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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시로 듣는 사계입니다.. 장혜숙 선생님의 의상이 참 곱네요 1부에서의 빠알간 감이 그려져 있던 한복도 고왔는데 2부 의상도 멋지십니다^^*
그럼 봄과 여름의 계절부터 볼까요?
봄(春)으로 택한 시는 송수권 시인의 <여승>
시낭송을 5년동안 하면서 많은 시를 낭송했지만
본인에게 의미가 크다던가,, 특히 좋아하는 시들을 선정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활동을 집약해서 보여드리고도 싶고,,
주제에 맞게 이야기를 꾸며 나가려한 흔적이 여기저기 묻어 있습니다..
이 시낭송으로 제5회 심연수문학제 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었답니다
詩가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며 많은 분들이 듣고 싶어하셨는데 이미지가 너무 고착될까봐 라이브로는 그닥 많이 하지는 않았던 시입니다..
女僧의 대사 부분^^〃
사찰을 갈 때마다 나즈막히 읊조리던 시..
시 속의 소년처럼 이 시를 고뿔처럼 앓던 기억이 스쳐갑니다
시인의 강렬했던 어릴적 추억처럼 김윤아 시낭송가에게도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시.. 봄날이 가고 있네요...
여름(夏)으로 택한 시는 정완영 시인의 <연과 바람>
현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한별 선생님의 연주에 맞추어..
손한별 선생님은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중요무형문화재 제 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 이기도 합니다 (자~~알 생겼죠?^^*)
이 시를 낭송할때마다 MR로 사용했던 음악을 대금연주에 맞춰 낭송
콘셉을 잡고 전화통화만 두어번,, 직접 맞춰보진 않아 걱정했는데
예술은 통하는지(^^:;) 서로의 가락에 맞춰 자연스레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 시는,,김윤아 시낭송가에게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이 담겨있기도 한데요
2012년도 여름,,안동 예술의전당에서 백연 박문환 선생 서예전 초청낭송을 했는데
후에 감사하다며 직접 글을 쓰셔서 액자에 담아 선물을 보내주셨답니다^_^˚
너울 너울 푸른 연잎들 바람결에 실려가듯 낭송하며 더운 여름도 이렇게 흘러갑니다..
이번 순서는 국악 연주 순서입니다 준비를 하는동안 장혜숙 사회자께서 김윤아 시낭송가에 대한 수상경력과 프로필을 소개해 주시네요~*^^*
손한별 대금 연주자와 김원지 해금 연주자의 하모니
첫번째 곡은 왕의 남자 OST '인연'
대금의 낮고 잔잔한 음률과 해금의 애절한 선율과의 만남
저도 고등학교때 친한 친구가 국악반에서 활동을해 잠깐 피리를 불었던 적이 있었는데ㅎ
김원지 해금 연주자
현 부산 해금아쟁연주단 '해아연'단원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손한별 선생님은 국악계의 아이돌이라 불리울만큼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_^
두번째 곡은 황진이 OST '꽃날' 이날 공연은 대금과 해금의 이중주 였지만,,
다음 무대에서는 가야금과 아쟁등 더 많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무대를 기대해 봅니다~~
2부의 첫 순서가 끝나고 이제 가을과 겨울로의 시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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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궁! 이 좋은 공연을 담벽을 하나 사이로 보지를 못했으니 아하 통제라 이일을 어짤꼬 ㅎㅎ 암튼 좋은 공연 성황리에 끝나 저 또한 기쁨이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모습 좋은 시낭송 부탁드립니다 .
샘~ 공연 구경도 못하시고,,,
넘 넘 고생하셨어요,,,
늘 느끼는 거지만 뒤에서 애쓰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무대가 더 빛난다는 거랍니다~^^
우리 75세까지~~~!!^^
넘 넘 애쓰셨어요~~
멋진 무대의 향연이 아직도 느껴지네요..*^*^*
해금 대금 두 분도 참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함께 할 수 있어 모두 좋은 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저두요~~^^
여승...
정말 여운이 남는 시였습니다.
대금과 해금의 어울림도 잔잔하게 너무나 좋았아요..
참 좋았어요..(*^__^*)
감사해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