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 故事成語고사성어 365/출기불추(出其不趨),추기불의(趨其不意)/손무(孫武)《손자병법》,오기(吳起)《오자병법》,손빈(孫臏)《손빈

[이상숙]

174.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출기불추(出其不趨),

추기불의(趨其不意)

[Playlist] 슬슬 연말 분위기를 내볼까요? | 퍼펙트 크리스마스 캐롤 플레이리스트🎄🎅🎁 | Best Christmas Pop Songs Of All Time https://www.youtube.com/watch?v=a_80o2lDYec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by김영수Jun 07. 2024

6월 7일의 고사성어(159)

출기불추(出其不趨), 추기불의(趨其不意).

* 상대(相對)가 적(敵)이 달려가지 않을 곳으로 나아가며, 상대(相對)가 예상(豫想)하지 못한 곳으로 달려간다.
* 《손자병법(孫子兵法)》 <허실편(虛實篇)>

눈으로 읽으며 낭독(朗讀)하기

병법서(兵法書)의 바이블(Bible)로 불리는 《손자병법(孫子兵法)》에 나오는 이 명구(名句)는 공격(攻擊)을 取할 경우(境遇) 지켜야 할 중요(重要)한 원칙(原則)을 말한다. 요점(要點)을 말하자면 상대(相對)가 빨리 구원(救援)할 수 없는 곳, 즉 허점(虛點)을 칠 것을 요구(要求)한다. 바꾸어 말하자면 상대(相對)가 예기치 못한 곳을 찌르라는 것이다. 이는 손무(孫武)의 ‘상대(相對)의 무방비(無防備)한 곳을 공격(攻擊)하고, 상대(相對)가 뜻하지 못한 곳을 노려야 한다’라는 전략(戰略)의 한 형식(形式)이다. 목적(目的)은 돌발적(突發的)인 공격(攻擊)을 강조(強調)하는 것으로, 교묘(巧妙)한 전법(戰法)으로 상대(相對)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시기(時期)와 지역(地域)에서 갑자기 기습(奇襲)을 가(加)하는 것을 말한다.

《관자(管子)》에서도 만약(萬若) 상대(相對)의 튼튼한 곳을 공격목표(攻擊目標)로 선택(選擇)한다면 상대(相對)를 무너뜨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상대(相對)의 허술하고 약(弱)한 곳까지도 견실(堅實)하게 만들어 준다고 지적(指摘)한다.

또 전국시대(戰國時代) 명장(名將) 오기(吳起)의 《오자병법(吳子兵法)》 <요적(料敵)>에서는 “용병(勇兵)에서는 반드시 적(敵)의 허실(虛實)을 잘 살펴서 상대(相對)의 위태(危殆)로운 곳으로 달려가야 한다”라고 주장(主張)하면서 13종(種)에 이르는 상대(相對)의 허점(虛點)을 공격(攻擊)할 전기(戰機)를 늘어놓고 있다.

역시(亦是) 전국시대(戰國時代)의 병법가(兵法家) 손빈(孫臏)이 남긴 《손빈병법(孫臏兵法)》에서는 상대(相對)의 요충지(要衝地)를 공격(攻擊)하고 나의 약(弱)한 곳을 방어(防禦)하는 것을 전쟁(戰爭) 지도(指導)의 第1 요점(要點)으로 인식(認識)하고 있다.

역대(歷代) 병법서(兵法書)가 말하는 핵심(核心) 요지(要旨)는 상대(相對)와 맞서고 있는 상황(狀況)에서 공격(攻擊)을 取하여 승리(勝利)하기 위해서는 상대(相對)의 의표(意表)를 찔러 그 허점(虛點)을 공략(攻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비겁(卑怯)한 기습(奇襲)과는 全혀 다르다. 창조적(創造的) 발상(發想), 역발상(逆發想) 等 상식(常識)을 초월(超越)하는 뛰어난 사유(事由)와 심리(心理)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역대(歷代) 뛰어난 병법서(兵法書)들은 오늘날 경영(經營)에 있어서도 그대로 通할 수 있는 통찰력(洞察力)의 보물창고(寶物倉庫)나 마찬가지다. 진지(眞摯)하게 공부(工夫)하면 큰 도움이 된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출기불추(出其不趨), 추기불의(趨其不意).

