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대해서, 심판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의 타락한 본성에 대해서 해부 하는 것은 어느 시대에나 불편한 것이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성령께서 오셔서 하시는 사역에 대해서 말씀하실때..
"내가 떠나 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나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16:7~8)
성령이 하시는 일은 우리의 죄에 대해서, 그리스도의 의에 대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가르치시고 알게 하는 것이었다.
어느 시대에나 불편했던 그 말씀이, 어느 시대에나 절실히 필요했던 말씀이었다.
죄, 의, 심판에 관한 가르침과 선포는, 주일마다 단지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적으로 하는 요식행위가 아니라, 생명을 얻기 위해서 제외할 수 없는 필연적인 증거이다. 그러므로 이 성령의 사역을 전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인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죄에 대해서 두번 들으면 불편하고, 네번 들으면 염증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 본성에 대한 적날한 지적은 우리를 침울하게 만들고, 괴롭게 만들고, 슬프게 만들게만 하는 반복적 불편함이 아니다.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는, 우리의 죄에 대한 자각과 지적을 받을 때마다, 분노하고 거부하기 보다는, 구더기 같고, 벌레 같고, 구제불능인 자신의 처절한 원상태의 밑바닥을 봄으로써,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깨달아 알게 되고, 그 분과 연합하게 된다. 난 이게 성령의 사람이라고 믿는다.
그러므로 죄에 대한, 심판에 대한, 우리의 타락한 본성에 대한 지적은 우리를 단지 불쾌하게 만들고,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하나님을 더 깊이 사랑하는 성령의 사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