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기행, 193번째] 금북정맥의 최고봉인 보령 오서산 산행

[3W인생공감연구소]

세번째로 찾은 보령의 오서산

처음 겨울에는 상담주차장에서 출발하였고

두번째는 100명산을 오르기위해 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하였다.

오늘은 자차를 이용하였기에 성연주차장에서 출발하려고 한다.

성연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3개나 있는데

현재시간이 오후 2시라 시간이 빠듯해질듯 하다.

그래서 제3코스를 따라 차량을 이용하여 문수골까지 이동하기로 한다.

오늘 보령의 오서산 산행을 한다고 맞이해주신

보령의 대표미인 박은주님.

5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세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바쁘신 일정때문에 같이 식사를 못하신다고

대천김을 선물로 준비해 주셨다..

덕분에 장애인시설에 교육하러 갔다가

한봉지 선물로 드렸다.

시간이 부족하여 성연소류지를 지나 문수골까지

차량으로 이용하였다.

마침 사람이 살지 않은듯 한 독립가옥이 한채 있고

그 앞 넓은 공터에 주차공간이 있어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현재위치가 문수골 삼거리이다.

우측으로 이동하여 2구간으로 산행을 시작하여

1구간으로 내려오려다 그냥 3구간을 올라가기로 한다.

전망대까지는 1.6km이니 한시간 이면 올라갈듯 하다.

오르막길은 그리 험하지 않은데 왜 이리 힘이들까?

아직 몸살기운이 있어서 그런지

아님 점심을 먹지 않아서 그런지...

문수골에서 어느정도 오르다 보니

좌측에 전망대로 가는 길도 있다.

우측의 정상으로 향하면 전망대를 보질 못할듯 하여

오서정으로 향해본다.

오르막을 다 오르고 난 맞이하는 오서정 밑의 능선 삼거리에

진달래와 철쭉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있다.

사실 산행하면서 진달래와 철쭉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데...

저 멀리 오서정이 있던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평일이라 그런지 산행객이 별로 없는듯 하다

앞에 있는 바위에는 누군가의 소원을 담은 자그만한 탑이 놓여져 있다.

이 계단만 오르면....

1시간 15분(1.9km)만에 정상에 올랐다.

역시나 사람들이 없다.

오서정이 있던 이곳에 2010년 9월 서해안을 강타한

곤파스로 인해 파손된 오서정을 대신하여 쉼터를 조성한것이

오서산 전망대이란다

서해안의 노을은 미세먼지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다.

명성산이나 화왕산에 비해 아름답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억새밭이 한국의 5대억새밭의 하나라고 한다.

전망대 바로 옆에 있는 오서산 정상석!

이곳은 홍성군 광천면 지역이라 광천면에서 정상석을 세운곳이다.

이곳 오서산은 서해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이곳에서의 낙조가 일품이라고 한다.

블랙야크 100명산 어게인 25좌를 남겨본다.

홍성군 광천면을 지나 보령시의 오서산 정상에 도착했다.

이곳까지는 약 1시간 50분(3km)이 소요되었다.

오서산[烏棲山]

충청남도 보령시 청소면과 청라면, 청양군 화성면, 홍성군 광천읍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90m로 금북정맥의 최고봉이다.

    충남 제 3의 고봉인 오서산(790.7m)은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왔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억새산행지의 명소이기도 하다.

또, 오서산은 장항선 광천역에서 불과 4km의 거리에 위치,

열차를 이용한 산행 대상지로도 인기가 높다.

오서산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해 산이름도 "까마귀 보금자리"로

불리어 왔으며 차령산맥이 서쪽으로 달려간 금북정맥의 최고봉.

그 안에 명사찰인 정암사가 자리하고 있어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다.

한편 산 아래로는 질펀한 해안평야와 푸른 서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언제나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오서산 등산의 최고 백미는 7부 능선부터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상쾌함과 후련함이다.

정암사에서 정상까지 구간은 가파르면서 군데군데 바윗길이 자리해

약 1시간동안 산행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

 동호인들이나 가족등반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산 정상에서는 수채화처럼 펼쳐진 서해의 망망대해 수평선과

섬자락들을 관망할 수 있다.

정암사는 고려때 대운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주변은

 온통 수백년생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또 하나의 인증을 남겨본다.

현위치에서 시루봉 방향으로 하산한다.

2시간 25분(4.3km)만에 도착한 시루봉!

시루봉 이정표와 함께 성골을 적어 놨으면 더 좋으련만

성골이정표만 있다.

1코스인 정상에서 시루봉을 거쳐 신암터로 내려오면서

1코스로 산행을 시작안한것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역시 오서산 산행은 상담에서 출발하여 광성또는 휴양림으로 하산하던가

아님 휴양림에서 시작하여 문수골 방향의 하산을 권유한다.

단거리로 다녀오려면 문수골이나 신암터까지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후 산행하는 것도 괜찮을듯 하다.

하산길에 있는 의미없는 이정표

길은 외길인데 이정표는 삼거리이다.

2시간 45분(4.9km)만에 도착한 신암터 삼거리.

이제부터 문수골까지 약 2km의 임도를 따라야만

타고온 차량을 만날 수 있다.

막 도착한 문수골 삼거리에서

클린인증을 한다.

차량을 이용하여 문수골~신암터~성골~성연주차장에 도착

이제야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산행하느라 힘든 도가니를 위해 꼬리수육으로 보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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