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은 하늘을 만나는 길 백운대코스
가을은 사람 마음을 스산하게도 하지만, 곱게 물든 단풍으로 인해 마음이 설레기도 한다. 마음은 설악산 공룡능선을 열 번이고 다녀 온 셈이다. 그래도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북한산 백운대엘 다녀오기로 한다.
북한산 백운대를 다녀오기에 가장 빠르고, 편한 길은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는게 아닐까 싶다.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로 나가서 좌회전 하면 좌측으로 이디아가 보인다. 그곳까지 직진!
이 전봇대 앞에서 백운대 탐방지원센터로 올라가는 택시를 순서대로 타면 된다. 택시요금은 1인당 2,000원이다.
북한산국립공원 주차장에서 내리면 북한산 국립공원이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마련된 화장실에 다녀오고 나면 산행 준비 끝!
여기서부터 백운대까지의 코스는 북한산백운대탐방지원센터- 하루재- 백운산장- 백운동 암문- 백운대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루재 쉼터에서 물도 마시고, 사과도 먹고 잠시 쉬고 올라간다.
하루재에서 바라본 인수봉.
북한산의 대표적인 경관으로 탐방로를 오르다 보면 인수봉의 울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인수봉은 예로부터 백운대, 만경대와 더불어 삼각산을 이루어왔다. 조산운동(造山運動)으로 형성된 동양 최대의 화강암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암벽등산 장소이기도 하다.
어느새 백운산장이다.
백운동 암문은 북한산의 주봉인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에 위치한 성문으로, 북한산성의 성문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1711년 숙종 37년에 북한산성 성곽을 축조하면서 설치한 8개 암문 중 하나로 산성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고갯마루 능선에 설치했다.
드디어 300m만 가면 백운대다.
백운대로 올라가는 마지막 로프다.
태극기가 휘날리는 곳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싶지만, 사진찍느라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가쁜하게 포기한다.
백운대에서 바라본 인수봉
백운대에서 1시간 정도 멋진 풍광을 바라보다 하산한다.
하산길에 하루재 쉼터에서 만난 양양이다.
택시를 타고 올라왔던 길을 걸어서 내려가는 중이다. 2km 정도 내려가면 북한산우이역이다.
도로가 개설되기 이전부터 이 자리에 있었다는 붙임바위에는 '나무아미타불' 글자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