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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천주산,공덕산 연계산행
이번 주는 날씨의 변수에 따라 산행지를 선택하게 되었네요.
목요일 소백산 철쭉산행을 마치고 토요무박으로 진행하는 지리산 성삼재~반야봉~뱀사골로 이어지는 산행에 무게를 실었었는데
남쪽에 약간의 비예보가 있어 고민하다가 5년전 옆지기와 고향으로 향하며 산행한 문경 천주산!
공덕산과 연계산행을 하지못한 아쉬움이 계속 남아 있었는데, 산악회 공지가 올라와 참석하게 됩니다.
산행코스 : 천주사~대슬랩~천주산~옛서낭당재~공덕산~옛고개~대승봉(823봉)~사불암갈림길(쌍연봉)~
묘봉~부부바위~안장바위~마당바위~묘적암~윤필암~사불바위(사불암)~대승사~대승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8.5km이고 산행시간은 5시간20분 소요되었습니다.
천주산(天柱峰 836m)은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 노은리에 있는 산!
하늘 높이 우뚝 솟아 기둥처럼 보인다 하여 하늘받침대라는 뜻의 천주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지형도에는 천주봉이라 표기되어 있고, 옛 기록에는 천주산이라고 되어 있답니다.
멀리서 보면 큰 붕어가 입을 벌리고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모양이라 붕어산이라고도 부른답니다.
공덕산(功德山 912m)은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山北面)과 동로면(東魯面) 경계에 있는 산!
산 중턱 바위 사면(四面)에 부처님의 모습이 조각된 사불암(四佛岩)이 있다 하여
사불산(四佛山)이라고 합니다.
운달산(雲達山:1,097m)과 이웃해 있습니다.
문경시 점촌동에서 영주·안동·예천 방면으로 가다 문경농공단지가 있는 산양면(山陽面)에서부터
멀리 천주산(836m)과 함께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길목에는 장군수(將軍水)라 부르는 샘이 있는데 이 물을 오래 마시면 장군과 같이 힘이 난다고 전한답니다.
공덕의 이명인 '사불' 지명은 『삼국유사』에 "죽령 동쪽 100리 가량 되는 곳에 높이 솟은 산이 있는데
진평왕 9년(587) 갑신에 홀연히 사면방장의 한 큰 돌에 사방여래(四方如來)를 새기고 홍사로 싼 것이
하늘에서 그 산정에 떨어졌다. (중략) 그 산을 역덕산(亦德山)이라 하고 혹은 사불산(四佛山)이라고도
한다."라는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덕산의 명물 대승사 사면석불(일명 사불바위)
신사에서 오전7시에 출발하기로한 산악회버스가 밧데리 방전으로 인해 한시간 늦은
오전8시에 출발하게 됩니다.
여주휴게소에서 정차를한 후 들머리인 59번 국도 문경시 동로면 간송리 천주산 산행들머리인
천주사입구에서 1km버스로 이동하여 천주사주차장에 오전11시경 도착을 합니다.
이내 산행준비하여 천주사로 향하며 오늘의 천주산,공덕산 연계산행이 시작됩니다.
천주산 등산안내도
천주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천주산 등산안내도가 화장실 우측에 있습니다.
천주사로 들어섭니다.
감로수 한잔 마시고...
천주사삼층석탑
전에는 이곳이 장독대 였다는...ㅎㅎ
이런 모습이었네요.
탱화가 유명한 천주사 대웅전
천주사는 문경의 명산 천주산(天柱山) 자락에 자리잡은 사찰입니다.
천주사는 신라 진평왕(眞平王) 579년에 무념(無念)대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추정되며
고종43년(1906)에 의병(義兵)을 숨겨주었다는 이유로 일본 헌병대에 의해 주지 창교(昌敎)화상(和尙)은
총살당하고 사찰은 불태워져 폐사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의 천주사는 원래 천주동네 뒤편에 있었으나 현재 폐사지에는
천산정(天山亭) 이라는 재사(齋舍)가 세워져 있습니다.
현재의 사찰은 원래 있었던 장소에서 천주산 자락에 근래에 건립된 사찰입니다.
장독대가 이곳으로 옮겨져 있네요.
대웅전을 올라서 삼성각, 마애불로 향합니다.
천주산 마애불...
대슬랩으로 이동하며 마애불 방향을 담아봅니다.
맛뵈기로 시작되는 암벽 오름길...
돌탑을 지나고...
대슬랩으로 진행하는 초입로 입니다.
대슬랩...
5년전에는 큰 위협을 느낄 정도의 아슬함이었는데...