《손자병법(孫子兵法)》과 함께 최고(最高) 병법서(兵法書)의 하나로 꼽히는

《손빈병법(孫臏兵法)》은 실전(實戰)에서 特히 유용(有用)하다고 한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6월 7일

* 부이교지(富而敎之), 인의이지흥(仁義以之興).

* 잘 살게 한 다음 가르치면 인의(仁義)가 따라 일어난다.

https://youtu.be/xDNqBB5BNlY

명구(名句) 출전(出典) : [수서(隋書)] ‘식화지(食貨志)’

명구(名句) 해설(解說) :

이 대목에 이어 “가난(家難)해져 도둑질을 하기 시작(始作)하면 형벌(刑罰)로도 멈출 수 없다(빈이위도貧而爲盜, 형벌불능지刑罰不能止)”라는 구절(句節)이 따라 나온다. 예로부터 의식(意識)있는 지식인(知識人)들은 경제(經濟)와 삶의 질(質)의 관계(關係)를 통찰(洞察)했고, 이것이 궁극적(窮極的)으로 사회적(社會的) 기풍(氣風)으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백성(百姓)들의 생활(生活)이 넉넉하면 남을 보살피는 어진 마음과 정의(正義)를 중시(重視)하는 정신(精神)이 진작(振作)된다고 본 것이다. 반면(反面) 빈궁(貧窮)에 시달리면 남의 것을 훔치게 되고, 이런 풍조(風潮)는 엄벌(嚴罰)로도 바로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要컨대 통치(統治)의 핵심(核心)은 ‘부민(富民)’에 있다. 생존(生存)을 걱정해야 할 정도(程度)로 빈부격차(貧富隔差)가 극심(極甚)해지고 있는 현실(現實)을 직시(直視)하여 서로를 위해 좀 더 나눌 수 있는 공감대(共感帶)를 형성(形成)해 나가야 할 것이다. 

김영수(金瑛洙)
한국사마천학회 교수(韓國司馬遷學會 敎授)

간신(奸臣): 간신학 저자(奸臣學 著者)
김영수(金瑛洙)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偉大)한 역사가(歷史家) 사마천(司馬遷)과 그가 남긴 최초(最初)의 본격적(本格的)인 역사서(歷史書)이자 3千 年 통사(通史) '사기(史記)'를 평생(平生) 연구(硏究)하고 공부(工夫)하고 있습니다.

- 174. brunch story →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故事成語고사성어의 특징과 매력
https://brunch.co.kr/@04d191ed55fb4bb/177

고사성어 365

- 유튜브 사마천대학 : 『사기』 전문가 과정(제55강 '진시황 4-2')
https://www.youtube.com/watch?v=Hs8C2Uus14Q

진시황(秦始皇) 두-번(番)째 영상(映像)입니다. 참고(參考)로 서안西安(씨안xīān)에 가면 꼭 보게 되는 진시황(秦始皇) 무덤 '진시황릉(秦始皇陵)'의 규모(規模)에 대한 글을 공유(共有)합니다.(진시황릉秦始皇陵과 병마용갱兵馬俑坑은 별개別個의 유적遺跡입니다.)

진시황릉(秦始皇陵)의 면적(面積) 이야기

오랫동안 진시황(秦始皇) 능원(陵園) 근처(近處)에서 살아온 촌민(村民)들은 모두 진시황릉(秦始皇陵)의 면적(面積)은 ‘9경(頃) 18무(畝)’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9경(頃) 18무(畝)란 조상대대(祖上代代)로 傳해 내려오는 개념(槪念)인데, 도대체(都大體) 어디에서 비롯된 수치(數値)일까?

