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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취인 불명의 안락사
김형택
폭염은 금일의 불가사의한 기적
흔들리는 거리의 소각장을 태우며
메마른 유리창을 투과해 마른 건포를
초입부터 불태운다
돋보기의 분화구
흑점의 촛점은
적도를 따라 구불거리는 거친 훈증기
비좁은 짚시들의 단칸방
아우성의 생존속으로 폭염은
그물을 놓고
압사한 주검을 포획한다
가물거리는 반구로의 모래바람과
소용없는 코로나 아드로핀의 몸부림은
주인잃은 개찰구에서
서성이다 쓰러지고
총총히 따라나선 폭염도
운명의 눈치를 살피는
잔인한 오정
수취인 불명의 사내들이
쪽방 참호를 헤메다
기라지 조간 안락사를 펼치고
아우성의 일간을 믿고 역탈출
인천상륙작전은 부산역을 거쳐
이미 곡성이다
한 사내가 전진가를 부르다
능선의 식은땀으로 의식이
불통이다
고통의 이마는
3도 화상의 직전에
쓰러진다
대동아 전쟁의 서러움과 함흥 탈주로
망각을 지운
우리들의 영웅들
화염의 굴곡에서 본
죽음의 버섯구름을 바라보고
황황히
판자촌 수취인 불명의 골목
친구야
나의 고해는
불어오는1식3찬의 동경개
폭염의 소포하나 서럽게 받아 든다
팔순하고 일곱가닥의
비좁던 어매의 절망은
빈혈같은 썹시45도
막장을 피해
당간주 아래로
갈갈이
쪽잠을 지킨
한 사내
가슴속에 뚫린
공황장애 말기 중독증
맨홀 구멍속에서
불어오는
지하철 냉풍을 안고
빈사의
졸음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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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택시인의 모던포임 퍼레읻2016.8|금일의 자유시
이팝나무 김형택 따스한 오수로 졸음 하다 급정차에 눈을 뜬다 현대중공업 정문 근처 배차에 쫓기 듯 엔진 걸걸한 106번 시내버스의 쉰 소리 잘도 오르막을 탔다 아니....이게 무슨 조화인가 화들짝 진풍경 차창 밖 가로수 목화솜 이고지고 때 아닌 눈송이는 도심으로 지천이다. 별천지 남목고개 내리막길 성스러운 5월의 행진 순백의 화관은 하이얀 면사포로 출렁이고 아...꿈속인가 춘심의 만개 놀라워라 미풍은 나의 게으른 외출을 쓰다듬고 당신의 꽃말 영원한 사랑 진면목 주인공으로 피어난 그대는 뭉게구름 오늘 꿈속의 미로 헤매다 탄식처럼 아름답다 그대여 설레임의 눈부심 만개로 충만한 기쁨 한 웅큼 그대여 당신의 이름은 영원한 천상의 이팝나무 ******************************************************** 응모작 마더 대령 구하기 김형택 새벽 1시 선잠이 어지럽다. 영천 북안 84연대 긴급전화다 마더대령의 협심증 산 우리 병원 통신병의 신속타전 119 긴급출동이다. 동산병원 응급실 대령의 목숨은 촌음처럼 경각 중 산소공급을 충분히 심폐소생술 우리 부부는 비상대기조 어머니의 푸른 훈장을 떠올리며 아내는 자꾸만 훌쩍 인다 수술 장 군목을 부르는 시술팀 대령의 말라 갱이 가슴에 귀를 묻는다 전류처럼 아찔한 고통의 신음이 차가운 이마 식은땀으로 흘러 내리고 촌각의 고통이 날카롭다 생존의 호흡을 길게 다시 한번 날자 푸른 시트에 덩그러니 매달린 식염수는 지나온 삶의 전투 마더 대령의 훈장이다 나의 어머니 실어증의 모습으로 흔들리는 십자가 품에 안고 자신의 비망록 깨알 같은 심정으로 생사의 갈림길 수술복 군의를 따라 야윈 몸을 맡긴다. 나의 부모 간병기 다함도 부끄러운 마더 대령 구하기. *************************************************** 응모작 막다른 동행 김형택 신정동 터미널은 새벽처럼 한산했다. 사내의 얼굴은 뜨겁다. 연신 분기를 참다 못해 죄 없는 소주잔만 들이킨다. 