아주 가볍게 진행을 하게 됩니다. 로프는 전혀 잡지도 않았다는...
대슬랩 사면을 따라 걸어가는 수준으로 진행을 합니다.
로프구간을 지나면 조망이 시작되며, 경천호의 모습과 문경의 산자락이 보이게 됩니다.
구름낀 날씨에 조망이 시원치않아 제대로 보여주지않는 아쉬움입니다.
경천호를 당겨 봅니다.
경천호는 경천댐을 세움으로써 생견난 호수로, 수로를 통해서 예천일대에 농업용수를 제공합니다.
경천호는 문경시의 문경에서 '경'자를 그리고 예천시의 예천에서 '천'자를 따와 '경천호'라고 부른답니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경천호의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2011년 가을날 천주산을 찾았을때 모습...
한반도 모양의 경천호
59번 국도 옆으로 간송리 마을의 평화스런 모습과 경천호 뒤로 예천군 용문면, 유천면
그리고 문경시 동로면 등 3개面에 접한
국사봉(727.6m)이운무속에, 보일듯 말듯 경관이 아름답기만 했던 멋스러움이었습니다.
대슬랩의 경사면을 담아봅니다.
다시 좌측으로 이어지는 대슬랩 역시 안전로프는 설치되어 있지만, 그냥 진행을 합니다.
이곳 역시 좌측으로 홀드가 되어 있어 무리없이 진행합니다.
천주산 정상 오름길에서...
암벽사면 촉박한 곳에서 끈질기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소나무는 여전했습니다.
인증을 남겨봅니다.
경천호와 국사봉을 배경으로...
오미자로 유명한 문경...
동로면 노은리 일대를 담아봅니다. 멀리 백두대간길 황장산라인은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오미자마을을 당겨보고...
천주산 정상 전위봉입니다.
진행하여야할 공덕산을 바라봅니다.
철제 난간대를 올라서고...
철제 난간대를 지나 뒤돌아 담아 봅니다.
천주사를 내려다 보고...
공덕산을 다시 바라봅니다.
거북바위
천주산 정상인증...
천주산 정상석과 경천호와 어울림을 담아봅니다.
좁은장소에 천주산 정상석을 세워놓아 인증하기가 매우 불안했습니다.
사방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지는 천주산 정상인데, 아쉽게도 조망이 시원치 않았네요.
경천호와 국사봉을 바라보고...
산불감시초소...
문경시 동로면 노은리 일대를 담아 봅니다.
공덕산을 바라보며 정상을 내려서게 됩니다.
정상을 내려서 철제난간대가 있는 전위봉에 후미팀이 올라오고 있네요.
천주산 정상에서 옛서낭댕재 까지 매우 가파르게 내려서야합니다.
암벽을 타고 내려서야하고,,,
마사토가 깔린 가파른 내리막길은 약300m정도 되는 것 같았네요.
명품 소나무도 바라보며..
옛서낭당재를 지나고,,,
약300m정도 마사토가깔린 가파르게 내려서면 옛서낭당재에 도착합니다.
내려온 것보다 훨씬 가파른 등로가 공덕산 정상 못미쳐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공덕산 갈림길, 정상인 연화봉까지100m, 정상찍고 다시 내려와 대승재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공덕산(功德山 912m)
산 중턱 바위 사면(四面)에 부처님의 모습이 조각된 사불암(四佛岩)이 있다 하여
사불산(四佛山)이라고 합니다.
587년(진평왕 9) 사방에 여래상(如來像)을 새기고 붉은 비단으로 싼 사방이 열자나 되는 큰 돌이
하늘로부터 죽령(竹嶺) 동쪽 100리쯤에 있는 산꼭대기에 떨어졌다합니다.
왕이 이를 듣고 가서 예배한 뒤 그 바위 한쪽에 대승사(大乘寺)를 개창하고
『법화경』을 독송하는 승려를 청하여
이 절을 맡겨 향화를 그치지 않게 하였는데, 이로 인해 산 이름을 사불산이라고 하였다합니다.
뒤에 그 승려가 죽어 장사지냈더니 무덤 위에 연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반야암(般若庵)·상적암(上寂庵)·대비암(大妃庵)·묘봉암(妙峯庵)·윤필암(潤筆庵)·
문수암(文殊庵)·보현암(普賢庵)·사불암(四佛庵)·미륵암(彌勒庵) 등의 암자가 있었으며 신라 이래로
원효·의상·나옹(懶翁)·무학(無學)·함허(涵虛) 등의 고승이 머물기도 했었답니다.
