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금성로 247번길 28-2 (노서동 173-4)
010-9188-8703
체크인 16:00부터 / 체크아웃 11:00까지
가격면에서 메리트가 확실한 곳이다. 인터넷에서 예약을 하고 갔는데... 3박에 3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럼 하루에 만원!
좁은 골목에... 주차는 어떻하지?
호스트가 미리 문자로 차를 어디에 주차하는 지부터 주변 괜찮은 식당과 간단하게 술먹을 곳까지 일일이 다 챙겨준다.
게스트하우스 치고는 꽤 규모는 큰 편이다.
4인실을 배정받았는데 사실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고 화려한 그런 방은 아니다.
그래도 방마다 화장실이 딸려있고 물품들도 잘 구비되어있고 여분의 수건이랑 드라이기도 2대가 놓여져 있었다.
숙박료가 저렴하면 좋지만 게스트하우스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돈은 조금 더 주더라도 옮기는 것이 좋은데...
숙박료도 저렴한데 사람들로 붐비지도 않는다. 이건 대박이지!
host 입장에서야 최악의 상황이겠지만 주차되는 저렴한 숙소 컨셉에 딱 맞는 거처를 마련하고 보니... 걱정거리가 없이 즐겁다.
매일 저녁 황리단길을 걸어서 갔다오고... 주차비가 필요한 대릉원도 아침에 걸어갔다 오면 되고...
이칠장인 경주중앙시장 오일장도 내일 살살 걸어갔다 오면되고...
무엇보다 맥도널드나 길건너 스타벅스와 버거킹을 주차걱정없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host가 guest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는 것이... 어디어디를 가야하고 어디가 지금 좋은지를 꼼꼼히 알려준다.
날씨까지 챙겨주며 비온다고 하면 우산 챙겨주고... 온도가 조금 내려간다 싶으면 밤새 보일러를 돌려준다.
host가 경주바닥에 발이 넓은 모양이다.
맥도널드앞 삼천리자전거 대여점을 가서 달이차오른다가자게스트하우스 이름을 대고 빌리면 6천원에 빌릴 수가 있다.
교촌마을과 월정교를 방문하거나 황리단길 걸어다니기 불편하면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그렇다고 숙소가 막 좋고 그러지는 않다.
그러나 서양애들 꼬릿꼬릿한 치즈냄새, 다양한 인종의 발냄새를 모두 견디어낸
게스트하우스 이용에 대해서 이골이 난 내가 아닌가!
서양에 비하면 우리나라 게스트하우스는 시설도 좋고 침구류도 좋고 사실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오면 놀란다. 너무 좋다고...
부산이랑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해 보니 이름만 게스트하우스지 시설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가격이 저렴해야 게스트하우스지 펜션비용과 비슷하면 그게 게스트하우스라 할 수 있나?
게스트하우스를 혹시 파티장소로 알고있는 건 아니겠지?
잠시 여행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정도는 괜찮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