. 24년 무등산 아래서 마음 수련 중인 장국이 형 왈, 5계는 마왕계1·2(강증산 신술)·3(원효 대사)계이며, 4계는 어둠을 깨우친 대각자, 5계 스승세계를 말한다. 3계만 해도 8천 세계 하느님처럼 히말라야산에서 지금도 살아 몇 천 살이 된다고 한다. 어둠과 죽음을 쉽게 뚫고 가는 신이 피타고라스 직각3각형의 밑변 3의 높이 4의 끝에서 돌아 허함을 즐겁게 받아들이니 영원한 생명에너지와 하나되어 몸과 마음이 참 자유로워 한다. 그건 노자의 '西昇經'에서 말한 찬란하고 환희로운 허무함을 맛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기치유 능력이 생기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나를 확실히 알아야 하는 진실된 삶, 무리수를 우주 이치를 따르는 공전을 위해 거꾸로 보이는 역3각형의 그림자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모공이 열려 안 먹어도 되는 地仙. 자세를 바르게 하고, 호흡을 관조하며 몸을 찬 곳에 두지않는다.
5. 현실에 강한 시공 맞추기 늘 산을 오르고 내려오는 기분으로 산다. 서두르지않고 차근차근 하루에 한 바퀴 도는 해님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사람을 아끼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敬天愛人地. 직각3각형에서 삶과 죽음을 하나로 연결하는 5빗금의 현실을 잘 살펴본다. 음양을 하나로 묶어내는 기술이며 철학이다. 평면적 삶의 정립. 1차원의 완성은 동식물과 같은 삶속 먹이감과 짝짓기로 부족함 없어 보인다. 오롯하게 달려 춤추는 대각선의 여유와 명백한 이성을 우선으로 한다. 기초 수학의 완성이다. 정상을 곧바로 볼 수 있는 각도에서 안전한 길이 어딘 지 살필 줄 알아야 한다.
6.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 꾸리기 사람 사는 道의 완성을 위해 집을 짓는다. 시집·서집·화집 등으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는 터전을 마련해 자연스런 도를 만끽한다. 결론은 삼사오륙의 육으로 맺는다. 육은 도깨비뿔의 가장 아랫부분에 해당한다. 모든 일의 가장 바탕이 되는 體. 내가 아무리 좋은 생각을 하더라도 體가 없으면 현실 공간에 나타나 보이지않고 작품의 완성 기대할 수 없다. 김현수 시인은 천부 3인의 風佰·雨師·雲師로 나뉘는 3신의 각 역할의 조화를 김시습이 말하는 금척에 대한 묘사를 근거로 삼사오륙 민조시가 마음공부 한 방편의 한민족 한사상의 정맥을 이어갈 수 있는 것으로 보며 그길을 향해 매진할 것을 공언한다. 참으로 잘 한 일이라 생각된다. 시의 율려 형식속에서 자라는 마음꽃이 심상의 열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 인생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있어 보인다.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는 것인가를 이미 바탕에 깔고 신과의 교감을 기다리며 청결히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것. 가치로운 일이다. 필자가 마음 시릴 때 최치원 천부경으로 자위한 것처럼, 나름대로 공부길에서 천부 민조시를 정맥으로 이어 개인의 한풀이를 넘어 계속 백성들의 몸과 마음의 아픔을 더욱 쉽게 치유할 수 있는 길을 가고자하는 건 참으로 훌륭한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지혜로운 독자라면 자기 삶의 지평을 넓히는데 이를 깊이 참고해야 할 게다. 우리는 이제 늦어도 10년 정도, 2023년 계묘년 안에 모든 이념적 장벽이 무너지고 현실에서도 통일된 공간에서의 아름다운 지구별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먼저 큰하나되는 자, 만물의 주인으로서 부족함이 없으며, 영적으로 성숙되어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열린 귀로 들리는 소리와 눈으로 보이는 빛의 수가 3에서 9, 10으로 잘 영글은 11황극세를 찬란하고 풍요롭게 더 일찍 땅겨 그리고자 한다. 그일의 선두에 김 시인의 역할이 기대된다. 가장 먼저 말의 지침 완성, 글-그림-힘-행동-행복으로 이어지는 길, 곤륜 천산의 금수강산과 한라까지 어우러 강강수월래 함께 노닐 수 있기 바란다. 북한이 핵실험을 열을 올릴수록 백두산이 더 일찍 폭발해 자멸할 수 있다는 걸 왜 모를까, 죽을지라도 큰소리내며 꽥, 죽겠다는 건가, 제발 자연스런 도의 길로 나서길 바란다. 전쟁무기 만드느 경쟁은 나쁜 두 뿔 도깨비의 핏빛힘 자랑이다. 승리만이 가치론 도깨비뿔인가, 하늘뜻 땅의 아픔은 곧 하늘의 어둠이 될 것이다. 이제 더러워진 하늘을 갈아야 한다는 말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핵가족 시대 핵 싸움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핵 이용에 있어 인간을 보호할 수 있는 평화로운 방안의 강구다. 문인은 특히 시인은 글 이전의 언어빛알갱이 맘빛알갱이에 더욱 힘써야 한다.