공덕산은 3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주봉 서쪽에는 대승사(大乘寺),동봉에는 천주사(天柱寺), 중봉에는 백련사(白蓮寺)가 있습니다.
13세기 중엽까지 백련사에 의상(義湘)이 쓰던 종려로 만든 삿갓 및 육환장이 있었고,
옛 건물에는 원효(元曉)와 의상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기도 하였답니다.
의상은 이 산에 백련사를 창건하여 주석하고, 원효는 화장사(華藏寺)를 지어 살면서 조석으로
만났다고 합니다.
공덕산 인증하고 다시 100m내려서 대승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대승재를 지납니다.
대승재에서 약간의 오름을 이어가면 대승봉에 도착합니다.
쌍연봉으로 진행합니다.
쌍연봉에도착
사불암갈림길인 쌍연봉에 도착합니다.
왼쪽방향은 사불암을 거쳐 윤필암, 대승사로 진행할 수 있고, 묘봉을 가기위해서 윤필,묘적암 방향으로
진행하여야합니다.
조망바위에서 윤필암을 내려다 봅니다.
바로 앞 능선이 사불암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그 뒤가 공덕산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조망바위 아래 바위위에 촉박한 환경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소나무들...
묘봉에 도착하여 반야봉 방향의 멋진 풍경을 담아봅니다.
좌측 아래 윤필암이 보였고 우측 아래 능선의 암릉길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묘봉인증
윤필암을 당겨 봅니다.
묘봉에서 멋진 풍광을 담으며 한참동안 머물다 내려섭니다.
하늘색이 고와 담아보고...
묘봉에서 내려서는 하산길에 암릉이 많아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기암들도 많고...
부부바위
부부바위를 지나고...
기암과 나무사이로 파란 하늘을 담아봅니다.
명품 소나무도 만나고...
고사목과 어우러진 풍경도 삼삼해 담아 봅니다.
고사목 뒤로 운달산과 성주봉이 보였네요.
암릉을 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안장바위 뒷모습...
마당바위 입니다.
안장바위와 그 뒤로 묘봉이 보였습니다.
다시한번 묘봉과 안장바위를 담아보았구요.
고사목 뒤로 반야봉을 담아봅니다.
고사목과 운달산...
파란하늘에 풍광을 더해주는 고사목과 바위들...
마당바위에서 내려섭니다.
기암들을 바라보며 지나고...
명품소나무를 지납니다.
콘크리트 임도로 내려서 좌측 묘적암을 다녀오게 됩니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윤필암으로 진행합니다.
묘적암을 탐방하고 윤필암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묘적암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사불산(四佛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에 속하는 대승사(大乘寺)의 산내암자입니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신라 말기에 부설거사(浮雪居士)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고려 말기에 나옹(懶翁)이 출가하여 수행한 사찰로 유명하답니다.
나옹이 처음 이 절의 요연(了然)을 찾아 중이 되기를 청하였을 때,
요연은 “여기 온 것이 무슨 물건이냐?”고 물었다.
나옹이, “말하고 듣고 하는 것이 왔습니다마는,
보려 하여도 볼 수가 없고 찾으려 하여도 찾을 수 없습니다.”고 한 뒤 어떻게 닦아야 하는가를 물었다.
요연은 자신도 알지 못하니 다른 고승을 찾아가 물어볼 것을 권하였다.
뒷날 나옹이 도를 깨닫고 다시 이 절로 돌아와서
회목 42그루를 심었으며, 그 뒤 나옹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절에 찾아왔다합니다.
회목나무가 아직도 있습니다.
묘적암을 내려서며 어찌나 차가운 감로수였던지 물맛이 너무 좋아 여러번 마시게 되었네요.
임도를 따라 윤필암으로 향합니다.
묘적암 입구에서 묘적암까지 약간의 오름 후에 묘적암을 만나게 됩니다.
대승사 마애여래좌상
묘적암에서 윤필암으로 가는 길 옆으로 언덕진 좁은 길 안에는 크고 넓은 바위면에
마애여래좌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높이 6m 폭 3.7m의 암석이 약간 앞으로 숙여져 있는데 바위갓을 씌워서 비바람을 막아준 덕분에
상호나 모습들이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마애여래좌상 설명...
연화좌에 결가부좌를 하고 앉아 눈을 지그시 감고 깊은 명상에 잠긴 듯한 표정인데,
얼굴이 갸름하고 귀가 길며 꽃을 꽂은 듯한 머리장식이 특이하답니다.
거대한 크기도 그렇거니와 이상미보다는 현실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지며,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3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머리부분 양편에 두뿔처럼 연꽃을 조각한게 특이한 마애여래좌상...