손가락을 타고 피어오르는 한 개비 궐련. 칼칼한 목구멍을 태운다 오정의 신작로 위트릴로의 캔버스 안.... 회백색 도심은 우울한 사내의 표정을 닮았다. 허공을 보며 “뭐라. 선을 본다고?” 스토커의 두툼한 욕망처럼 사내는 잘근거리는 입술을 깨문다. 바람과 함께 사라진 그녀. 무지갯빛 그림자 지우고 오독거리는 배신 혓바늘로 돋아난 생채기 하나 오롯이 쓰다 듬는다 고추잠자리 날개 위에 잘도 물들어가는 10월의 향수 “푸드덕” 텅 빈 광장에 내려앉는 외다리 회색 비둘기. 느긋한 졸음이다. 낯선 이방인 채근하듯 안내양 아가씨 “손님. 일어 나이소 좌석으로 찾아 가세요” 삼일고속 하행선 33번 좌석 하오의 긴 그림자 사내를 품고 똬리를 튼 절망이 다시 깨어 난다 버스는 이미 서초동 요금소를 빠져나왔다 “실례합니다” 정좌를 틀고 차창 옆 여자를 언 듯 훔치는 순간 외마디 비명.... 와락 그녀의 두 손이 사내의 억센 두 팔을 끌어 당긴다. “아니… 이럴 수 가?” 글썽이는 눈동자 기쁨에 희석된 짙은 마스카라 순간 여자의 뺨 위로 흐른다. 기적 같은 우연인가? 그녀의 등받이 좌석 번호 34번 또렷한 사내의 모습이 울먹이는 가슴 망부석처럼 새겨져 있다 ************************************************************ 응모작 어유지리 김형택 댓잎 칼날처럼 위병 소리 높았지 회초리 닮은 목청은 의무대 매스를 닮았어 DMZ 밖 7월의 땡볕 ‘축, 503무술 교관단 입소’란 현수막 알파 염상사와 80 오중사 오금지린다. 이튿날 칼칼한 조식도 허둥지둥 눈부신 백야의 연병장 덕장에 매달린 마른 명태처럼 순식간에 내동댕이쳐졌어 한 무리 젊은 피 이름 모를 애곡성 푸른 공황은 바늘처럼 아팟어....근육을 찢는 살벌한 군기 타는 갈증 소나기로 대신하고 분수 같은 땀샘 속에 소금 한줌 쓸어 넣었지 플라타너스 유난히도 반짝이던 어느 날 10분간 휴식 꿀맛처럼 가벼웠어 숨이 멎는 입 안 가득 물기 없는 곰보빵은 사막의 구세주 흠칫 면회 온 한 아가씨 힘 빠진 모습으로 문턱 넘어 위병소로 향했지 ‘교육생 일절 면회사절’ 철사장 모래톱을 얼마나 찔렀는지 끝 마디는 닥나무 껍질 마사 알갱이 살점에 박힌 눈물의 보석 푸른 반점 온몸 깊숙이 전투 마마를 남겼지 “동작그만” 지옥 교관은 전령을 맞는다 “교육생 061 위병소 20분 면회” “아니....그럼 그 아가씨가.... 눈썹이 휘날리게 뛰었어” 위병의 경례도 보이지 않았어 “잠시 전 초근리 버스로 떠났습니다.” 뽀얀 허탈을 뒤집어쓴 먼지 사이로 그녀의 이름을 수없이 뱉으며 뛰었어 아뿔사 싱그런 잡초를 끌어않고 아쉬움에 돌아선 나의 지친 절망 속 그녀의 작별인사 메아리로 돌아 왔어 뜨겁던 청춘의 에스키스 아-아 지금도 잊지못할 그리움 어느해 여름 추억의 어유지리 *********************************************************** 응모작 소설가 고 김수용 님을 그리워 하며...... 김형택 대형! 참 오래전 잠시 목소리 들었지오 어느 그림자 긴 가을 녘 유난히 고추잠자리 떼 석양으로 어지러울 때 성신고교 밑 삼거리횟집 “행태가! 나 수용이다. 요.... 횟집으로 꼭 나오래!” 방어진 당고개 넘어 숨차게 고을 진입했지만 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날 불현듯 예감이 좋질 않았습니다 얼마 후 스스로 투병의 질긴 사투를 끊고 형은 예인들의 축복속에 웃음 띤 얼굴로 타계 하셨습니다 10월 가지산이 불탈 때 태화강 용금소 둔치부근 나는 어둠속에서 달마를 치고 당신은 허리춤 초승달을 가린 채 허공의 춤사위로 사군자를 쳤지요 수용 형! 왜 이리도 빨리 여생의 그림자를 총총히 지우시고 떠나셨나요? 