6-1 '조선 당파 없애'야 한다.
0·1·2 이기색 색기리(色氣理) 자연섭리 마음심기
보이는색 꽃천지간에 인간은 2간지(干支).
0하늘 1하나님 2땅남북 3신 인간들,
깨우친 3각' 3발이 술잔들. <서기2013.1.21.달빛 머금은 이슬비. 학> -----------------------* 묵념 밝혀
큰삶의 건곤감리 4상 강유 품어, 경례,
충성↑ 인의(仁義)→ 순국 선열 및 애국 지사들 작고 문인들 기리며 함께 묵념, 바로 봐,
열린다 열려, 황극 열매인간. <서기2012.1.26. 흙사랑, 학>
훌륭히 깨우친 빛문인, 고인을 더욱 빛내 묵념, 천인합 모두가 音數覺. <서기 2013(+8937).2.15. 금빛 학> -------------- 6-2. 마 무 리
꾸며가는 작품을 통해 풍요로운 정신 문명의 열매가 잘 맺히기 바란다. 사용언어의 호흡이 비교적 짧아 변신이 쉬워보인다. 정격 단민조시의 금빛싸래기를 더 많이보고 싶다. 빛·소리·바람공기를 하나로 엮어 짭고 담백한 맛의 3·4·5·6조 가락, 빛노래가락에 몸이 더욱 가벼워져 튼실히 되는 춤 많이 추고 싶다. 입천장과 혀뿌리 아래서 나오는 기운을 많이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물질을 탐닉하는 시공에서 신기물 '금척'은 없어보인다. 이미 유물사관은 낡은 하늘인간 유산이 되었다. 새로운 '금척' 은 보이는 수리마다에서 적재적소에 상생을 위한 끼워맞추기가 필요하다. 이미 모든 건 갖추어져 있다. 상극도 상생으로 만들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3-6-9, 삶을 6기로 조화롭게 펼쳐 9로 깨우쳐가는 틀을 더욱 신나게 굴려보기. 마음속 미를 발산해 아름다운 시서화가 될 수 있는 길을 찾아 노래한다. 민조시는 흐트러진 마음을 논리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잘 조리하여 가감승제에 의한 흰빛알갱이들이 많이 생산되기 바란다. 몸뚱아리가 있는 한, 늘 아쉬움은 있기 마련. 부족함을 '0'에 몰아넣고 당당한 세 치 혀의 진주모과 열매들이 많이 열리어 모든 사람이 향유할 수 있기 바란다. 진정 없는 건, 우리 사는 시공에 없어 보인다. 다만 엮어 즐길 수 있을 뿐. 통일꽃도 말이다. 금빛 찬란한 안방 주인 되어 파랑새깃발 펄럭인다. 우린 한글 천부인 민조시향 용담금척술에 바로 설 수 있는 혀가 '5칠일 묘연'하여 남북 3만리 금수강산 하늘은하수를 하나로 그릴 수 있어 좋다.
