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의 자손에 대해서
역대상 1장 17-23절『셈의 자손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과 우스와 훌과 게델과 메섹이라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고 에벨은 두 아들을 낳아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이는 그 때에 땅이 나뉘었음이요 그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욕단이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웻(하살마웨ㅅ)과 예라와 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에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으니 욕단의 자손은 이상과 같으니라』
“셈의 자손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과 우스와 훌과 게델과 메섹이라”
엘람의 후손들은 바사 북쪽, 티그리스 강 동쪽의 엘람에 정착했다.이곳은 오늘날 이란의 쿠지스탄 주이다.
앗수르는 강대국 앗수르의 조상이다. 앗수르는 B.C.2,000년경부터 이미 독립 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였는데 훗날 북왕국 이스라엘이 이들에게 멸망당하였다.
아르박삿은 갈대아인의 조상이다. 그의 후손들은 주로 앗수르 북쪽 아라파키티스에 거주하였다.
룻은 중앙 터키에 위치한 리디아인의 조상이다.
아람은 메소포타미아 및 수리아 지역에 정착한 아람족의 조상이다.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왕국은 아람족과 전쟁을 치루었다.
“우스와 훌과 게델과 메섹”은 모두 아람의 아들들이다. 그런데 이 중 우스의 후손들은 에돔과 아라비아의 경계지인 우스 땅에 정착했다. 욥의 고향인 우스가 바로 이곳이다.
“셀라는 에벨을 낳고 에벨은 두 아들을 낳아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이는 그 때에 땅이 나뉘었음이요”
에벨은 셈의 아들이 아니다. 에벨은 노아의 4대 손이고, 셈의 3대 손이다. 왜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라고 했는가? 에벨(히브리어 헤벨)은 “건너가 다른쪽에 이주하는 자”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 헤벨이 시간이 흐르면서 히브리로 변형되었다. 하나님의 선택과 요구로 유프라테스 강을 건너서 다른 쪽에 있는 지역, 가나안으로 이주한 히브리 사람들의 조상이 되는 것이다.
그 때에 땅이 나뉘었다는 말은 이때에 발생한 바벨탑 사건, 곧 하나님께서 그 시대 사람들의 말을 혼잡하게 하여 땅을 나누신 사건 유래하였다. 벨렉은 그의 아우와 계보를 달리하여 히브리 민족의 조상이되었다.
창세기 10장 25절에서『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이 족보 이후에 바벨탑 사건이 등장하는데, 즉 바벨탑 사건은 욕단의 후예들이 일으킨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세상이 나뉘었음이요』이 말은 히브리어 원어(파래그)로 볼 때,『강한 압력으로 쪼개지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 단어의 명사가 바로 벨렉이다.
벨렉은 노아의 아들인 셈의 4대 손이다. 노아의 홍수가 끝난 뒤에 불과 100년 정도 뒤에 인간들이 바벨탑을 쌓았다는 것이다. 노아는 홍수 뒤에도 350년을 더 살았으며, 950세에 죽었다. 셈도 98세에 방주에서 나와서 100세에 첫 아들을 낳고 500년을 더 살다가 죽었다. 노아와 셈의 손자 손녀들이 바벨탑을 쌓고 있을 때는 홍수를 직접 경험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무지개 언약을 받았던 노아와 셈이 살아있을 때라는 것이다. 노아의 아들 셈 앞에서 후손들이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바벨탑을 쌓은 것이다.
욕단의 자손들은 메사에서 스발에 이르기까지 남부 아라비아지역에 정착하였다. 그리하여 욕단은 아랍 족속의 조상이 되었다. 이처럼 벨렉과 욕단의 대에 이르러 셈족은 히브리 민족과 아랍 민족으로 나뉘게 되었다.
“욕단이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웻과 예라와 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에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으니”
알모닷은 욕단의 장남이다. 하나님은 나의 친구라는 뜻을 가지는데, 그는 아라비아 반도 남쪽에 거주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때문에 예멘이 바로 이 알모닷이 후예들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셀렙의 자손들은 남부 아라비아의 살라프 또는 술라프에 정착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살마웻의 자손들은 남부 아라비아 지역 하드라마우트 강 유역에 정착하였다. 이곳은 향과 몰약의 산지로도 유명하다.
우살의 자손들은 예멘의 수도인 산아에 주로 정착하였다. 이곳의 철광석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아비마엘은 욕단의 아홉번째 아들로서, 아버지는 하나님이시다는 뜻이다. 아비마엘 자손은 비록 아랍 일족을 이루었지만 그들의 조상이 섬기던 하나님을 경외하였음을 알 수 있다.
스바의 후손들은 오늘날 예멘과 하드라마우트 지방인 아라비아 서남 지방에 정착하여 스바 왕국을 건설하였다. 스바 왕국은 유향과 향료를 생산하고 무역 부국으로서도 이름을 떨쳤다. B.C. 10세기에는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예방하고 스바의 대표적인 생산품인 금, 보석, 향료 등을 이스라엘과 거래하기도 하였다.
오빌의 이름은 풍부한, 비옥한이란 뜻이다. 금 생산지로 유명한 오빌이란 지명이 바로 이 이름에서 파생되었다. 그의 자손들은 주로 페르시아 만의 오만에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윌라의 후손들은 아라비아 서쪽, 예멘의 북쪽에 정착한 듯하다. 에덴의 첫째 강인 비손이 하윌라 온 땅을 흐르고 있었음을 나타낸다.
요밥(Jobab)이란 광야란 뜻의 아랍어 예밥과 동의어로 보고 그의 자손들을 아라비아 광야에 거주하던 족속으로 추정한다.
(요약 정리)
계보(톨레도트)는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의 법적 왕통으로서, 누가복음에서는 예수님의 혈통적 왕통이, 창세기 5장에서는 죄로 인하여 죽을 수 밖에 없는 가운데,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이어가는 형상적 왕통으로, 위의 세가지 계보를 창세기 11장으로 연결하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가 완성되는 것이다. 이 계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어떻게 이루어 가시는가를 보여주신다.
창세기 11장 10절에서『셈의 족보(히브리어 톨레도트:헬라어 게네시스)는 이러하니라 셈은 백 세 곧 홍수 후 이 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셈의 계열인 욕단의 후예들이 바벨탑을 짓고 니므롯과 혼잡하게 되므로, 하나님이 그들을 깨부셔버리고 셈 계열의 계보를 통해서 아브라함을 등장시키는 것이다. 계보의 이야기는 아브라함을 등장시키기 위함이었다. 셈의 자손 중에는 이렇게 구원을 받지 못한 자들도 있지만, 구원받은 자에 대한 이야기를 계보를 통하여 표현하는 것이 톨레도트다.
오늘날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비록 이 세상에 나그네로 살지만, 세상의 강을 건너 하나님 나라로 이주하는 자인 것이다. 그것이 에벨(헤벨), 히브리, 영적 이스라엘, 교회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죽어야만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을 특별히 택하여 부활생명으로 이주시켜 주시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이 땅에서 미리 죽음을 경험하게 하신다. 그 죽음은 옛사람의 죽음이다.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의 죽음인 것이다. 그래서 부활생명으로 거듭나게 해 주신다.