9경(頃) 18무(畝)는 실제(實際)로는 ‘918무(畝)’다. 요즘 단위(單位) 면적(面積)으로 따지면 61萬 2,000제곱미터(㎡, 약約 20만평萬坪)다. 그럼 이 수치(數値)는 무엇을 의미(意味)하는가? 진시황릉(秦始皇陵)의 봉분(封墳)인가, 아니면 능원(陵園)의 내·외성(內·外城)일까? 고고학(考古學) 자료(資料)를 바탕으로 한-번(番) 비교(比較)해보자. 고고(考古) 자료(資料)에 따르면 진시황(秦始皇) 능원(陵園)의 내성(內城)이 차지하는 면적(面積)은 78만(萬) 5,900제곱미터(㎡), 약(約) 1,178.85무(畝)에 해당(該當)한다. 외성(外城)의 점유(占有) 면적(面積)은 211만(萬) 6,936.6제곱미터(㎡), 약(約) 3,175.4무(畝)다. 봉분(封墳)의 면적(面積)은 24만(萬) 4,775제곱미터(㎡)로 374.7무(畝)에 해당(該當)한다.

그렇다면 918무(畝)는 봉분(封墳)의 면적(面積)보다 크지만 내성(內城)의 면적(面積)보다는 200무(畝)나 작다. 傳해 내려오는 진시황릉(秦始皇陵) 9경(頃) 18무(畝) 전설(傳說)은 실제(實際) 측량치(測量値)와 맞지 않는다. 진시황릉(秦始皇陵) 봉분(封墳)의 면적(面積)은 정확(正確)히 374.7무(畝)고, 능원(陵園)의 점유(占有) 면적(面積)은 3175.4무(畝)다. 여기에 능원(陵園) 동(東)쪽의 마구갱(馬廏坑)과 병마용갱(兵馬俑坑) 等을 고려(考慮)한다면 능원(陵園) 전체(全體)의 점유(占有) 면적(面積)은 228만(萬) 6,936.6제곱미터(㎡, 70만萬 평坪 이상以上)로 3,430.4무(畝)에 해당(該當)한다.

진시황릉(秦始皇陵)은 규모(規模) 면(面)에서 진(秦)나라 제왕릉(帝王陵) 中 단연(斷然) 으뜸이다. 한(漢)나라와 당(唐)나라 제왕릉(帝王陵)도 진시황릉(秦始皇陵)에 견줄 만한 것은 극(極)히 드물다. 서한(西漢)의 제왕릉(帝王陵)으로 규모(規模)가 가장 큰 무제(武帝)의 무릉(武陵)은 능원(陵園) 내성(內城)의 면적(面積)이 2만(萬) 3,000제곱미터(㎡)로 34.8무(畝)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에 내성(內城) 밖 궐문(闕門)의 범위(範圍)까지 고려(考慮)해도 100무(畝)를 넘지 않는다. 진시황(秦始皇) 능원(陵園) 면적(面積)의 30분(分)의 1 정도(程度)다(여기에는 능원陵園 밖 배장갱陪葬坑은 포함包含하지 않았다).

당(唐)나라에서는 제왕릉(帝王陵)을 山에 의지(依支)해 조성(造成)하는 풍조(風潮)가 성행(盛行)했다. 어떤 능묘(陵墓)는 山봉우리에 조성(造成)하기도 했다. 그렇다 보니 성(城)과 같은 건축(建築)이 없다. 당(唐)나라 제왕릉(帝王陵) 中 규모(規模)가 비교적(比較的) 큰 태종(太宗)의 소릉(昭陵)이나 고종(高宗)과 측천무후(則天武后)의 합장묘(合葬墓)인 건릉(乾陵)은 그 형태(形態)가 진시황릉(秦始皇陵)과 다르다. 따라서 이 둘을 비교(比較)하긴 어렵다. 말하자면 성(城)을 갖춘 제왕릉(帝王陵) 中에서 면적(面積)이 가장 넓은 것 역시(亦是) 진시황릉(秦始皇陵)이다.

* 頃이랑 경/잠깐 경, 반걸음 규:
1. (이랑 경/잠깐 경) 2. 이랑(밭 넓이 단위, 갈아 놓은 밭의 한 두둑과 한 고랑을 아울러 이르는 말) 3. 잠깐, 잠시(暫時)

* 畝이랑 묘, 이랑 무:
1. (이랑 묘) 2. 이랑(갈아 놓은 밭의 한 두둑과 한 고랑을 아울러 이르는 말) 3. 밭두둑, 밭두렁(밭이랑의 두둑한 부분)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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