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지부, 오늘 총력 집중 결의대회 진행
7월 9일, ‘표적해고와 단협승계 거부’ 규탄
지난해 11월 11일 진행된 비정규직 노조의 하루파업 집회 모습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인천공항지부’)가 9일 오전 10시부터 전 조합원 총력 집중 결의대회를 개최해 인천공항공사의 부당 노동행위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지부는 지난 7월 3일 성명서를 통해서 노조 전임자로서 불가피하게 용역업체 본사 소속으로 편재 됐던 조성덕 지부장을 용역 업체 변경과정에서 표적 해고한 것에 대해서 비판한 바 있다. 또 새로 용역 업무를 수행하는 경비보안 용역 업체들의 단협 승계 거부가 결국 10여년을 일한 경비보안 노동자들을 하루 아침에 신입직원으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와 하청업체들은 아직도 노조의 요구를 무시하고 지부의 요구를 수용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공항지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7월 9일 오전 10시 여객터미널 3층 8번게이트에서 ‘지부 전 조합원 총력 집중 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지부 신철 정책국장은 "지부장에 대한 표적해고와 단협승계 거부의 핵심은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실상을 전국에 알린 지난해 연말 파업 투쟁에 대한 보복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우리 지부와 공공운수노조는 노조의 명운을 건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지부는 7월 9일 이후에도 사태해결이 안될 경우,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조직인 지부를 지키기 위해서 여름 성수기, 인천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시기에 더욱 강력한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