이곳에 미륵암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고려시대에 대규모로 만들어졌던 마애불상계열이라 할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우람한 형태에 조형미나 세부의 조각수법이 고려 마애불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윤필암(閏筆庵)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인 대승사의 부속암자이며,
1980년대에 모든 전각을 새로 지어 비구니들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윤필암의 명칭은 원효와 의상이 각각 사불산의 화장사와 미면사에서 수행할 때 의상의 이복동생인
윤필이 이곳에 머물렀다 하여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윤필암과 관음전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윤필암과 관음전의 편액이 걸린 전각 앞마당 디딤돌을 밟으며 사불전으로 향해 오릅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사불전(四佛殿)입니다.
정면에서 사불전을 바라보면 사불전 뒤쪽의 암반위에 삼층석탑이 보입니다.
인동꽃이 예쁘게 피어있어 담아보고...
창포...
사불전에 올라 담아본 윤필암 전각과 산위의 사불바위를 바라봅니다.
사불바위를 당겨 봅니다.
사불바위를 다녀올 생각을 해보지만, 다녀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었지요.
다행히 대승사로 향하며 다녀오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윤필암의 사불전에는 따로 부처를 모시지 않고 사불산 정상의 바위를 바라볼 수 있도록
유리로 창을 마련해놓았습니다.
사불전이란 편액이 걸려 있는 법당에는 적멸보궁같이 부처님을 모시지않고 벽면을 유리로 설치하여
법당안에서사불바위를 향해 기도할 수 있게 마련해 놓았습니다.
윤필암은 비구니 도인으로 알려진 선경스님이 90년대 중반 열반 전까지 이곳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꽃양귀비의 아름다움도 담아보고...
비구니 절집답게 가지런히 정돈되고 단정한 윤필암을 둘러보고 대승사로 향합니다.
사불바위 이정표가 보여 진행하기로 합니다.
사불바위까지 400m였습니다. 가파른 오름길이었지만 그래도 궁금하니 가보기로 합니다.
문경 대승사 사면석불의 설명판...
윤필암0.4km, 대승사0.6km, 사불암0.4km이정표가 있습니다.
그옆에는 지붕을 해놓은 장군수가 있었는데마셔보기는 했지만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네요.
장군수를 계속해 마시면 장군 같이 힘이 솟는다는 '장군수' 물맛은 그져 그랬고,
마셔본 중 묘적암 물맛이 최고였습니다.
계단을 따라 조금 가파르게 올라서 구불되는 등로를 올라서니 좌측으로 사불암 이정표를 가르킵니다.
사불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사불암은 높이 2m 각면이 1.5m정도인 사면체 바위의 사면에 부처님 모습을 돋을 새김되어 있으나
오랜세월 비바람에 마모되어 그 형체만 희미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사불바위에서 내려다본 윤필암 전각과 윤필암 위는 묘적암입니다.
윤필암 전각을 당겨봅니다.
사불전이 정방향으로 바라 보입니다.
사불바위에서 바라보는 풍광...
우람함을 과시하는듯한 사불바위였습니다.
안왔음 엄청 후회할 뻔...ㅎㅎ 왔으니 인증을 남기고..
좀 비켜 인증을 담아 주었어야하는데...ㅠㅠ
대승사를 있게 한 사방불석은 높이 3m 폭 1m로 윤필암 위쪽의 바위에 기둥처럼 굳건히 서 있습니다.
이 사불암에 관련해서 대승사 경내에서는 '하늘에서 사면불이 내려오고, 땅에서 쌍련이 솟아났다'는 뜻인
"천강사불 지용쌍련(天降四佛 地湧雙蓮)" 현판을 볼 수 있습니다.
풍광 또한 빼어났습니다.
공덕산의 매력은 사불바위와 윤필암 그리고 묘봉아래로 이어지는 암릉길이라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사면석불에 대한 설명...
사불바위의 멋스러움을 감상하고 내려섭니다.
사불암이 얹혀있는 바위를 아래쪽에서 담아봅니다.
거대한 바위위에 사불암이 얹혀 있습니다.
공덕산 산행에서는 사불바위는 꼭 들려야할듯...강력히 추천합니다.
사불바위를 멋지게 감상하고 내려서 대승사로 이어집니다.
대승사에 도착...
대승사는 김룡사를 창건한 운달조사가 그보다 한해 앞서 진평왕 9년(587)에 개산했다고도 하고,
이름을 모르는 도승이 창건했다고도 합니다.
다만 기록으로는 『삼국유사』의 사불산 굴불산 만불산조에 이야기가 전한답니다.
