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묵상 마태복음 18장 1-14절.
가치있는 관심.
우리는 누구나 큰 자가 되길 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큰 자가 되려면 작은 자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성경은 어린아이 즉 소자에 대해서 말하면서 무려 7번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2,3,4,5,6,10,14절.
그러니 큰자는 작은 자를 대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큰 자 특히 천국에서 큰 자가 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먼저 작은 자같이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한 어린아이를 실물로 세우시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 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3-4절.
우리가 볼 때 소자라도 예수님은 그 소자 하나를 영접하면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과 같다고 하십니다. "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라." 5절. 기가 막힌 이야기입니다. 소자를 영접하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된다니요. 우리는 큰 자가 되기를 원하면서도 그 핵심 즉 작은 자에 무관심하게 살아가니 핵심을 놓치고 산 셈이죠. 우리는 어린아이 하나를 어떻게 대하고 있나요?
또한 작은 자를 실족시키지 말아야 합니다.5-9절은 작은 자를 내 팽개치고- 돌보지 않고 버려두다. 그를 실족시키는 자가 얼마나 무서운 죄를 짓는 자인 지를 말씀해줍니다. 6절에는 소자 하나를 실족케 하는 것은 그를 죽이는 죄, 그 이상의 죄와 같다고 합니다. 또 7절은 세상에 실족케 하는 일은 많이 있으나 실족케 하는 그에게는 화가 있도다고 하시며 8-9절은 그러므로 내 손과 발과 눈이 나를 범죄케 하면 오히려 찍어 내버려라고 할만큼 그것이 얼마나 크고 엄중한 죄임을 말씀합니다.
그런데도 오늘 세상은 작은 자들을 경시하며 무례히 대하는 것이 관례가 되고 있습니다. 큰 자들은 자기의 유익을 위해 존대하나 작은 자들은 자기의 유익에 별 유익이 없을 줄로 알아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그러나 성경 야고보서가 말씀한 것처럼 큰자는 오히려 우리를 돕기는 커녕 우리를 압제하며 작은 자는 우리를 존중하고 우리를 위해 기꺼이 사는 귀한 자들인 것입니다."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괄시하였도다 부자는 너희를 압제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야고보서 2장 6절. 우리가 누구를 사랑하며 살아야 하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작은 자를 귀히 여기고 한 소자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 10절은 소자의 가치와 존귀를 말해줍니다. " 삼가 이 소자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이게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가 소자를 대하는 행위를 천사들이 늘 보고 하나님께 보고드린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우리가 소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겠습니까?
또 12-14절은 소자를 잃은 양으로 비유하며 그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목자는 양 일백마리중에 하나를 잃으면 편안히 있지 않고 그 작은 양, 문제 있는 양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를 찾으면 기뻐합니다. 작은 양 하나를 잃지 아니한 99마리보다 더 기뻐합니다. 이는 그 한마리가 99마리보다 크기 때문이 아니라 그 작은 양 한마리를 찾는 행위가 그만큼 존귀하기 때문입니다. 음. 나는 이 기쁨이 있는지 나는 소자를 어떻게 대해왔는 지를 돌아봅니다. 예수님은 14절에서 말씀합니다. " 이와같이 이 소자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그러므로 세상에서도 우리가 작은 자를 귀히 여겨야 하겠지만 교회안에서도 소자들이 교회에 나오질 않으면 급히 달려가 이들을 영접하고 존귀히 대해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아야 될 것입니다. 부자나 큰 자는 잃을까봐 몇 번씩 찾아가지만 빈자나 소자는 별로 관심이 없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명백한 뜻을 어기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아! 나는 길을 눈앞에 보고도 길로 걷지 않았던 사람임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천국을 받은 사람으로서 가치와 방향을 바꾸어 작은 자같이 자기를 낮추며 ,작은 자를 실족시키지 않고, 작은 자를 귀히 여기며 한 소자도 잃어 버리지 않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큰 자를 추구하기 보다 사람의 본질적 삶인 작은 자가 되고 또 그들을 사랑하고 존대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라."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