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하이랜드 웨이 소개합니다

[돌담]

웨스트하이랜드웨이(West Highland Way)는 스코틀랜드 최초로 만들어진 장거리 도보여행길이다. 공식 오픈은 1980년. 글래스고의 외곽 마을 멀가이(Milngavie)에서 시작해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로몬드 호수(Loch Lomond)를 지나 영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벤 네비스(Ben Nevis 1,243m)의 발치에 엎드린 항구 도시 포트 윌리암(Port William)까지 이어지는 153km의 길이다.

황무지에 가까운 로우랜드(lowland)에서 시작해 울창한 숲, 맑은 호수, 구릉과 계곡, 거친 산을 지나 야생의 하이랜드(Highland)로 향한다. 먼 옛날 양치기들이 양떼들을 끌고 오가던 길, 18세기에 건설된 군사도로의 돌길, 버려진 옛 철길 등 길 자체의 다양한 변주도 즐길 수 있다.

스코틀랜드가 품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길입니다
ㅡ 이상 '세계의 걷고 싶은 길 ' 김남희 글에서 따옴

저 황무지 같은 자연 그대로의 숲길, 다니다보면 만나는 사람보다 동물들이 더 많다는 저 길에 들어가보려 합니다
영화 브레이브하트 와 아웃랜드의 그 아름다운 풍경들의 하이랜드 가슴 떨리게 기대됩니다

일단 이번 트레킹의 여정들을 간략히 소개하고 내일부터 현장 사진과 함께 생생한 글들을 올리도록하겠습니다
이번 트레킹은 딱 두사람 출발합니다 혼자보다는 둘이가 좋을것 같기도. 하고 인적없는 외로운 곳에서 힘이 딸리면 어떻게하나 걱정도. 되어서요 ᆢ운 좋게도 마침 런던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젊은이가 동행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사람이 내일부터 출발합니다
이 길은 스코틀랜드 남쪽 글래스고우에서 출발하여 북쪽 포트월리엄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걷는 159키로의 길 입니다
저희는 일정 사정으로 글래스고우에서 출발하는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로몬드호수를 끼고 있는 5개의 로랜드구간을 철도로 패스하고 하이랜드 크리앙라리크에서 1박하고 나머지 80키로 4개 구간을 3박을 하면서 통과하여 포트월리암에서 끝 냅니다
트레킹은 거기서 끝내고 북쪽 인버네스로 이동하여 2박을 더하면서 하루는 그룹투어에 끼어 스코틀랜드 서쪽 바다 스카이섬에 다녀오고 나머지 하루는 인버네스에서 글렌리벳이나 그렌피딬 양조장투어를 생각했으나 적어도 두달 전에 마감된다는 비보를. 접하고 결국 예약을 못했으나 어떻게 현장에서 취소분이라도 있으면 투어 해보겠다는 희망은 가지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내일 아침 11시에 빅토리아역에서 열차를 타고 8시간을 달려 크리앙라맄에 도착합니다 크리앙랔은 로몬드호수와 트로잨 국립공원(LLTNP) 안에 있는 조그만 산촌마을 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아래 기본 지도 하나 올립니다
이제 하이랜드의 숲과 황량한 들판으로 떠나보십시다~~

[haha365]

내딧는 발걸음 한폭한폭, 순간 순간이 도전의 기쁨이 되길 응원합니다. 화이팅!!

[돌담]

지금 열차로 로랜드지역을 통과하고 있어요 30분쯤 후 우리의 출발지점 크리안리랔에 도착 그곳은 하이랜드의 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