3신꽃 천인합발 맘8괘4 땅9궁5 人십승6 잘피우기다, 빛씨알 열매로./<서기2013. 1. 6. 해님미소달빛 맘 3신 학>
완성의 11귀체는 우리 모두 살아숨쉬는 동안 풀어가야 할 과제다. 다행히 정신적 완성의 도구 '천문 40자'를 잘 활용하여 몸맘이 많이 방황하지않는 길에서 생의 향기로움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으리라. 흐물거리는 마음을 논리화해 누구나 함께 공유하며,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건 민조시인들이 유쾌히 풀어주어야 할 일로 생각된다.
문학의 뿌리와 큰 줄기를 알고 글을 쓴다는 건 문인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점이다. 하늘뜻을 알아야 사람 도리를 제대로 할 수 있다. 하늘에서 인간으로 온 이유를 생각하며 직업에 충실하는 건, 마땅히 장부로서 확인해 볼 일이다. 하늘뚯을 밝혀가는 데엔 크게 세 가지, 언제나 천인지를 하나로 묶어낼 줄 알아야 하고, 그것의 바름을 가늠하는 것으로 둥근원의 입을 닮은 천부경과 음양 기운을 재는 금척의 코 및 3원색의 조화를 소리로 알아듣는 음율의 북소리 장단 노래가락을 즐겨 가는 것.
김 시인은 자신의 첫 민조시집에서 그를 가르친 스승의 지도를 잘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만들었고, 자신의 성격과 성장에 적합한 언어와 구성체들의 근거를 밝혀감으로써 자신만의 세계 구축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준다. 작금의 시들이 많이 양산되는 대도 불구하고 시인 자신만을 위한 시가 되어 독자와 멀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그걸 보완하는 한 방법으로 자신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고, 하나의 주제를 장기간 집중 연구해 발표함으로써 어떠한 전문 논문집에도 뒤지지않는 탐구성을 보이고 있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유구하다면서도 세계적으로 이렇다할 문학 작품이 소개되지 못함은 물질이나 정신면에서 진정한 풍요로움을 구가하지 못해서 그런 걸로 생각된다. 우리에겐 아름답고 찬란한 수많은 문화 자료들이 주변에 축적되어있다. 그걸 하나로 엮어낸다면 우리의 앞날은 더욱 밝을 수밖에 없다. 김 시인은 우리 고유의 찬란한 문화유산의 풍요로움을 잘 알고 그것들을 오늘의 시공에 맞게 풀어내려는 열정이 대단하다. 궁극적으로 우리 인류의 희망적 미래가 우리가 지니고 있는 문화 유산을 밝혀 정리하는 것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하늘로부터 전해받은 지상의 과업 '천부 3인에 대한 현실적 재해석'은 모든 인류에게 자유와 평화 및 물질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가져다 줄 것이다. 대한국의 위기 극복 능력이 우리 사는 지구별을 제대로 세워갈 수 있다는 것으로 다가온다. 일제강점기, 경제 관리 능력 부재로 인한 아이·엠·에프, 황금 만능주의로 인한 정신 황폐에서 탈출에 얻어진 지적재산권의 관리는 앞으로 새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게다.
문학의 바탕이며 지침이 되는 '천부 3인'의 추적은 궁극적 목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원ㅡ천부경,콤파스, 방ㅡ도구로써의 금척, 직각 자, 각ㅡ活人의 방울, 북소리. 3 삶을 수평의 밑변으로 하고, 수직의 높이를 4방으로 고수하며, 빗변 5행의 피타고라스 정리를 천 년 먼저 체득하여 생활에 활용한 바릴론 사람들의 쐐기문자 점토판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하늘수리. 수리에 강한 민족은 망하지않는다.
절로 익어가는 열매가 되어가는가, 기회가 주어져 독일-그리스-터키 땅을 밟게 되었다. 그리스에서 3신 마고 할미꽃향을 한껏 들이켰으면 한다. 天符印-夢金尺-도깨비뿔의 구성이 더욱 튼실하게 될 數 있으리.(서기2013.2.19.불빛해님미소 학)
도깨비뿔은 입안에서 태초의 불에 해당하는 혀끝에 속한다. 목구멍 수기는 태역, 태시 나무 어금니, 태소 앞니, 태극 입술. 태초의 불을 잘 보존해야 한다. 천지 창조의 물질 태동을 말한다. |
출처 :천봉 시인들 원문보기▶ 글쓴이 : 천봉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