기억의 저편 축축한 새벽이슬로 돌아와 쓸쓸한 도상의 조각도 암묵의 모르스를 새기시던 일체의 참모습 낯선 도시의 팽팽한 객기로 난세의 에스프리 울산이 낳은 재인 소설가 고 ‘김수용’ 님 아직도 세파를 희롱하는 따스한 기담이 축축한 불매의 기막힌 광맥으로 번득이는데 당신은 진정한 청맹과니 대평원의 황제입니다 스스로 대각의 깨달음에 올라 바느질로 갈라진 누더기 법복 당신의 피안이요 열반이었습니다 아-아 고인을 노래함이여! 진정한 문학의 여로 감히 잡언 무지로 따를 수 없는 예인의 반짝임을 보이셨습니다 나의 선배이며 기행의 북소리 고 ‘김수용’ 소설가 지금도 천진 낙서 찢어진 소북 하나 등에 지고 돝질산 오르시는 작은 산허리 자꾸만 그리워합니다 한국 문단의 불세출의 기행자 헐벗은 인간의 생채기 그리고 가난 훌훌 벗어 던지고 이미 당신은 인생 일담에 답을 지웠던 불과 바람의 무심불 고인이시여! 나의 형! 소설가 고 김수용 님 우리는 기도합니다 오래오래 영원히 잊지 않기를 사바의 눈물도 괴롬도 없는 그곳에서 편히 영면하소서 2016.6.30 울산 복산방에서 후인 김형택 **************************************** 사랑초 김형택 바람에 깎인 모래 알갱이 속 반짝이는 숙면을 헤아리며 다시 만날 너를 기다린다 안부를 긁적이는 봄비 주륵.....주르 한줌의 기대 죄스럽다 겨우내내 마른 동공의 촛점은 너의 속살 감춘 뿌리 끝 외면 아닌 게으름 냉대 아닌 무관심 칼칼한 냉기에 얼어버린 꽃잎 너의 고백을 들은 적 없어 일어나렴 깨어 높이 솟아 올라 4월의 훈풍에 날개 펴고 훨훨 날아 보렴 연분홍 새악시 보라빛 나비 되고 사랑을 먹고 자란 어깨동무 아스라이 미안해 눈물 겹다 오늘도 새끼 손가락 너의 소식 듣기 위해 사그락 사그락 엄마의 마음으로 모래알 속 애타는 안부를 전하는 나는 ***************************************** 스마토피아의 거울 김형택 한 사람 투명 거울앞에서 밥코드를 받는다. 스티븐 잡스의 스토리 보드와 중력처럼 사라진 판도라의 마술상자 신기루로 일어나는 나의 신상명세서 두 사람 모르스의 통신망을 머리춤에 이고 내 질긴 자아속의 녹슨 케이블 가파른 자장의 일렬종대 빛으로 산화한다 가까스로 내려앉은 싱크 홀 나의 상세이력서 세 사람 촘촘한 밴드의 숲속 중독같은 스팸의 메두사 거머리처럼 달라 붙었다 첫번째 안부를 묻는 스마트 광속 메신져 여전히 블랙홀속의 차광막 네 사람 다섯 사람은 이미 사라진 포털속에서 미소 띤 얼굴로 사라진 표정 더듬는 밀납 인형 묵시의 강가 혼돈과 질서의 늪 카오스의 저편 인터넷 스마토피아의 황제는 제국의 바빌론 오늘도 나의 안부를 짐승처럼 묻고 있다. ************************************ 자필 근황도 김형택 당신은 내 속의 안부 오늘의 근황은 대기번호 678 무겁고 침울한 병동 밖은 한바탕 회오리 축축한 침대위의 신속함 119의 사이렌 위용스럽다 식구들의 이마위로 새겨진 삶과 생존의 서시 박씨는 가끔 발작이다 쉼터는 나의 일터 서러운 사람들과 눈먼 소경 오갈데 없는 나의 친구 격자창 꼬부랑 말도 가르치고 힐링 몸부림 혈행 만사 각설이춤도 몸소 공연(?)이다 까르르 배꼽이 하늘을 난다 언젠가 마음의 목회를 벗고 차라리 맘편한 깁스안의 통증으로 나의 김칫국 인생이 날개요 자유함이다 두달 전 손목 인대 끈질기다 하기야 군불앞에 마주한 불쏘시개 행복한 나의 직임은 타닥거리는 감자알 이 친구들 섭섭시리 져린 통증은 아랑곳 입맛 다시는 모양새가 어릿광대처럼 사랑스럽다 ****************************************** 폭염 김형택 방바닥이 끈적인다 등판 배지기 한판승으로 나뒹구는 식은 땀 숨이 막힌다 식음을 전폐한 열풍은 전신주 끝에서 타오르는 100W 고전압 정강이 피복선 아래 불을 지피고 씩씩대는 태양 후끈 달아 오른 지표속 농염이 마주 않아 밀어중 바람없는 비지땀을 흘린다 녹음을 깨우는 유지매미의 아우성 펄럭이다 지친 오동나무 공룡 손바닥 닮은 푸른 잎 쓰러졌다 폭염이 스치는 포승줄로 묶인 오수의 장막 구름처럼 걷히고 황개 한마리 꼬리 감춘채 뜨겁게 늘어진 리지에다 밑 기지개 털고 어디론가 총총히 사라진다 ********************************** 통증 김형택 골뱅이속의 통증은 이명처럼 감각이 없다. 