대승사는 한때 상적암·반야암 등 아홉 암자를 거느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고려 말 나옹 혜륵선사(1320~1376)가 출가하여 득도한 곳으로
알려진 묘적암과 윤필암·안정암 등 세 암자만이 남아 있답니다.
대승사는 조선 후기의 상주읍지에도 기록이 전하는 만큼, 1,500년 동안 맥을 이어온 고찰이지만
실상 대부분의 전각들은 현대에 다시 세워져 그다지 고찰다운 맛을 지니고 있지는 못합니다.
대웅전 앞쪽에 세워져 있는 두개의 석주는 관솔불을 피웠다는 노주석입니다.
『삼국유사』의 사불산 굴불산 만불산조에 이야기가 전하는 내용은
“죽령 동쪽 100여 리 지점에 높이 솟은 산봉우리가 있는데,
진평왕 9년 갑신년에 홀연히 사방에 불상을 새긴 사면 10자 정도 되는 큰 돌이 붉은 비단에 싸여
하늘로부터 산의 꼭대기에 내려왔다.
왕이 이 사실을 듣고 수레를 타고 가서 예경하고 그 바위 곁에 절을 지어 대승사라 하였으며,
「법화경」을 독송하는 비구를 청하여 절을 주관케 하고 그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돌에 절하며
향불[香火]이 끊이지 않게 하였다.
이 산을 역덕산(亦德山) 또는 사불산(四佛山)이라 하였고 비구가 죽어서 장사지냈더니
그 무덤 위에서 연꽃이 피었다.”
대웅전쪽에서 바라본 범종루
범종루 아래쪽에는 황금빛 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소각장 굴뚝 윗부분을 바라보니 웃음을 자아내 담아보았네요.
대웅전 앞 마당에서 바라본 대승선원과 오래된 향나무와 어울림을 담아보고...
대승선원에는 "하늘에서 사면불이 내려오고, 땅에서 쌍련이 솟아났다"는 뜻인
"천강사불 지용쌍련(天降四佛 地湧雙蓮)"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대승사 백련당을 나오며 대승사 탐방을 마치게 됩니다.
대승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천주산,공덕산 연계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四佛山 大乘寺’라는 현판이 걸린 일주문...
지붕채가 너무 커 다소 불안정해 보이는 일주문입니다.
뒤쪽엔 不貳門(불이문)이라고 새겨진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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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난해 다녀왔던 천주산과 공덕산...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취지는 좋을지 몰라도 천주산의 멋을 망쳐버린 테크계단은...
글쎄요.??
다시 찾고 싶었던 천주산인데, 이제는 생각이 많이 달려졌다는 사실...
그 아쉬움에 올려봅니다.
산행기 잘 봤습니다 ~
가고싶어 지네요..사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리오님
장도리님~ 5년전 이세요?
ㅎㅎㅎ 역시 젊으시네요.
와 깔끔한 사진 설명 ~ 감탄합니다~
저희는 떼로 다니다 보니 웃고 떠들고 낙엽위에 뒹굴고 ㅎ 놀다 왔는데
대슬램도 아찔하고 대승사 사물암 묘적암 윤필암 모두 꼼곰히 담아 오셔서
자세히 보게 되네요.
ㅎㅎㅎ 아무래도 저희 후기가 시원 찮았나봅니다.
후미에서 단체로 움직이다보니 정말 많이 빠뜨리고 왔네요.
기회가 되면 다시 가서 장도리님 후기처럼 꼼꼼히 찍어 와야 겠어요.
즐감 합니다!!! 장도리님~~~
하하 5년전이 아니고 지난해 연계산행을 하였고, 2011년에는 사정상 천주산만 산행했습니다.
아는분이 없을 때는 이렇게 자세하게 둘러보고...
다수로 산행시에는 매마찬가지입니다.
후기가 시원찮은게 아니고, 변한모습에 변하기 전 모습을 보여드리기위해
올렸습니다.
2011년 가을의 끝자락에 다녀왔던 사진을 첨부합니다.ㅎㅎ
고맙습니다. *향기님^^
@장도리 아 그때의 정상석이군요.
지금은 데크 끝에 겨우 찍을수 있게 되잇어요.
ㅎㅎㅎ 장도리님 않같아요.
웬 날씬한 청년이 ㅎㅎㅎ
장도리님~ 맞아요 ?사진이 작아서 안같아요 ㅋㅋㅋ
전 지금의 장도리님을 거의 3-4년부터 똑같은 모습으로 보고 있는데 ㅎㅎ
하나도 안변하신 모습
근데 저때는 확실히 다르신거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