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운의 2달러 한국판) 행운의 2만원, 정동희가 만드는 행운 〕
동전을 제외하고 미국의 화폐는 7종입니다. 1달러, 2달러, 5달러, 10달러, 20달러, 50달러 그리고 100달러이죠.
한국의 경우 동전을 제외하고 사실상 4종입니다. 천원, 오천원, 만원 그리고 오만원권입니다. (이천원 기념지폐가 있다고는 하는데, 저는 본 적이 없군요)
오만원권 발행되기 전에 십만원 자기앞수표가 많이 통용되곤 했지만, 받을 때마다 뒤에 이서하는 등의 불편이 있었죠.2009년 6월에 오만원권이 발행되었고 만원권은 1973년부터 발행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시 36년 만에 새롭게 나타난 고액권 화폐였습니다.
저는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2024년에 이만원권 발행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 3가지 때문입니다.
첫째, 미국의 경우 이 금액 단위에 10달러, 20달러, 50달러 그리고 100달러 등 무려 4개가 있다.
둘째, 오만원권이 없던 예전에는 만원짜리 한 장 또는 경우에 따라서는 만원짜리 두 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았는데, 오만원권 때문에 어거지로 높은 금액으로 해결해야 되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다.
셋째, 실제 생활경제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억제 효과가 의외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화폐 중에 2달러는 흔히 ‘행운의 2달러’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험설계사분들이 보험 하나 들면 미국 2달러 조그만 액자를 선물로 한창 주던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 책상 책장에 2달러 하나 걸어놓기도 합니다.
1956년 7월에 개봉된 ‘상류사회(High Society)’에 남자 주인공은 빙 크로스비였고 조연으로 나온 프랭크시나트라는 여자 주인공이었던 그레이스켈리에게 2달러 지폐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일종의 재매있는 선물이었죠. 그런데 이후에 (1954년부터 시작된 실제하는 음악축제인 뉴포트 재즈 패스티벌이 결과적으로 그레이스켈리의 마지막 영화가 된 상류사회의 극중 배경이었는데 1956년 4월) 그레이스켈리가 모나코 왕비가 되었고, 그래서 행운의 2달러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참고로 2달러 지폐는 1928년 미 연방준비은행에서 최초로 발행되었는데 30여년 뒤에 재미있는 일이 나타난 거죠.
한국에서는 이러한 역할을 2만원권이 할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동희가 만드는 행운 이야기도 다른 차원에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동희, #종로의구원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