입맛 서툰 그 녀석 푸른 솔 깍지벌레를 먹는다 퉁~부어오른 무서운 광대는 소나무에 오른 뻐꾸기 한쌍 소쩍....소쩍 7월이 익어 간다 그림 없는 흉곽을 따라 욱신거리는 신명 등줄기 사다리를 타고 청진기를 찔러댄다 솔깍지 벌레의 비명은 고장난 생기를 검수하고 뒤틀린 달팽이관 속으로 찢어진 근육의 고함소리 팽팽한 긴장의 체벌 광대의 신음처럼 작두위를 날은다 푸른 소나무의 일석점호 전류같은 통증은 솔잎같은 바늘이다 그는 애벌레를 관장하고 끊어진 솔깍지 무의식의 배관을 따라 지친 육신의 신경막 여덟 하나 둘 낚시로 잡아 낸다 ************************************* 장마 김형택 계변 황씨는 갈지마오 이곳 저자거리의 골목대장 마누라의 눈치를 피해 황황히 씰룩이는 무의식의 인도를 따라 생명같은 소주병 부여안고 도반을 부른다 도롯트 박씨 개인택시 홍씨 똥배 진노인 추적거리는 일일 기상도의 늦 장마 불연속선을 피해 모두 지하로 잠행이다 황폐한 궐련하나 수상한 뢴트겐 너구리 땅굴아래 주인없는 뽀얀 탁자 위 눈치를 살피는 쥐치포 한마리 간판내린 사랑다방은 진카페에 밀려 마지막 코너에서 방점을 찍었다 알콩달콩 흥건한 입담의 애무 사내들의 비아그라 빳빳한 술잔이 오가고 잘근거리는 건포를 씹으며 살생부를 뒤적이는 정체불명 사내들 소문의 화두를 짓는 입두덩이 어지럽다 여전히 장대비는 팽팽한 남근처럼 억세다 원탁의 주전부리 돈키호테 팍팍한 독기로 치켜 든 욕망은 오늘도 싯누른 주번사관 황씨는 여전히 골목의 주인공이다 ************************************* 푸른 상처 김형택 더 이상 잠은 숙면을 거부했어 주먹만한 땅굴속을 제대로 들락거리는 마파람은 두더지 닮은 장마 내가 언제부터인가 상채기 고대하는 비를 기다리는 우울한 이야기 하나있지 2년전 찢어진 자막 싯누런 고름 종기같은 지워지지 않는 깊은 상처 억만년 우물처럼 깊었어 지금은 새벽이 아직 눈뜨지 않은 축축한 몸 진흙창 같은 습기로 깊은 잠에 빠진 시간 황구렁이 호박잎 흙담 넘듯 특보단 김씨는 이삿짐 챙겨 놓고 훈장 같은 후두암 서른 여섯 계단을 총총히 하강해 채 마르지 않은 아스팔트 밤새 골목 지킨 회색가로등 졸음오는 초병의 샛길로 이슬비 맞으며 황황히 사라진다 살아야 아무렴 살아야 한다 가없는 속내 하나 가시처럼 숨긴 채 그의 생명은 위태하다 신 새벽의 마른커피는 푸른 상처를 감싸기엔 안성마춤 기억의 탄흔위에 쌉쌀한 아드로핀 여전히 주인의 숙면을 거부하는 우울한 앵무 한마리. 멀뚱한 정신으로 절망속을 지킨다 골목길 왕따는 태형보다 무섭다 지금도 계속되는 김씨와 여섯아이들의 불장난 "저시기 그시기....웃기게 생겻제" 600일의 저주속에 갇힌 썪은 입내가 쌓아 논 죄없는 막걸리 통 역겨운 전신주 허리춤에 매달린 재활용 그물코에 걸려 있다 오늘도 나는 불안한 우울이 고주파의 증폭으로 순간의 뇌압을 높이리라 자자 망각의 베개위로 울렁이는 빈혈 잠재우자 낮게....낮게 깃털처럼 지금은 바람난 외분네 심정으로 돌아올 김씨 새벽운동은 그의 괘씸죄 소중한 생명이다 ********************************** *김형택-대한민국미술대상전 초대작가.아세아미술전 지도위원 역임. 현)울산광역시 평생교육진흥원 시민강사.지식강사 사)미래지식산업연구소 부설 문화예술평생학습원장. 전)건군 37주년 시 ‘겨울새벽’ 제3군 사령관상,현대중공업 사랑의 편지글쓰기 대상외 전국백일장,공모전,개인시화전 3회 다수 입상. 학생,일반시화 700여점 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