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흰>에서 한 귀절을
캘리그라피로 썼습니다.
그리고
ChatGPT에서 <흰색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가사를 만든 후
수노에서 노래를 만들고
캡컷에서 캘리그라피 글을 영상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제목 :〈흰색에 대하여〉
가사 :
태어나기 전의 바다처럼
흰색은 조용하다
아직 이름 붙지 않은 새들의 울음이
그 안에서 숨을 고른다
누군가는 그것을
비어 있음이라 말하지만
흰색은 죽은 색이 아니다
그것은
가능성으로 가득 찬 침묵
아직 시작되지 않은 계절의 얼굴
첫 숨을 기다리는 새벽의 폐
눈을 뜨기 전의 우주
흰색은 젊은 무(無)다
늙지 않은 없음
상처 입지 않은 빈자리
검정이 모든 것을 삼킨 밤이라면
흰색은
아직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은 빛
그래서 흰 종이 앞에서는
누구나 조금 두려워진다
거기에는
모든 사랑과
모든 실패와
모든 탄생이
아직 쓰이지 않은 채 잠들어 있으므로
흰색은 끝이 아니라
시작 직전의 숨
세상이 태어나기 전에
신이 마지막으로 들이쉬던
고요한 공백
첫댓글
5월 18일
스타벅스가 탱크데이라고....
광주민중항쟁으르 모욕하고...
원래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데
불매운동으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할 듯...
오늘
캘리그라피로
명작을 남겨셨네요.
넘
멋집니다.
정말
아름다운 작업이에요 . . .
흰이라는 주제가
흰 종이 위의 먹글씨에서 시작해
노래가 되고
영상이 된 것
캘리그라피가 없었다면
이 작업 전체가 없었을 테니까요.
한 장으로
라이트룸에서
여러 장을 만들어서
지워가면서
마치
글씨를 써가는 것처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