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소백산 비로봉(1439m) 눈꽃 산행
산행일자 : 2013년 12월 8일
산행인원 : 반더룽산악회 22명
산행코스 : 어의곡주차장(9:56) - 탐방센타(10:7) - 어의곡삼거리(12:13) - 비로봉(12:22) - 천동삼거리(12:48) - 옹달샘(1:11) - 천동쉼터(1:21) - 천동탐방센타(2:33) - 다리안폭포(2:41) - 주차장(2:51)
산행시간및 거리 : 4시간 51분 대략 12.2km
오늘 산행은 칼바람으로 유명한 국립공원 소백산이다 어제 첫 눈산행으로 북설악 마산봉을 갔다왔다 적설량이 풍부한 진부령인데도 아쉽게도 요즘 포근한 날씨에 적설량은 많지 않았다 소백산도 눈이 많지만 눈보다 무서운 칼바람으로 더욱 유명하다 아직까지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소백산 칼바람을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한번은 격을 그날을 각오하며 멋진 눈과 상고대를 감상하러 소백으로 떠난다
소백산국립공원은 행정구역상으로 충청북도 단양군, 경상북도 영주시,봉화군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 12대 명산중의 하나로 1987년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되었으며 한반도의 등뼈와도 같은 백두대간의 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갈라 영주 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다.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등의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소백산은 소백이라는 이름 때문에 작은 산이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소백산은 큰 명산이며,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의 보고로 희귀식물인 왜솜다리(에델바이스)가 자생하고 있는 지역으로 봄이면 철쭉이 만개하여 그 은은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며, 천연기념물 제244호인 주목군락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어 그 고고한 자태와 함께 능선의 부드러운 멋, 우아한 곡선미와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주목은 제1연화봉에서부터 비로봉 사이의 북서사면(해발 1,200 ∼1,350m)에 분포하고 있으며 주목의 평균 수령은 350년(200∼800년)으로 총 본수는 3,798본(천연기념물 제244호 1,999본 포함)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주목군락지이다. 국망봉에서 시작되는 죽계구곡은 고려 경기체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알려진 죽계별곡의 배경이며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은 높이30m의 웅장한 희방폭포와 더불어 뛰어난 경관을 보여 주고 있으며, 북으로 흐르는 계곡들은 단양팔경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9시 56분 들머리 어의곡리 주차장 도착
비로봉으로 향합니다
10시 7분 탐방센타 도착
이곳부터 아이젠을 착용.. 바람도 없이 포근한 날씨에 자켓을 벋고 산행을 합니다
잠시 휴식 구미에서 올라온 산악회 멋진 설경을 입으로 감상하며 엄청 시끄러워 짜증이 납니다
멋진 상고대가 연출됩니다
멀리 연화봉이 들어옵니다
12시 13분 어의곡삼거리 도착 소백산 칼바람은 살아있습니다
국망봉 구간은 이번주까지 통제입니다
12시 22분 비로봉 도착
줄서서 인증샷... 소백산 칼바람은 숨어버렸고 겨울에 비로봉정상에서 쟈켓을 벗고 인증샷은 처음입니다
멀리 연화봉이 보입니다...연화봉을 오른지는 3년 가까이 됩니다
천동쉼터로 향합니다
주목군락 감시초소
12시 48분 천동삼거리 도착
눈꽃터널이 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입니다
1시 11분 옹담샘 도착 시원하게 한잔...
안내판 설명의 문맥이 이상합니다...이와 같은 이유로 이곳의 지명을 민백이재? 민백이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는데...
1시 21분 천동쉼터 도착 커피와 빵, 회원님이 주신 고무마로 점심 식사
들머리에서 잠시 한눈팔다 알바하고 오신 스마일님...ㅎㅎㅎ
소백산 천동계곡의 물은 한여름에도 굉장히 차갑습니다
2시 33분 천동탐방지원센타 도착
2시 40분 다리안폭포 도착 처음에는 다리안이란 말이 순우리말이거나 외래어인줄 알았습니다...ㅎㅎㅎ
2시 51분 천동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푸짐한 김치찌개와 청국장으로 식사를 합니다
4시 5분 서울로 출발
지난 2월 소백산을 찾았을때 칼바람은 아니어도 정상에는 세찬 바람이 불었다 오늘 소백산 칼바람은 숨을 고르고 있었고 따스한 봄날같은 기온으로 쟈켓을 벋고 산행을 하며 정상에서 인증샷도 찍었다 다섯시간 산행을 5시간 30분을 주었는데도 6시간이 되서야 모두 하산을 했다 오늘 칼바람이 불었다면 4시간 30분이면 모두 하산을 했을텐데...ㅎㅎㅎ 많은 눈과 칼바람은 없었지만 적당한 습도와 바람으로 멋진 상고대는 볼 수 있는 산행이었다 4계절 아름다운 국립공원 소백산 다음에 많은 눈과 멋진 상고대 그리고 칼바람을 기대해본다....함께 하신 회원님 한겨울 경험해보지 못한 따스한 소백산 산행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멋진 산에서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